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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사칼럼] 이곳에 살기 위하여

서울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20대의 일곱 해를 춘천에서 살았다. 81학번으로 사범대를 졸업하고 첫 발령을 받은 곳이 서울 중랑구의 한 고등학교였다. 20대 끄트머리에 시작한 교직생활 스무 해 만에 서울에서 강원도로 옮겨왔다. 그때부터 아직도 만나는 이들마다 ‘그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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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 Healing] 감동충만, 4분의 선율

10년 전 즈음인가 보다. 지루한 영화를 인내심을 가지고 보고 있었다. 매력적인 두 주인공의 연기가 아니었다면, 아니 어쩌면 서른이 넘으면서 만들어진 진득함의 힘살이 붙어 있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서 일어났을지도 모른다. 여주인공의 마지막 연주 씬(scene)을 남겨두고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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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만난 사람들⑬] 힘겨움을 함께 해결하는 ‘회복적’ 생활교육 이야기

“타인에게 깊은 고민을 상담하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인간이란 각각의 관계성 속에서 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관계성 속에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치료해야 하는 것은 개개의 인간이 아니라 관계성이다.”- 《심리학은 아이들 편인가》 (오자와 마키코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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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 – 동부 헨티②] 칭기즈칸의 고향 다달솜

몽골어 어원을 살펴보면 ‘친(chin)’은 ‘강하고’, ‘단단하고’, ‘흔들림 없고’, ‘두려움 없다’는 의미로, 늑대를 가리키는 ‘치노(chino)’와 가깝다. 실제로 몽골족은 자신들이 푸른 늑대의 후손이라고 주장한다.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 형제가 늑대 젖을 먹고 자랐다는 신화나 체체를렉 민속박물관 정원에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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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사칼럼] 12월의 무거움

지구가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동안 달이 지구 주위를 열두 번 돌면 한 해가 간다. 그 마지막인 12월이다. 늘 그래야 하는 것처럼 생각이 많아진다. 지나온 날을 돌아보고 하던 일을 마무리하거나 소원했던 관계를 회복하는 시기라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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