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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수외설 外秀外說 03]

9면, 외수외설(심안)

시력이 현격하게 떨어졌다.
내 눈으로 보기에는 만물이 다 흐리멍덩하다.
추한 것도 따로 없고, 예쁜 것도 따로 없는 세상.
이제부터는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는 뜻이겠지.

My eyesight went down by too far a margin. Through my eyes, all of nature seems obscure. No particularly ugly nor particularly beautiful things exist in the world. This means that from now on I must look at the world through the mind’s eye, I reckon.

글=이외수(소설가) / 그림=정현우(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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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제가 개설했던 이외수작가님의 트위터 번역 텀블러사이트에서 퍼오시는거라면, [ 번역:윤오순 ]도 꼭 추가해주세요. 번역자가 소설가 아버지를 둔 외국인한테까지 여러번 감수받아가면서 진행했던 트리뷰트 프로젝트였습니다. 원작자 이외수 작가님에게 허락받으셨더라도 번역문장은 또 다른 저작물임을 인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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