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코리아 입장객 감소에 따른 실적 하락이 수치로 나타났다.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코리아(대표 이순규)가 지난해 영업 손실 200억 원을 기록, 개장 첫해인 2022년 59억 원 대비 233.7% 늘어났다. 지난해 매출은 494억 4천만 원으로 개장 첫해 127억6천만 원보다 20.5% 감소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올라온 재무제표 감사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세계 열 번째이자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로 착공 11년 만에 지난 2022년 문을 열었다. 하지만 레고랜드를 둘러
‘혈세낭비 레고랜드 중단촉구 범시민 대책위(이하 범대위)’가 지난 24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에 레고랜드의 정확한 입장객 수와 강원도가 대신 갚은 강원중도개발공사 부채 환매 계획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범대위는 “김진태 지사는 레고랜드 사업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며 인수위 시절부터 레고랜드 사업의 문제점을 부각해 왔으나 사업의 부실점검으로 강원도가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중도개발공사 채무 2천50억 원을 갚아 주며 도에 손해를 입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지사 당선 후 대책위와 가진 면담에서 철저히 검증할 것이며 레고
‘혈세낭비 레고랜드 중단 촉구 범시민 대책위’가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와 이욱재 전 춘천부시장(전 강원도 글로벌통상국장)을 업무상 배임 및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대책위는 지난 19일 성명서를 통해 “최문순 전 지사와 이욱재 전 부시장은 소중한 문화재를 훼손하고 혈세가 낭비되는 레고랜드를 위해 8천억 원의 손해를 강원도에 입히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라며 비판했다.이어 “피고발인들은 2013년 12월 중도개발공사와 한국투자증권이 체결한 대출 계약서와 2014년 11월 27일 체결된 2천50억 원의 대출채무 변경 계약서에
《춘천사람들》은 5월 지면 개편(증면)을 맞아 춘천의 주요 현안을 이야기 나누는 ‘이슈칵테일’을 마련했다. 전흥우 《춘천사람들》이사장을 좌장으로 해서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오동철 운영위원장과 강원평화경제연구소 나철성 소장이 패널로 참여해 매월 마지막 주에 진행한다. 첫 주제는 중도와 개장 1주년을 맞은 레고랜드이다. 이날은 중도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고 있는 유진규 마임이스트도 참여했다.전흥우레고랜드가 개장한 지 1년이 됐다. 그동안 김진태 도지사의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인한 후폭풍이 컸고, 레고랜드 놀이시설의 잦은 고장과 입장객 수
지난해 어린이날 레고랜드가 공식개장했을 때 약 1만여 명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올해 어린이날도 같은 풍경이 펼쳐질지 관심이다. 그런데 레고랜드가 여전히 준공상태가 아닌 ‘임시사용승인’ 상태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해 개장을 앞두고 교통대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레고랜드 코리아 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후 시는 레고랜드가 100% 사전 예약제·셔틀버스운영 등 대책을 제시하자 ‘임시사용승인’을 허가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임시사용’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건축법상 건축주는 준공
춘천시의회 제323회 임시회가 2023년 춘천시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꼼꼼히 점검하며 지난 22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춘천시의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의 건이 있었다. 한 해 동안 시민들을 위해 춘천시에서 시행하는 주요 사업의 청사진을 2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기획행정국■ 2024년도 정부 예산확보 총력춘천시는 정부 정책 및 시 핵심 전략 연계한 중장기 대규모 신규사업 을 적극 발굴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한다는 계획이다.2024년도 목표액은 5천억 원
육동한 춘천시장이 연내 의암호 마리나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지난 20일 정의당 춘천시위원회,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강원평화경제연구소가 공동으로 ‘춘천 의암호 관광휴양·마리나 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지난 4월과 8월, 우선협정대상자인 ‘물의정원 컨소시엄’ 측과 실시협약이 연거푸 결렬된 가운데, 춘천시가 최근 춘천시의회를 설득하며 ‘춘천 의암호 관광휴양·마리나 사업’을 재추진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자 졸속 추진을 멈추라며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첫째 ‘
