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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자전거 도로 ‘100㎞ 시대’

의암호 상류 구간 5.2km 신설, 서상~신매대교 연결
지난달 30일 조기개통 해 동호인들 늘어날 듯

신설된 춘천 자전거도로 의암호 상류 신매대교-춘천댐 구간사진=춘천시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춘천 자전거도로에 5.2㎞의 ‘의암호 상류 구간’이 추가됐다.
 
 춘천시는 지난해 9월부터 국비 40억원을 포함, 총 80억원을 들여 의암호 상류 자전거도로 신설 공사를 진행했다. 공식 준공일은 오는 20일이지만, 가을을 맞아 시민들과 여행객들의 방문을 독려하고자 지난달 30일 조기 개통했다.
 
 의암호 상류의 자연경관을 즐기며 달릴 수 있는 이 구간은 서면 신매대교에서 시작해 월송천을 가르며 서상대교 입구까지 이어진다. 신매대교부터 4㎞는 제방 옆에 목재갑판으로 꾸민 코스가 펼쳐지고 나머지 1.2㎞는 기존 제방을 포장했다.
 
 이 구간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서상대교로 향하는 동안에는 북한강변을 따라 조성한 메밀밭 단지의 탁 트인 전경이 눈길을 끈다. 또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6호인 서상리 3층 석탑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서상대교를 향해 가는 길은 춘천을 알린 최초의 대중가요 ‘춘천댁 사공’의 배경지로 유명하다. ‘춘천댁 사공’은 1967년 가수 이미자가 부른 곡으로 ‘소양강 처녀’처럼 실제 인물의 사연을 배경으로 한 노래다.
 
 춘천 자전거도로는 의암호순환로 30㎞를 비롯해 강촌순환로 20㎞, 소양강순환로 20㎞, 공지천순환로 10㎞로 구성돼 있다. 이번 의암호 신설 구간 5.2㎞를 포함해 서상대교 입구-용산교차로 7㎞, 강촌-의암댐 5㎞, 동면 세월교 인근 잔여 도로가 모두 합쳐지면 춘천 내 자전거 코스는 100㎞에 달한다. 원주국토관리청이 소양강 신북지구 하천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963m짜리 자전거도로 개설공사는 내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춘천 신북읍에 있는 세월교와 천전 IC 사이가 이어진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춘천을 찾는 자전거 동호인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지역 내 자전거도로에서 외지인이 사고가 났을 때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소유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있다. 시 도로과 도로시설담당 박순무 팀장은 “파손 등과 같은 자전거도로의 하자로 발생한 사고는 물론, 그 경우가 아니더라도 시에서 도움을 준다”며 “이용객의 과실 여부를 떠나 자전거도로 내에서 발생한 부상에 대해 구내치료비 명목으로 100만원까지 보험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문지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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