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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자전거 도로 100km시대’ 너무 빨리 터뜨린 샴페인

춘천시가 ‘자전거도로 100km 시대’를 선언했지만, 서상대교 입구~용산교차로 구간은 언제 개통될지 알 수 없어 너무 빨리 터뜨린 샴페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상대교 입구에서 용산교차로 구간까지는 교량으로 이루어진 난공사 구간인데다 춘천댐을 지나야 하는 구간으로 언제 개통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에 개통된 서면 의암호 상류 말고도 신매대교에서 용산리 춘천댐 방면의 자전거도로는 옛 102보충대 앞에서 멈춰있다. 이 구간부터 용산교차로까지의 구간은 내년까지 공사가 진행돼야 한다.
 
 지난 2일 서상대교 입구에서 만난 자전거 동호인 정아무개 씨는 서상대교 입구에서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정씨는 “언론보도를 통해 의암호 상류 자전거 도로가 개통됐다는 뉴스를 보고 춘천댐을 지나 춘천으로 돌아올 요량으로 길을 나섰는데, 더 이상 갈 수 없는 자전거 도로가 황당하다”고 했다. 정씨는 “강북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되돌아가야만 하는 황당한 자전거도로에 기가 막힌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번에 개통된 자전거도로는 두 대가 교행하기에는 자칫 사고가 나지 않을까 불안할 정도로 노폭이 그리 넉넉하지도 않다. 춘천의 자전거도로 중 이번에 개통된 서면 의암호 상류와 신북 소양강순환로 및 의암호순환로 등은 물위를 지나는 공법으로 인해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됐다. 언젠가 개통될 도로를 미리 개통하는 게 무슨 문제냐고 할 수도 있지만 기왕에 전 구간 개통 계획이 있다면 치밀한 계획을 세워 이용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한 발 늦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오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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