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 연결공간인 춘천사회혁신센터(센터장 박정환,)는 지난 21일 오후 5시 센터 3층 회의실에서 2019 공유·공감 이슈브런치 지원금 지급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이슈브런치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된 8개 팀 중 춘천방사능생활감시단(대표 강종윤), 춘천시민언론협동조합(이사장 정연구), 우리의 사계절(대표 이승옥), 신혜림(성수여고 학생) 등 4개 팀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지원금 운용지침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이광순 시민기자
춘천향토기업발전협의회(회장 권인숙, 춘향회)는 강원교육복지재단(이사장 현원철)에서 진행하는 작은학교희망만들기사업에 써달라고 후원금을 기탁했다.지역을 기반으로 한 13개의 제조업체가 모인 춘향회는 ‘2019 춘천 막국수 닭갈비 축제’에 참가해 얻은 수익의 일부로 마련한 성금 100만원을 지난 14일 축제 현장에서 전달했다. 권 회장은 “산불 피해지역의 어려운 상황을 보면서 같은 강원도민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뜻을 모으게 되었다. 차세대 어린이들이 머무는 공간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 산불 피해 지역
온의동 닭갈비거리에서 홈플러스 쪽으로 가다보면 박미경(52) 대표가 운영하는 ‘흑마늘&홍삼 전문점’이 있다. 2층에 마련된 매장 안에는 한쪽으로 흑마늘 가공식품과 홍삼제품 등이 진열되어 있고, 나머지 벽면에는 춘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진열된 제품마저 전시된 예술품인 듯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박 대표가 평소 알고 지내던 미술인들의 그림이나 도자기 등을 전시할 수 있도록 갤러리 공간을 마련해 작년 6월에 이곳 퇴계동으로 이전했다.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도 알리고, 일반 건강식품 판매장에서는 느낄 수
바리산 밑에 다섯 개의 궁궐을 지었다는 맥국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발산리에 강기횡(46) 대표가 운영하는 ‘수인삼마농장’이 있다. 막국수박물관을 지나 농장으로 들어가는 마을 어귀에선 논과 밭이 어우러진 시골풍경이 펼쳐진다. 수경재배를 통해 새싹삼을 키워내고 있는 강 대표는 귀농 4년차에 접어든 초보 농군이다. 부동산개발업에 종사하면서 귀농단지를 조성하던 중 귀농에 적합한 아이템을 찾다가 수경재배 인삼을 알게 됐다. 농약과 비료 없이 물만으로 재배한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귀농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고자 전남 장성의 재배단지를 방문했
이름도 예쁜 동네 스무숲 골목 안, 오감을 자극하는 고소한 냄새를 따라간 곳에 ‘제이오븐’이 있다. 테이블 가득한 반죽과 파이판을 오가는 손놀림이 빠른 비트의 음악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움직인다. 자동화 설비는 하나도 없지만 편현주(52) 대표와 숙련된 파티쉐들이 분주한 아침을 보내고 있다. 편 대표는 어릴 때부터 요리하는 엄마 옆에서 밀가루를 가지고 노는 게 좋았다. 고사리 손으로 조물거리면서 과자를 만들면 6남매의 간식으로 인기가 그만이었다. 형제들의 호응에 재미를 느낀 그녀는 결혼 후 가스오븐 구입과 함께 자연스럽게 베이킹의 길
기름집부터 치맥집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현재가 함께 공존하는 소양동 서부시장에는 의외로 오래된 숨은 맛집들이 많다. 예전의 북적이던 명성은 희미해졌지만 이곳 지하상가를 기억하고 찾아주는 오래된 단골들이 그 명맥을 유지해 주고 있는 셈이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이곳 지하 ‘11호’에 수제약과 작업실 ‘버들골’이 있다. ‘약(藥)이 되는 과자(菓子)’라 불리는 약과는 예로부터 ‘조선에서 만드는 과자 중 가장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과자’라고 극찬할 정도로 귀한 과자였다. 꿀로 반죽의 정도를 조절하고 기름에 튀긴 후 끓인 조청에 담궈 만드는
나이가 들어 물리적 폐활량이 떨어졌을지언정 마음만은 한번에 불을 끄고 싶은 소망을 담아 후욱~ 글 정연구·사진 이광순 시민기자 종이비행기 사연 보내실 곳* 이메일 : chunsaram@daum.net* 카카오 톡 ID : chunsaram11(이충호 편집기자 개인톡으로 연결됨) (카톡 친구찾기에서 위 ID를 검색하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남산면 게이트볼장에서 제1회 ‘2019 송곡대학교총장기게이트볼대회’가 열려 이 지역 7개 팀 47명과 가족과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가 진행됐다.지역사회와 대학이 상호 협력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송곡대 평생직업교육처와 남산면 노인회, 남산면 게이트볼 동호회가 대회를 공동 주관했다.선수로 참여한 지역주민들은 “앞으로도 친목을 도모하는 축제로 매년 지속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고 송곡대 이일구 교수는 “2007년부터 평생교육프로그램으로 도입한 게이트볼의 결실이 되는 계기”가 됐음을 밝히며 “대학이 건강한
후평동 옛 지적공사 앞, 옛 3단지아파트 입구, 3단지 손두부 옆…,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옛’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자리에 커피 장인이 산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한산하기만한 거리에 커피숍이?’ 라는 의문이 들 때쯤 어디선가 낯선 향기가 날아든다. 흔히 알고 있는 커피 볶는 향과는 다른 향의 정체와 손바닥 모양의 상호에 이르기까지 궁금함은 더 커진다.부부가 운영하는 ‘가배장이’는 커피를 뜻하는 ‘가배’와 기술자를 뜻하는 ‘장이’가 합쳐진 커피기술자라는 의미라고 한다. 로고로 사용하고 있는 손바닥은 커피를 볶는 기술자의 손바닥이다
