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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우리 동네 홍반장 혹은 맥가이버

퇴계동 소망만물가정이나 직장에서 한 번쯤 전기나 수도, 배수 문제 등으로 곤란을 겪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때마다 전문가를 부르자니 출장비가 만만치 않고 서비스를 받기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럴 때 전문가가 아니지만 전문가처럼, 어디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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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한 번째 – 북산면 물로리] 청정무구의 안식을 찾은 사람들

먼 길을 다녀왔다. 동홍천ic에서 인제 방면 44번 국도를 타고 원동2리로 접어들어 홍천고개를 넘어간다. 조교보건진료소를 지나자마자 나오는 삼거리 왼쪽길이 물로리 가는 물로 고갯길(삽다리고개)이다. 물로리(勿老里)는 예로부터 늙지 않는 골짜기라 하여 무로골, 무로곡(無老谷)이라 했다. 고갯길 초입에 들어서니 파란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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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스카이워크 주차장에 ‘전망루프’

‘자전거 플랫폼’과 연계한 루프형 전망데크 조성시, “소양강 주변 관광자원 잇는 관광클러스터 존 형성해 관광 활성화” 소양강 스카이워크 건너편 주차장 옆에 조성되는 자전거 플랫폼과 연결되는 전망루프가 조성된다.시 도시재생과는 지난달 30일 근화동주민센터에서 ‘호반 전망루프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근화동·소양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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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화·소양권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공모

주민협의체·기획 두 유형으로 7일까지 접수약사명동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공시춘천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근화·소양동 일원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의 참여를 높이고, 마을공동체의 활동과 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추진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근화·소양권 도시재생 2018년 하반기 주민공모사업’을 공모한다.공모유형은 주민협의체, 기획 등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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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프로그램 “이번엔 뭘 배워볼까”

지역대학 평생교육 프로그램 안내  가을학기 대학별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이 시작됐다. 9월부터 시작되는 가을학기 대학평생교육 프로그램은 경력개발, 자격증 취득, 취미, 교양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스포츠, 전문자격, 직업능력개발, 취·창업, 재테크 과정까지 다양하다. 신청은 온라인, 이메일, 팩스, 방문접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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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냉정과 열정 사이, 음악의 다리를 놓고 싶다

석사동 에바다 음악연습실  지하 작은 공간에 들어서면 시원한 공기와 함께 푸른 화초들이 반겨준다. 그 사이로 악기의 멜로디 소리가 정겹게 흘러나는 곳을 따라가다 보면 이종간(59) 대표의 미소와 만나게 된다.  이 대표는 어린 시절 문학을 좋아했으나 음악에 더 소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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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번째 마실 – 사북면 가일리(佳日里)] 북한강변 적막한 아름다움에 묻혀 사는 사람들

  때로는 스스로 고립되고 싶을 때가 있다. 그곳이 고요한 강이 흐르고, 짙푸른 강물 위로 백로의 날갯짓을 따라 시선이 멈추는 곳마다 가슴 출렁이는 풍경이라면 더욱 그러하리라. 407번 국도를 따라 북한강을 거슬러 오르면 고탄리에 있는 솔다원 나눔터와 정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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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번째 마실 – 신북읍 지내리] 400년 전통의 대동계 이어온 지내리 사람들

 춘천에는 지명이 같은 마을이 여럿인데 신북읍에 있는 지내리(池內里)는 동면 지내리(枝內里)와 소리가 같다. 본래 춘천군 북내 일작면의 지역으로서 큰 못 안쪽이 되므로 지름물 또는 지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지내상리, 지내중리, 지내하리를 묶어서 지내리라 하여 신북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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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백수라도 오늘은 내가 쏜다”

요선동 ‘평창 이모집’ 야식푹푹 찌는 듯한 팔월 삼복더위에 밤잠을 설치는 날이 잦다. 귀한 손님들이 춘천을 찾아오면 꼭 모시고 가는 단골집이 있다. 요선동 골목에 위치한 ‘평창이모집’ 야식이다. 놀고 먹는 백수라 주머니가 가벼운 만큼 자연스럽게 싸고 맛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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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기사 길고 가독성 떨어져”

독자위원들, 제2차 지면평가회의서 ‘깨알’ 평가지난 8일 독자위원회 제1기 제2차 지면평가회의가 열렸다.독자위원 11명 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지면평가에서는 1면 디자인 변경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정영미 위원은 “1면 사진이 작게 들어가는 대신 기사를 두 꼭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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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번째 마실 – 북산면 조교리] 원시림을 간직한 오지마을 계곡으로 떠나는 마실 여행

