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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이웃사촌]“길 가다 마주치면 아는 척이라도…^^”

단칸방 보컬선생 이지훈 씨
9면, 이웃사촌 이지훈

 후평동에 위치한 건물 단칸방에서 보컬선생으로 일하고 있는 이지훈(25) 씨는 지금처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여유롭고 자유로운 삶을 꿈꾸고 있다.

 그가 음악 관련 일을 하게 된 계기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군 복무 시절에는 일과시간 이후 남는 시간에 부대에 있는 건반을 치면서 노래 연습을 했다.

 그는 대학교 1학년 때, 중고생을 대상으로 전 과목 과외를 했다. 그래서 군대를 전역한 이후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와 과외처럼 본인이 가르칠 수 있는 일을 합친 보컬트레이너를 시작하게 됐다. 그는 보컬트레이너를 하기 위해 여러 매체를 통해 다양한 가수들의 영상들을 보면서 독학으로 준비했다. 혼자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서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어려워하는지 더 잘 알게 됐다.

 초기에는 대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교육생들을 모집해 학교 동아리실에서 교육을 시작했다. 현재의 연습실로 이전한 후에는 활동이 안정되면서 유튜브와 페이스북 동영상 업로드를 시작했다. 그의 대표 영상은 올해 9월에 부른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11만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다.

 현재 그는 학생, 직장인, 주부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에게 노래를 가르치고 있다. 보컬트레이너로서 일하면서 행복한 순간은 “노래가 늘어서 너무 좋다는 말을 들을 때”라고 한다. 그는 “교육생 중 육아휴직 중이던 어떤 주부가 ‘일주일 동안 노래 배우는 이 시간이 가장 즐겁다’고 했을 때가 가장 행복했던 기억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보컬트레이너를 계속할지 새로운 직업을 선택할지 고민 중에 있다. 그러나 보컬트레이너 활동을 그만두게 되더라도 유튜브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영상은 계속 업로드 할 계획이다.

 그는 “내 노래를 통해 행복해 하고, 위로 받는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신문에 나왔으니 혹시 길 가다 마주치면 아는 척이라도 해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정은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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