지난 15일 갑자기 내린 폭설에 중앙고속도로가 완전히 주차장으로 변했다. 홍천에서 춘천까지 구간을 이용하던 차량이 2시간 가까이 꼼짝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춘천휴게소 근처에 머물러 있던 한 시민은 ‘국민재난안전포털’의 비상연락망을 통해 춘천시에 전화를 걸었다. 상황을 알리고 제설 등 조취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담당 공무원은 “우리관할이 아니다”라며 도로공사로 책임을 떠넘겼다. 신고를 받은 도로공사 강원본부 측에서는 “상황을 CCTV로 지켜보고 있다”는 답변만 들려줄 뿐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꼼짝없이 도로
식당가가 즐비한 거두리 먹자골목 한 모퉁이에 새싹처럼 푸릇푸릇한 초록색 문이 눈에 띈다. 문을 열고 들어간 5평 남짓한 사무실 공간에서 만난 안경자(63) 이사장과 이자형(56) 상임이사가 반가운 얼굴로 맞는다.“농사를 짓다 보니 멋을 낼 줄도 모른다”며 수줍어하는 안 이사장은 대다수 농업인의 현실과 지난 4년간 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겪은 애로사항을 길게 풀어놓는다. 싱그런협동조합은 ‘복사꽃수레작목반’에서 시작됐다. 당시 사암리 이장을 맡고 있던 지찬주 초대 이사장과 이 상임이사의 운명 같은 만남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마이크로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지난 7일 정기총회를 열고 통통창의력발전소 김정훈 대표, 강원드림건축기술교육협동조합 윤건웅 이사장, 춘천시장애인근로사업장 박유찬 사무국장을 신임이사로 선출했다.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올해 사업계획의 기본방향을 ‘사회적경제로 하나 되는 우리 V.2’를 제시했다. 이를 향해 갈 주요 사업으로는 ▲회원사, 분야별 소모임 구축 및 모임운영지원 ▲일하는 이사회 구축 ▲회원사 네트워킹데이 운영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 활동 ▲신규회원사 참여 확대 등을 설정했다. 또 정책기획위원회, 교육위원회, 공동사업위원회, 시민시장활
봄기운이 시작된 강촌대교를 지나 새로 난 길을 달리다 보면 악명 높던 소주고개 대신 한결 편해진 소주터널이 나타난다. 터널을 지나 후동리 방향으로 들어서면 좌측에 '골말전통된장'이 자리하고 있다. 정갈하게 정돈된 작업장 안은 구수한 냄새가 배어 있어 식욕을 자극한다. 김현자 대표(71)가 직접 고안한 ‘참마들깨차’를 맛보면서 그녀의 손맛을 짐작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종갓집 며느리로 살면서 제사도 많고 친지들 방문도 많아 음식을 대접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며칠씩 머무는 친지들을 위해 만들고 남은 반찬을 모아 직접 담
봄눈이 소담하게 내리던 날, 옛 석사동주민센터 뒷골목에서 흘러나오는 구수한 떡내음이 눈 내린 풍경과 어우러져 향수를 불러온다. 약속한 방문객이 와도 영양찰떡 주문을 받고 분주해진 취떡총각이 양해를 구하며 작업을 이어간다. 떡이라는 것이 정성은 기본이고 알맞은 시간에 맞춰 손질을 해줘야 최상의 맛이 나온다는 것쯤은 알기에 미소로 지켜보게 된다. 앳돼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노련하고 익숙하게 떡을 손질하는 떡집 사장님은 올해 28세가 된 청년사업가 박원 대표다. 떡보다는 빵이 어울릴 것 같은 세련된 외모의 박 대표가 30년 넘게 운영하
칠전동 조달청 부근, 인적이 드믄 외길을 따라 2Km쯤 더 들어가다 보면 군부대에 가로막힌 막다른 길이 있다. 그 앞 비닐하우스에서 소양강버섯 영농조합법인 대표(원신숙)가 손을 흔들며 반겨준다.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들려주는 버섯 사랑 이야기는 3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2대째 이어지는 ‘소양강버섯 영농조합법인’은 원 대표의 시아버지가 1982년 설립한 ‘발산농장’에서부터 출발한다. 당시 담배농사가 주종이었으나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못되었다. 거기에다 농한기는 농가에 커다란 위기일 수밖에 없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1983년에
석사동의 한 아파트 숲 사이로 조금 들어가다 보면,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춘천양조장’ 건물이 보인다. 옛 모양 그대로의 간판과 작업공간을 알리는 명패들이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아침드라마의 세트장에 온 듯 정겹다. 생누룩을 발효시키는 입국실을 지나 사입실을 들어서는 순간 술 익는 향이 코를 자극한다. 발효되어 올라오는 기포가 터지며 맛있게 익어간다. 생산실에서는 자동화시스템으로 알맞게 익은 막걸리를 포장하고 있었다.1968년 지역의 9개 주조장을 통합한 춘천양조장은 올해로 설립 51년을 맞는다.평소 술을 잘 만드시던
지역대란 학교 밖 지역에 기반한 Scout 대(隊)로서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활동 가능한 스카우트 단체를 일컫는다. 춘천의 호반지역대에서 스카우트 대원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비버스카우트(유아), 컵스카우트(초등학생), 스카우트(중학생), 벤처스카우트(고등학생), 로버스카우트(대학생), 대장(성인)이다. 자격은 활동 가능한 유아부터 노인까지 성인 남녀다.스카우트 대원이 된 이후에는 동계야영, 가족캠프, 숲속야형, 봉사활동, 국내외 잼버리, 국제교류(필리핀, 몽골, 일본 등), 하이킹,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