  춘천IC에서 동홍천IC로 빠져나와 인제 방면 44번 국도를 탔다. 누리삼 마을을 네비에 검색하니 소요시간이 한 시간 걸린다고 나온다. 이번 춘천마실은 여행이나 다름없다. 철정삼거리를 지나 약 10km쯤 가면 원동리로 이끄는 이정표가 있다. 좌회전을 하면 원동2리를 지나 한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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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노을을 바라보며 와인 한 잔을 마신다

동면 만천리 cafe MUUN  동면 만천리 마을 깊숙이 들어선 ‘cafe MUUN’을 찾았다.  카페 실내·외를 손수 가꾸고 있는 조형기(56, 하단 사진 오른쪽) 대표는 이 날도 밖에서 공사하다 들어온다. 채광이 좋은 이곳에서 바라보는 구봉산 능선의 전망은 시원하다. 서쪽 하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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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19일까지 육림고개 청년몰 개장 골목축제 열려

17일 오후 6시, 체험행사와 공연 등  육림고개 청년몰 개장 골목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육림고개 골목길에서 열린다.  육림고개 골목축제는 지난해 육림고개 청년몰 조성사업으로 창업 지원한 16개 청년가게의 오픈 행사를 비롯해 상점가 일대 경기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오픈 기념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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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자전거길, 미끄럼방지물 때문에 오히려 사고위험

공지천~의암 스카이워크, 덜컹거림 피해 자전거 역주행시정부, “보수 공사로 불편 최소화할 것”  공지천에서 의암스카이워크까지 의암호를 끼고 이어진 자전거 도로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한 미끄럼방지물이 오히려 사고를 초래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데크로 이뤄진 이 구간에는 의암스카이워크 방향으로 두 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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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새롭게 알게 돼 소중한 기회”

지난 1일, 올 상반기 신규 조합원 교육 진행  지난 1일 춘천시민언론협동조합 신규 조합원 교육이 《춘천사람들》 교육실에서 진행됐다.  올 상반기 신규 조합원 63명 중 13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에서는 협동조합 ‘교육과나눔’ 이사인 김윤정 조합원이 강사로 나서 협동조합의 역사와 가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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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번째 마실 – 사북면 원평리] 북한강가에서 한솥밥을 먹고 꽃길을 가꾸는 사람들

  북한강변에 있는 작고 아름다운 원평리를 찾았다. 춘천댐이 건설돼 인공호수인 춘천호가 만들어지면서 마을이 수몰돼 마평천 하류 일대로 이주를 해서 그런지 마을의 집들은 오래된 집이 없었다. 마을길은 온통 꽃길이다. 걸어서 두어 시간이면 중심마을을 다 둘러볼 정도로 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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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복분자 한 잔에 곁들인 장어구이

영산강  빠알간 참숯에 가느다란 피아노 줄로 만든 실실이 석쇠에 두툼한 민물장어가 턱하니 올라온다. 그 위로 지글지글 노릇노릇 구어지는 장어 토막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인다. 여기에 복분자 한 잔 곁들이면 삼복더위에는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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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번째 마실 – 남면 가정리] 충의(忠義)가 강물처럼 흐르는 마을 ‘가정리’

춘천이 너무 멀어 한치고개 넘어 백양리 통해 가평을 오간 사람들  소주터널을 지난다. 충의대교 앞 오른쪽 길, 가정리다. 올여름 최고 기온 36℃까지 치솟은 날의 마실탐방이라 단단히 마음먹고 나니 따가운 햇살이 겁나지 않는다. 강의 유유함은 곧 수상스키의 물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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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염색 체험에 고추포장까지

춘천두레생협의 강원유기농 생산자 견학을 다녀와서  “토끼언니, 같이 가는 거야?”  예솔이네 차에 합승해 눈부신 햇살을 가르며 홍천으로 갔다. 춘천두레생협은 한 해 여섯 번 정도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행사를 한다. 그 중 세 번은 소비자가 생산지를 찾아간다. 천연염색과 같은 체험프로그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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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더위야, 물렀거라!

