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나아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연일 홍수 피해 뉴스가 귓전을 아프게 때리던 중, 모처럼 햇빛이 잠깐 얼굴을 내민 날, 춘천의 음악 전도사 ‘최성순 콘서트 가이드’를 만났다. 골목 안 능소화의 붉은 빛조차 우울해 보이는 요즘, 음악이 무슨 대순가? 하는 생각들도 하겠지만, 그래도 음악은 우리의 곁에서 항상 치유의 일선을 지키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아프고 우울한 요즘, 그가 말하는 음악은 우리들에게 어떤 울림으로 다가올까….“음악은 내 인생 그 자체이고 행복이고 나의 전부죠.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도 음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