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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효도합숙소’ 확대 운영키로

한파피해 예방 차원, 7개군 20개소로 늘리기로
18개 시·군 모두 한파위험지수 3등급 이상 판정

 
 강원도의 한파위험지수가 높게 나오는 등 한파피해 우려가 커진 가운데 도청이 ‘효도합숙소’ 등을 통해 취약계층 한파피해 예방에 나선다.
 
 도는 지난달 29일 도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위험도가 높아지는 1인 가구, 위기아동, 노인·장애인 부양가구 등의 명단을 조사하고 긴급급여 요건을 완화하여 확인된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보호할 계획이다.
 
 특히 도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효도합숙소 운영을 확대해 노인층의 겨울나기를 돕는다. 2014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효도합숙소는 혹한기(12월~2월)와 혹서기(8월) 지역 노인들이 공동생활을 하며 정서적 안정을 얻고 안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각 시·군에서 수요조사를 거치고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 공간을 확보하면 도에서 냉·난방비와 식비를 지원해준다. 현재 6개군 18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 중에 7개군 20개소로 늘어날 예정이다. 도 효도합숙소 담당자는 “동네 분들이 같이 모여서 사시면 안정도 되고 정서적으로도 쉽게 즐거워질 수 있기 때문에 효도합숙소 사업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지역별 한파일수(영하 10도 이하)와 고령화율을 분석해 저체온증 사망자 발생 정도 추정치인 한파위험지수를 발표했다. 고령화율이 높고 한파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일수록 한파위험지수 등급이 높아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한파위험지수가 가장 높은 5등급을 받은 지역은 고흥군, 곡성군 등 23곳이었다. 횡성군은 강원도에서 유일한 5등급 지역이었다.
 
 도는 18개 시·군 모두 3등급 이상을 받았다. 춘천시는 상대적으로 고령화율이 낮아 중간 등급인 3등급이다. 강원도가 한파일수와 고령화율 모두 높은 만큼 더 각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 한파 사망자 통계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1월 첫째 주에 한파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기상청은 올겨울 기상전망에서 이번 겨울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이겠지만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기습적인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기습추위로 기온이 급격하게 바뀔 때 심장발작이나 뇌 발작이 올 수 있으므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지동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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