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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단골집을 소개합니다] 명품 보물을 찾아라

퇴계동 파타고니아 명품구제

퇴계동 CGV 뒤 시장형 상가에 가면 ‘파타고니아’가 있다. 구제 옷과 소품을 판매하는 작은 가게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갈하게 진열된 옷이며, 신발과 장신구들이 한껏 멋을 내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학창시절 소풍이나 가야 할 수 있었던 보물찾기를 시작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나의 보물은 따로 있다. 보물찾기에서 나는 첫눈에 반해야 한다. 잠시라도 망설이던 옷은 입을 때마다 주저하게 된다.

2011년 봄, 아내와 처음 ‘파타고니아’를 방문했다. 주방에서 기름이 튀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내 옷은 남아나는 것이 없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손님이 보기에 깔끔하고 무난한 옷이 필요했다. 그날 이곳에서 나는 품질 좋고 멋있는 셔츠 다섯 장을 3만원에 구매했다. 그 뒤로 나와 아내는 시간에 여유가 생길 때마다 이곳을 종종 찾는다.

이창걸(53) 대표는 2010년에 지인소개로 파타고니아 사업을 시작했다. 물건은 하남, 일산, 분당 등 여러 지역에서 직접 골라 온다. 벌써 9년째 같은 일을 해 오고 있다. 손님이 꾸준하게 늘어 단골도 많아졌다고 한다. 이 대표는 자신의 물건에 대한 애착과 디자인, 유행을 앞서는 안목이 대단한 사람이다. 그 덕분에 다른 동종업체와 달리 많은 보물을 보유하고 있다. 그 덕에 나는 터키산 가죽점퍼 5만원, 무대용 모직코트 3만원, 알아주는 카메라 가방 3만원 등 많은 보물을 이곳에서 구매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객이 인터넷 저가 쇼핑몰로 많이 몰리고 구제 옷가게가 너무 많이 생겨 손님이 그전 같지는 않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구제 옷가게 4곳은 짧게는 1년이 채 안되어 문을 닫았고, 지금은 다 없어졌다고 한다. 9년 동안 다져온 단골이 꾸준히 찾아와 다행이라고 겸손하게 말한다. 아마도 보물찾기가 수월한 이유는 주인장의 패션안목 때문이리라.

‘파타고니아’는 매주 일요일에 쉰다.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한다. 가격은 평균 1만 원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고급 진 보물은 3만원에서 5만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나처럼 손쉬운 보물찾기에 행복해지기를 기대한다.

파타고니아
퇴계동 1018번지 시장형상가 D-4호
☎ 010-5344-6083

이철훈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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