‘퇴계영양탕’ 삼계탕  심건우(60) 씨가 퇴계동 SK주유소와 LG전자대리점 사이에 ‘퇴계영양탕’을 개업한 것은 2001년도 2월이었다. 심 대표와의 인연은 18년 전 생활체육 마라톤으로 시작됐다. 심 대표와 나는 레저스포츠를 하면서 힘들었던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했고, 운동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며 지금까지 관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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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를 통한 세상읽기 ‘NIE 교육’

가짜뉴스·정보편식의 시대…“속지 않으려면 신문 분석능력 필수”《춘천사람들》, 시민 대상 미디어교육 8회에 걸쳐 진행  지난 18일과 20일 저녁 6시. 《춘천사람들》 교육실에 하나둘 사람들이 문을 열고 들어선다. NIE 교육을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다. ‘NIE’는 ‘Newspaper in Education’의 약자로 ‘신문활용교육’을 의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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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앞 원룸 ‘수풀림’, 범죄예방 우수 원룸 선정

감시성, 접근통제, 안전시설 등 평가 후 인증춘천경찰서(서장 이규문)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여성상대 강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범죄예방시설이 우수한 원룸을 선정해 20일 인증패를 수여했다. 우수 원룸 인증패는 안전강화 및 민간의 자발적인 시설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범죄예방진단팀이 직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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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번째 마실 – 남산면 산수리] 고향에서 이웃사촌으로 ‘낭만’을 사는 사람들

  산수리는 2007년 ‘통곡(通谷: 한 줄기로 이어가는 골짜기)’이라는 마을 이름이 소리를 높여 슬피 운다는 ‘통곡(痛哭)’으로 오인돼 좋지 않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산수리(山水里)로 개명됐다. 산수리는 남으로는 홍천강을 사이에 두고 어유포리, 반곡리, 개야리와 경계에 있고, 서쪽으로는 광판리, 북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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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진 조합원 출판기념회] 《김시습 호탕하게 유람하다》

  지난 12일 금요일 오후 7시, 우두동 카페 ‘음악창고’.  30평 남짓한 작지 않은 카페는 50~60명의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이 꽉 채워졌다. 한문학자 권혁진(사진) 씨의 《김시습 호탕하게 유람하다》 출판기념을 겸한 인문학강의가 있는 자리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관동지방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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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아스파라거스 샐러드로 건강을~

서면 방동리 ‘정이가네’ 아스파라거스농장  나이가 들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건강관리를 소홀히 할 때가 참 많다. 그러다 보면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몸에 적신호가 오기 시작한다. 그래서 요즘 운동을 해야겠다 싶어 매일 소양강변 산책길을 걷기도 하고, 수십 km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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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번째 마실 – 신북면 율문리] 삶이 풍경 속으로 들어가는 시골살이를 꿈꾸는 곳

  신북읍사무소, 우체국, 한샘고, 춘성중, 천전초, 도서관, 보건지소, 농업기술센터, 경찰박물관, 장터 등 신북면의 주요 공공시설과 편의시설이 모여 있는 곳이 율문리이다.  이곳은 소양5교 북단에 있는 마을로서 앞으로는 소양강이 흐르고, 넓은 들이 비옥해 고대도시가 형성되었던 곳으로,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자 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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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35년 전통 함흥냉면이 퇴계동에도?

함흥냉면옥 퇴계점  점심시간 석사천을 따라 길을 걷는데, 일성아파트 건너편 강둑길 위로 함흥냉면옥 퇴계점 간판이 눈에 띈다. 익숙한 간판이라 무턱대고 들어갔다. 장맛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식당 안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함흥냉면과 육개장, 가오리회의 감칠맛과 식감이 익숙해 반가웠다. 익숙하고 반가운 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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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사톡톡’ 오픈강좌 스케치] “세상은 악하고 정치는 썩었다”

지난 6일, 담작은도서관서 ‘춘사톡톡’ 정치특강이광수 교수의 신랄한 정치토크에 폭소 연발  지난 6일, 담작은도서관에서 이광수 부산외대 교수의 정치특강이 있었다.  《춘천사람들》 독서 동아리 ‘춘사톡톡’에서 만든 자리였다.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라 시의적절한 특강이었다. 《정치인에게 안 속고 정치판 꿰뚫는 기술》이라는 제목에 ‘탄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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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에게 전해주세요~”

지난 132호 출생기사에 유아복 후원  지난 4일 《춘천사람들》 132호에 게재된 차동석·김진서 부부의 딸 민서의 출생에 대한 기사 ‘해고상태에서 찾아온 신의 선물’을 읽고, 유아복 판매를 하는 한 독자가 민서에게 전해달라며 유아복을 보내왔다.  《춘천사람들》 편집국은 당사자를 대신해 유아복을 후원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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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마실 – 북산면 오항리] 오항리에 귀촌한 사람들의 소소한 아름다운 이야기

