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물 거버넌스 통해 체계적 물 관리 필요”

“물 거버넌스 통해 체계적 물 관리 필요”

제15차 춘천국제물포럼, 한승수 전 총리 등 200여명 국내외 전문가 참석
14~15일, 베니키아베어스호텔

‘2017 춘천국제물포럼’ 14일 베니키아베어스호텔에서 개막된 가운데 박종훈 춘천시 부시장이 개막식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춘천국제물포럼에는 외국인 전문가 14명을 비롯해 200여명의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틀간 물 거버넌스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는 ‘2017 춘천국제물포럼’이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베니키아베어스호텔에서 14명의 외국인 전문가와 한승수 전 총리,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동용 춘천시장 등 200여명의 국내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물포럼에서는 2개의 세션에서 11개의 주제발표와 토론, 3개의 심포지움이 열려 물 관리의 종합적인 대책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스페셜 이벤트로 마련된 ‘강원도 물 문제의 근원적 대책마련을 위한 대토론회’와 ‘물관리 일원화와 유역관리’,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수자원 활용방안’, ‘유역관리와 재원’ 등에 대해 발제와 토론이 진행되고, ‘통합 물관리와 물산업 육성’, ‘한강 유역협의회’ 등 3개의 심포지움에서는 올해의 주제인 물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14일 개막식에 이어 ‘물과 거버넌스’ 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한승수 전 총리는 “물과 관련한 다양한 구성원의 참여와 협력을 의미하는 ‘물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만이 세계적 물 부족 위기를 극복할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인구 증가와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물 부족 및 지역 간 물 분쟁 등은 합리적인 물 거버넌스를 통해서만 해결이 가능하다”며 “물, 식량, 에너지 등 주요 자원은 필연적으로 상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각의 생산, 공급, 소비에 이르기까지 소모되는 현황을 정량화해 파악한다면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중앙정부, 지방정부, 시민단체 등의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 후 수립한 정책을 이행하는 과정에서의 조율과 분쟁조정이 바로 ‘거버넌스’의 역할”이라고 정의했다
 
 춘천국제물포럼을 공동주관하는 춘천경실련 권용범 처장은 “올해 춘천국제물포럼은 정부의 물관리 일원화 정책 추진에 따라 물 관리 패러다임이 변화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정책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긴 시간 동안 물 관리가 일원화 되어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계속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며 물 거버넌스를 주제로 잡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권 처장은 “성공적인 정책추진을 통한 물 관리 일원화와 이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물의 이용과 보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참여와 소통이 기반이 되어야 하기에 2017 춘천국제물포럼에서는 올해 주제를 ‘물 거버넌스’로 정했다”며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춘천국제물포럼’은 지난 2003년부터 다양한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연례 포럼을 통해 물 관련 문제의 대안을 모색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체계적인 물 관리 정책수립 및 시민의식 확산을 꾀하고 있으며, 민간 영역에서 선도적인 물 ‘논의의 장’을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물포럼은 (사)춘천국제물포럼이 주최했으며, 2017 물포럼조직위원회와 춘천경실련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오동철 기자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