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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깊은 밤에도 세상은 움직인다

  남들은 잠 들 시간인 깊은 밤.  인적이 끊긴 퇴계동 한 골목길에서 청소차를 만났다.  가로등 불빛을 등대 삼아 천천히 움직이며 길가에 쌓인 쓰레기를 치운다.  누군가는 버리고 누군가는 치우며 저마다의 역할을 묵묵히 해나가기에 이 사회가 굴러간다.  누군가는 낮에 일하고 또 누군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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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작은 새에게 고개를 숙이다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북산면 부귀리 숲길에서 동고비를 만났다.  나무타기 명수인 동고비는 우리나라 텃새다. 봄이면 주택대란으로 집구하기가 만만치 않아 겨울에 미리 봐둔 딱따구리 빈집에 진흙을 물어다 잘 다지고 붙여 집 입구를 줄이고, 나뭇가지를 깔아 집 장만을 한다. 부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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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강촌 억새밭을 아시나요?

  강촌 백양리역 인근 억새밭.3km 이상 넓게 펼쳐져 있는 억새꽃 사이로 자전거가 질주한다.다른 지역처럼 요란하게 축제를 벌이지는 않지만 자전거 동호인들은 바람과 함께 조용히 축제를 즐긴다.추석이 지나고 더욱 완연하게 깊어가는 가을이다.연인들과 함께, 가족과 함께 강촌에 가자.자전거를 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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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억새꽃

  온 산 가득 억새꽃, 가을걷이 거두어 여기 휴식하러 오라 하네.  자연의 섭리라 했는가?  지는 억새, 월동 다가오니 허허백발 보여주며 나 보라 하네.  짧은 삶 시월 살며, 우리네 마음 달래려 실바람에 하얀 손 흔드네.  어여 와 시월의 쉼, 나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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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기도

  달하 노피곰 도다샤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어긔야 어강됴리아으 다롱디리 – ‘정읍사(井邑詞)’ 중에서  구름 헤치고 밝은 모습을 드러낸 저 달처럼삶이 아무리 각박하고, 정세가 아무리 위태롭더라도밝은 빛으로 어둠을 사를 수 있는 한줄기 지혜를 주소서. 전흥우(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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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飛行비행

  굉음과 함께 파란 하늘에 하얀 물결이 인다.  새처럼 열을 지어 자유자재로 하늘을 나는 비행기 편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이 오는 23~24일 양일간 계획된 춘천전투 전승기념행사를 앞두고 한창 연습 중이다. 한국전쟁 최초로 국군에게 승리를 안겨준 춘천전투를 기리는 기념행사다. 시의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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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자전거 타고 ‘씽씽’~

 동면 솔밭 옆 자전거 도로가 마무리됐다.  지난 7월까지만 하더라도 자전거 전용도로 공사 탓에 자동차 도로와 자전거 도로가 겹쳐 위험한 데도 안내표지판조차 없어 불안했던 곳이다.  가을로 접어드는 계절인 9월, 자전거 전용도로가 당초 기한보다 훨씬 앞당겨져 말끔하게 완공됐다.  “자전거 마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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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공지천은 흐르고 싶다

  9월이 되면서 바람은 더 시원해지고 하늘은 더 높아졌다.산책하기 좋은 계절이다.자연을 벗 삼아 공지천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의 발길도 많아졌다그러나 공지천은 흐르지 못하는 냇물이 된 지 오래다.모래는 쌓이고 의암호 수위가 높아 고인 물이 되었다.흐르지 못하니 부유물이 둥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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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물레길 카누

입추가 지났으니 곧 가을이다.의암호 물레길도 가을 채비를 한다.하늘과 산과 호수의 앙상블.한 번쯤 바쁜 일상을 훌훌 벗어던지고,바람 따라 구름 따라 물 따라 ‘느림’을 만끽해보는 것도 좋겠다.손수 카누를 제작해 수년째 물레길에서 여가를 즐기고 있는 마흔 살 심혁호(후평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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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노랑망태버섯의 일생

  앗! 노랑망태버섯이다!  안마산 주변에서 노랑망태버섯을 발견했다.  노란망태버섯은 몇 시간 사이에 피고 진다.  아침나절에 피기 시작해 잠시만 모습을 보여줄 뿐이다.  약 열두 시간 자연에 머물다 지고 마는 노랑망태버섯이  제 모습을 펼쳐 보이는 시간은 겨우 두 시간 정도다.  노랑망태버섯의 하루 삶이 곧 평생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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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기다림