  북산면 소재지가 있는 오항리는 46번 국도를 타고 배후령 터널을 지나 양구 가는 길에서 추곡삼거리가 나오면 우회전을 한다. 입구의 추곡초등학교부터 오항리 배터까지는 드라이브 길로도 그만이다. 봄의 연두 빛 산에 마음이 설레고, 녹음 우거진 여름 산길, 가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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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한입 베어 먹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로케로케 수제 고로케  바사삭 노르스름하게 튀김옷을 곱게 입은 고로케를 크게 한입 베어 먹으면 나도 모르게 깊은 곳에서 흐뭇한 미소가 스며 나온다. 행복감이 몰려온다. 세무서 맞은편 중앙로 끝자락에 작은 수제 고로케 전문점 ‘로케로케’가 있다.  3년 전 세무서에 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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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막국수와 닭갈비의 만남”

퇴계동 큰집막국수·닭갈비큰집막국수에 들어서는 순간 대표 최태봉(60, 사진) 씨와 부인 정호숙 씨가 밝은 미소로 맞이한다. 인연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옛 직장이었던 체육고등학교에서 동계 산악훈련을 끝내고 몸을 녹이려고 가게에 들를 때마다 매번 따뜻한 메밀국수 물을 건네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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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번째 마실 – 서면 안보리] 따뜻한 샘이 있던 북한강 강변마을 사람들

서면 안보리(安保里)는 강변마을이다. 북으로 길게 용이 누워있는 것 같다 해서 이름이 붙은 와룡산과 서쪽의 월두봉이 마을을 감싸고, 동쪽으로는 당림리와 맞닿아 있는데, 현 당림초교 부근이 안보역으로 추정된다. 예로부터 한양에서 가평을 거쳐 춘천으로 들어오는 관문이었고, 물길을 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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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번째 마실 – 동산면 봉명리] 반딧불이와 팔색조가 날아드는 원시림 속 마을

  《춘주지(春州誌)》에는 봉명리와 조양리에 걸쳐있는 마을이 명암(鳴岩)인데, 그곳에 부엉이가 깃든다는 범바우(부헝바우)가 있어 봉명리라고 했다고 한다. 이름으로 봐선 봉황과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 부엉이가 등장해 좀 의아하다. 춘천문화원 허준구 사무국장은 봉명리(鳳鳴里)라는 지명은 봉황과 관련된 인근 조양리(朝陽里)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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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앗! 사골 속에 순대가~

운교동 부자네 토종순대국  지방선거가 끝난 후 춘천에 사는 58년 개띠 친구들이 모였다. 팔호광장에서 춘천시청 가는 길 쪽에 있는 ‘부자네 토종순대국’에서 순대국밥으로 저녁을 함께했다. 이 근방에 병든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효자 친구가 있어 지난해부터 이곳이 자연스럽게 개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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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

서면 신매리 2만여평, 메밀꽃으로 온통 뒤덮여‘꽃눈’ 힐링에 관람객 북적…춘천 새 명소로 떠올라  6월 메밀꽃이 만개했다.  정상회담과 지방선거에 들떠있는 사이 서면 메밀밭에 때 아닌 꽃눈이 내렸다. 한여름 대지 위에 내리쬐는 햇볕은 따갑지만 마음에는 시원한 바람이 분다. 올해 산책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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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돈보다 인연이 소중하다

BLACK SQUARE COFFEE 춘천시청점  시청 분수광장에 가면 지난해 9월 6일에 오픈해 첫 여름을 맞이하는 블랙스퀘어커피 춘천시청점이 있다.  이 카페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 4월 중국 장가계 여행길에서였다. 일행 중 한 50대 여성이 말하길, 춘천에 가면 춘천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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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째 마실 – 사북면 고성리]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는 사람들

  고성리(古城里)는 고탄리(古呑里)와 더불어 맥국(麥國) 시절에 쌓았다는 용화산성(龍華山城)을 따서 만든 지명인라 용화산을 빼놓고는 말할 수가 없다. 식물을 관찰하러 철마다 한 번씩은 꼭 가는 곳이 용화산휴양림 산책로다. 길가의 야생화들을 보며 물소리 즐거운 용화산휴양림 초입은 봄여름가을겨울 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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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

