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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이야기]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Andy Warhol, 1928~1987)

앤디 워홀, 캠벨스프캔, 1962.
 

1928년 8월 6일 필라델피아에서 출생했다. 어렸을 때부터 똑똑하고 창의적인 기질을 보였으나 몸이 약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주로 라디오를 듣거나 대중문화 잡지의 사진을 모으며 시간을 보냈다. 카네기 멜론 대학교에 입학해 산업미술을 공부했다. 1949년 뉴욕으로 건너와 1950년대에는 잡지 일러스트와 광고제작 일을 시작했고 상업미술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예술가가 되기 위한 준비에도 착수했다.
 
 1961년 캠벨 수프 이미지를 사용한 작품을 처음 만들었고, 1962년에는 실크스크린 기법을 작품제작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것을 후에 ‘실크스크린페인팅’이라고 명명해 상업적 인쇄방식까지도 예술행위로 기법화 한다. 캠벨 수프, 코카콜라 등과 같은 기성품 외에도 마릴린 먼로, 엘비스 프레슬리,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제작하면서 대량생산, 대량소비로 대표되는 미국 자본주의를 보여주었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 100》에 수록된 ‘1달러 지폐 200장’과 같은 그림을 그려서 과열된 미술시장을 조롱하기도 했다.
 
 1964년 작업실이 있던 건물이 철거되면서 새로 작업실을 구했다. 그는 이 작업실에 ‘공장(The Factory)’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작업을 도와줄 직원들을 고용해 수많은 작품을 찍어냈다. 이 작업실은 당대 지식인들, 극작가, 할리우드 스타, 후원자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한 데 어울리는 사교장이기도 했다. 그는 회화작업뿐만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 관심이 많았는데, 특히 영화작업에 애착이 커 1965년에는 회화를 그만두고 영화작업에만 전념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스타 못지않게 유명하다 보니 여러 사건·사고에 휘말렸는데, 1968년에는 작업실에서 어느 과격한 페미니스트가 쏜 총에 맞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워홀은 중상을 입었고, 목숨은 건졌지만 총상 후유증과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워홀은 20세기 후반에 활동한 예술가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누구나 알 만한 상업적 이미지를 예술작품으로 바꾼 그의 작품들은 예술의 정의를 바꿔 버릴 만큼 파격적이었다. 도발적인 주제와 혁신적인 제작기법, 파격적인 언행으로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으며 예술을 지나치게 상업화했다는 비판을 받는 등 수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회화뿐만 아니라 출판, 영화, 사진,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했으며, 미국문화 특히 물질만능주의와 관련된 작품들을 만들었다.

이구하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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