  무더위 탓일까, 경기침체 탓일까?  건물도, 도로도 텅 비어있다.  막 지어진 새 건물은 입주할 사람을 기다리고,  개미새끼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 거리는 왁자지껄한 사람냄새를 기다리고,  우리네 가난한 삶은 풍요로운 나날을 기다린다.  효자동 춘천우체국 뒤 약사천 상류에서. 강두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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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지금은 “공사 중”

  지난 22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을 위한 불꽃축제를 앞둔 춘천역 뒤 호반순환도로.  중도 진입교량 건설공사로 100m 정도 구간에 인도와 차도의 경계가 없다. 더구나 평창동계올림픽 G-200 불꽃축제를 앞두고 수변 자전거도로마저 폐쇄되는 바람에 이구간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과 장애인을 비롯한 보행자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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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아시나요?

 봉의초등학교 앞 도로.  차들이 씽씽 달린다. 어린이보호구역의 주행속도는 시속 30km지만 아직 잘 모르고, 또 알더라도 잘 지키지 않는 운전자가 많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13세 미만 어린이 기준)는 541건에 달해 8명의 어린이가 사망했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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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평생 운전면허, 이대로 괜찮은가?

  지난 13일, 90세 노인이 신북교차로에서 운전미숙으로 인도를 침범해 버스를 추돌했다.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일어난 사고였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2011년 1만3천596건에서 지난해 2만3천63건으로 5년 사이에 7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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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가마우지의 식사시간

가마우지의 식사시간늦은 오후 의암호.소양3교 인근에 둥지를 튼 가마우지들이 먹이를 찾아 고구마섬 주변까지 원정을 왔다.서식지 주변의 물고기들이 줄어든 때문일까? 한 마리의 물고기를 두고 수십 마리가 몰려들어 쟁탈전이 치열하다.소양3교 인근 섬들은 가마우지 떼의 배설물로 인해 나무들이 고사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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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추억 속으로 사라질 세월교

  50년 동안 춘천시민과 외지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휴식과 가교의 역할을 했던 콧구멍다리.  작가들에겐 사진이나 영상에 추억을 담게 하고, 연인들에겐 사랑을 맺게 해주고, 시민들에겐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해주었던 콧구멍다리.  춘천시민들과 함께 했던 지난 50년의 역사를 더불어 지키고 보전해나갈 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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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부서지는 다리, 안전은?

   법원에서 옛 남춘천역으로 이어지는 남춘천교. 다리의 중앙분리대가 시작되는 지점의 하부 콘크리트가 부식돼 떨어져 나가 철근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위). 바닥에는 떨어진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다(아래). 안전진단이 필요해 보인다. 제보=권택삼(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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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행복한 무더위^^

  초여름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새 정부가 들어서고 실로 오랜만에 편안한 마음으로 휴일을 즐기는 시간이리라.맑은 물이 위로부터 쏟아져 분수같이 시원하고,작은 감동의 울림이 아이들에게 맘껏 꿈을 누리게 하는 세상이길….– 소양강댐 아래 주차장에서 김예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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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풍물시장 5일장의 봄

그럴싸한 좌판은 노인들 차지가 못된다. 그저 바구니 몇 개 늘어놓을 뿐….봄나물 몇 바구니 판 소득이야 오죽하겠냐마는 푼돈이지만 꼬부랑 시골 노인에게 소소한 소비가 삶의 즐거움 아니겠는가?오랜만에 만난 이웃과 그간의 안부를 묻고 장보러 나서시는 할머니의 뒷짐 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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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풍년예감

상중도,먼지 풀풀 날리는 마른 밭에 고랑을 내고 고추 모종을 심는다.올 한 해 농사의 시작이다.갈아놓은 밭 한편에선 햇살에 부서지는 먼지가 풍년 농사를 예감이라도 하듯 무지개로 피어난다. 김남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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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공존(共存)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도심 속 기와마을.개발에 밀려 기와마을이 사라진다.골목길에 서있으면 아이들이 뛰어놀던 소리가 들린다.구슬치기, 술래잡기, 말뚝박기, 고무줄넘기, 사방치기….도시와 더불어 공존하는 방법은 없는 걸까? 고학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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