강원도민 통일한마당, 지난 10일 석사교 아래서“평화·통일에 대한 기대 도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잎새달 스무이레 날왔다 왔다 그날이 왔다한반도 푸른 물결 하나 되는 그날육십오년 세월을 돌고 돌아강물처럼 굳세게 통일이 된다이젠 아픈 총부리 버리고휴전선 철조망 뿌리 뽑아하나가 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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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명품 보물을 찾아라

퇴계동 파타고니아 명품구제퇴계동 CGV 뒤 시장형 상가에 가면 ‘파타고니아’가 있다. 구제 옷과 소품을 판매하는 작은 가게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갈하게 진열된 옷이며, 신발과 장신구들이 한껏 멋을 내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학창시절 소풍이나 가야 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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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 마실 – 동면 품걸리] 초록물결의 오지 숲속으로 트레킹을 떠나다

  아침 8시 30분. 소양강댐 선착장에서 품걸리행 배를 탔다. 승객은 아무도 없었다. 아침햇살이 부서져 내리는 호수의 윤슬이 흩날리는 머리카락 사이로 스쳐갔다. 뱃머리에 앉아 온몸으로 맞는 바람이 몸과 마음을 가볍게 했다. 주변 산들의 녹음이 깊게 내려와 더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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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20년 한결같이 골목상권을 지키다

퇴계동 서울안경원  시력을 교정하거나 눈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했던 안경.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다.  오랜 세월 안경을 써온 사람이라면 단골로 찾는 안경원이 하나쯤은 있었을 것이다. 요즘이야 프랜차이즈 점포도 생겨나고 넓은 공간을 갖춘 대형 점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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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마실 – 동면 월곡리] 골짜기에 달이 뜨면 세월교에서 마음을 씻고

  온통 물안개로 가득할 때면 세월교 앞에 서는 날이 많았다. 집에 사람이 있어도 외로움은 불쑥 찾아온다. 이방인으로 어디 하소연할 데 없던 날, 물소리에 내 소리를 보태곤 했다.  세월교와 월곡리. 매우 흔한 이름이다. 전국에 수많은 세월교와 월곡리가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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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소양로 번개夜(야)시장] 풍취와 넘치는 정…싼 가격은 덤

매주 토요일 5시엔 ‘번개야시장’으로 Go~ Go~3년 만에 춘천의 명소로 자리 잡아 말 그대로 ‘문전성시(門前成市)’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 시작하자 골목 안 상인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어느새 가게 앞마다 각종 먹거리를 파는 이동식 포장마차가 빼곡하게 들어섰다. 한편에는 앉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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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심신이 지칠 때 ‘힐링’을 주는 생활충전소

삼천동 나무향기 불한증막  계절의 여왕 5월답게 화창한 날씨에 강변은 장미꽃으로 화사했다. 아카시 향기를 맡으며 강변길을 자전거로 하루 종일 달렸더니 온몸이 쑤셨다. 찜질이 필요해 삼천동 ‘나무향기’ 불한증막을 찾았다.  이곳을 즐겨 찾게 된 지도 벌써 5년이다. 다른 찜질방과 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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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마실 – 동산면 원창리] 물길과 숲길이 전하는 비밀을 찾아가다

학곡리, 사암리, 봉명리, 군자리, 증리와 홍천 북방면에 닿아있으며 5개리나 될 만큼 넓은 원창리는 금병산, 대룡산, 연엽산, 구절산에 둘러싸여 있는 깊은 곳이다. 게다가 원창고개는 또 얼마나 높은가! 넓고 깊고 높은 마을을 찾아다니는 낯선 여정이 숨은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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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마실 – 서면 월송리] 화장기 없는 얼굴에 투박한 손 같은 월송리

  “우리 동네 뭐 볼 것도 없는데….”  마을탐방을 나왔다는 말에 월송리가 고향이라는 한 주민의 말이었다. 서면은 외지사람들에게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이름난 곳이다. 대개는 의암댐 쪽에서 삼악산 아래 403번 강변길을 택한다. 작은 섬들이 이어지는 강변길을 달리다 보면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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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음식, 그 이상의 가치와 보람

석사동 ‘고기촌’  벌말길 63번길(석사동 644-6번지)의 ‘고기촌’. 여기에 가면 용석원 대표와 어머니인 기봉순 씨를 만날 수 있다. 내겐 늘 고마움이 뚝뚝 묻어나는 곳이다.  지난 추운 겨울이었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났을 무렵 막막한 심정으로 ‘고기촌’ 앞을 지나칠 찰나였다. 친절하게도 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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