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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름, 어디서 왔을까?

[식물이름, 어디서 왔을까?⑮] 참나리 [Lilium lancifolium]

초등학교 입학 무렵, 참나리 덩이뿌리 하나를 얻어 고향집 마당과 잇닿은 작은 동산에 심었었다. 세월을 따라 번지고 번진 참나리는 동산의 상당부분을 뒤덮어 현재 2천 여 포기는 족히 될 듯하다. 이른 봄에 올라오는 새싹을 바라보면 그 모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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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름 어디서 왔을까?⑬] 메밀[Fagopyrum esculentum]

  원래는 가을에 피지만 춘천 서면 일대에 메밀꽃이 활짝 피었다는 기사를 며칠 전 본지에서 접했다. 메밀은 기상조건이 나쁘더라도 상당한 수확을 얻을 수 있어 흉년 때 굶주린 배를 채워주는 대표적인 구황작물(救荒作物) 중 하나였다. 메밀밭에 대한 우리의 감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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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름, 어디서 왔을까?⑫] 초롱꽃 [Campanula punctata]

초롱(燭籠)은 촛불을 넣어 길을 비추거나 사람의 위치를 알려주는 휴대용 등이다. 현대의 랜턴 같은 것이지만 느끼는 감성이야 비교할 바가 못 된다. 혼례식 때 가마에 앞서 가는 청사초롱, 어두운 밤길을 밝혀주는 초롱불, 상상만 해도 정겨운 모습이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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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름, 어디서 왔을까?⑪] 감자 (Solanum tuberosum)

  강원도 식물탐사 길에 흐드러진 감자 꽃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읽은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김동인의 단편소설 ‘감자‘에서 감자는 가난의 상징이었고, 굶주림을 면해주는 고마운 작물이었던 것 같다. 감자의 원산지는 잉카제국이 있던 남미의 안데스 고산지대지만 정복자인 스페인을 통해 유럽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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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름, 어디서 왔을까?⑩] 밤나무(Castanea crenata)

  밤꽃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계절이다. 밤나무는 주요 밀원 식물이기도 하다. 민망할 정도의 성적인 표현으로 회자되기도 하는 밤꽃 향기는 호불호가 가려지는데, 나에게는 그 성적인 표현이 분명 왜곡된 것으로 보인다.  ‘분류두공부시언해(分類杜工部詩諺解)’, ‘구급간이방언해(救急簡易方諺解)’, ‘훈몽자회(訓蒙字會)’ 등 옛 문헌에 나타나는 중세고어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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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름, 어디서 왔을까?⑨] 반하(Pinellia ternata)

늦은 봄부터 여름에 걸쳐 산기슭이나 밭 주변 풀밭의 적당히 습한 곳에 녹색 코브라가 나타난다. 쭉 뽑은 목을 한껏 넓혀서 기다란 혀를 날름거리는 것 같지만, 오히려 그 귀여운 모습에 반하게 되는 식물이 반하(半夏)다.‘반하’는 한자어 ‘半夏(반하)’에서 유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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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름, 어디서 왔을까?⑧] 산철쭉(Rhododendron yedoense Maxim. f. poukhanense)

진달래가 물러가고 봄이 짙어지는 계곡에 핑크빛 로망이 다시 한 번 물든다. 물가 바위틈에 피어난 산철쭉이 몽환적이다. 계곡에 비치는 반영이 그러하고, 이를 바라보는 맘도 그러하다.산철쭉은 산(山)에 사는 철쭉(躑躅)이란 뜻으로, 현재의 국명(國名)은 정태현 등의 《조선식물향명집》(1937)에 의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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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름, 어디서 왔을까?⑥] 동의나물 Caltha palustris

  해마다 산나물을 채취하는 계절이면 독초 구분법에 곰취와 동의나물은 단골 메뉴가 된다. 나물 채취라는 말은 야생화 애호가들이 꺼리는 단어이기도 하다. 야생화 해설을 하면서 나물로 먹느니 약효가 어떠니 하면 남획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곰취와 동의나물을 실제로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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