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춘천시립도서관에서 2023 춘천시 ‘한도시한책’으로 선정된 《나는 나무에 인생을 배웠다》와 《소리를 보는 소년》의 우종영·김은영 작가와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6월 8일의 선포식 이후 두 번째였다.시민들로 붐비는 시청각실에 어린이들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강연에 열중했다. 우종영 작가는 나무 의사로서 다양한 경험 속에서 얻은 겸손하고 따뜻한 인생 철학을, 김은영 작가는 역사적 사실에 문학적 상상력을 얹어 장애를 이해하고 편견을 바로잡는 지혜로움을 이야기했다. 전부 기록해도 아쉬울 정도로 좋은 말들이 많았다.“아
‘책 피는 춘천’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공공도서관에서 시작한 시민 독서의 물결이 작은 도서관과 학교 도서관으로 번지고 있다. 춘천 시내 학교들이 나서서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과 함께 독서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학교별로 5~10권씩 배부받아 하반기에 독서 릴레이를 펼칠 예정이다. 서상초에서는 선생님들 모두 함께 한 책 읽기를 약속했고, 봉의중 독서동아리 〈열라면〉의 학생들 7명은 각자 5명 이상 친구들에게 책을 돌려 읽게 하는 독서 릴레이를 실천하기로 했다. 초등연합독서모임 〈곁〉의 선생님들도 각자 학교에서 책을 돌려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