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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무용하는가

[나는 왜 무용하는가 ⑤] 무용언어와 일상언어

시(詩)를 공부하면서 부딪쳤던 문제 중의 하나는 시어(詩語)와 일상 언어의 구분이었다. 과연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시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냐 그렇지 않으냐 하는 문제였다. 답을 얻지 못해 지금도 계속되는 이들 물음은 도리어 시를 이해하고 나아갈 방향을 가늠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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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무용하는가 ④] 퍼스트 포지션의 의미

언젠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레리나를 면담한 적이 있었다. 반갑게 맞이하기 위해 사무실 계단을 내려와 다가오는데 걸음이 눈에 띄게 특이했다. 무용수들에게서 가끔 보았던 모습이지만 그날따라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동행했던 무용스승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저렇게 걷는 것은 부단한 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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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무용하는가 ③] 움직임의 의미를 해석하다

어느 날 불쑥 무용 스승에게 물었다. 무용에도 기호학을 적용할 수 있느냐고 말이다. 고개를 갸우뚱하시던 스승은 무용기호학이라는 분야가 있는데, 소수의 연구자들만이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나로선 연극이나 미술, 광고나 언론에서 그토록 많은 연구를 축적하고 있는 기호학이 유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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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무용하는가 ②] 내 존재가 무용기록매체다

유별나게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던 선배가 있었다. 좋은 연주회가 있으면 같이 가지고 끈질기게 나를 선동했다. 문제는 그 선배와 연주회를 가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전준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연주할 악보를 미리 구해서 읽어보고 서로 의견을 나눈 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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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무용하는가 ①] ‘무용을 하다’와 ‘무용하다’

오래 전 무용학과 대학원생의 한국무용에 관한 논문을 도와주면서 무용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한국무용의 전래와 민담 인용에 관해 조언해달라는 요청 때문이었다. 한창 《주역》에 몰입하던 시기였던 터라 한국무용수들의 몸 움직임을 보면서 동양철학의 원리들이 가시적으로 표현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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