지난 15일 강원도는 강원중도개발공사(GJC)의 회생신청 계획을 철회했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GJC 기업회생을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신중히 재검토했다”고 밝혔다. 강원도가 보증채무 전액을 상환했고 강원도와 멀린사의 만남을 통해 경영 정상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라는 이유다.하지만 채권시장 혼란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데에다가, 빚은 빚대로 강원도가 갚아 기업회생 발표로 인한 실익이 전혀 없다는 평이다. 정 부지사는 “9월 28일 이후, 상황과 여건이 변했다”면서
강원도가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한 강원중도개발공사(GJC)의 보증 채무를 갚고자 편성한 추가경정예산 2천50억 원이 강원도의회를 통과했다.지난 9일 열린 제31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GJC 보증채무를 상환하기 위한 추경 예산안 2천50억 원이 재석 47명에 찬성 41명, 기권 6명으로 최종 의결됐다. 강원도는 오는 15일 이전에 보증채무를 전액 상환할 계획이며, GJC에 대한 기업회생 철회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추경안 통과와 관련해 여야의 입장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논평을 통해 △미국 블
지난 28일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강정호)는 제2차 추경안에 포함된 중도개발공사 보증채무 2천50억 원에 대한 예산 심사를 우선 심사했다. 8명의 도의원들이 집행부를 향해 레고랜드와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도의원들의 질의를 정리해본다.국민의힘 심오섭 의원(강릉)Q. 강원도가 2천50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면, 앞으로 채권 회수 방법에 대해서 계획이 어떻게 수립돼 있는지 답변을 부탁드린다.A. 약정서의 부속합의서에 보증 채무를 이행을 하게 되면 지금 강원중도개발공사 소유 토지 등 자산들이 강원도 소유가 된다. 다만 판매를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존 야콥슨 레고랜드리조트그룹 총괄사장이 비공개 면담을 가지고, 강원중도개발공사(GJC) 보증채무 상환금액 2천50억 원 예산이 도의회를 통과하는 등 레고랜드 사태가 새 국면을 맞이하는 형국이다.지난 21일 김 지사와 존 야콥슨 총괄사장,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사장이 강원도청에서 면담을 가졌다. 1시간가량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는 하중도 관광지 개발사업 추진 정상화, 강원중도개발공사의 전반적인 경영 혁신, 멀린사의 추가 투자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3일에는 강원
지난 9일, 강원도의회에서 강원중도개발공사(GJC)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가 열렸다. 도의원들은 이날 감사에서는 강원도와 GJC가 직접 대면해 이번 사태를 두고 의견을 나눴지만 평행선을 달리며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번 도의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레고랜드를 둘러싼 관계자들의 책임 공방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장외전강원도와 GJC는 방송과 언론 등을 통해 계속해서 본인들의 입장을 밝혀왔다.특히 지난 1일 GJC 송상익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원도 측의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주요 내용은 ①현 도정
김진태 도지사의 중도개발공사 회생신청 파문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강원도가 보증한 채무 2,050억을 지닌 중도개발공사에 대한 회생신청은 곧 금융시장에서는 채무상환 유보로 받아들여졌다. 이후 국공채 및 지방채의 이자율이 크게 올랐고 한국전력 등 우량기업들의 채권발행은 줄줄이 실패하였다. 중소 건설사들의 자금조달 실패로 전국의 많은 건설현장이 문을 닫았고 대형 건설사들의 경우에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기사가 줄을 이었다. 더 나아가 한국의 채권에 대한 세계자본시장의 불신도 높아져 흥국생명 등 금융사의 회사채도 위험자산으로
강원도의 레고랜드와 관련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상환 불이행 리스크가 채권시장 넘어서 금융시장 전반에 ‘돈맥(脈)경화’ 현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경기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기업어음(CP) 금리가 크게 오르는 등 기업 자금시장이 경색되고 있다. 채권금리가 치솟고, 기업의 줄도산 우려마저 제기되는 실정이다. 단기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보증 ABCP 물량이 많은 증권사 매각설, 건설사 부도설이 나돈다. 이번 사태의 계기가 된 레고랜드 사태는 강원도가 강원중도개발공사(GJC)를 법원에 회생신청하기로 하면서 촉
레고랜드 사태 관련 뉴스가 한 주 동안 무섭게 쏟아졌다. 채권시장 자금경색에 대한 이슈로 시작하더니 급기야 정치권까지 불이 번지고 말았다. 춘천시부터 중앙정부까지 레고랜드를 무기로 여야는 계속해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에서는 김진태 도지사의 무지와 섣부른 판단을, 다른 한편에서는 최문순 전 도지사의 무리한 사업을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사정을 잘 아는 시민들은 입을 모아 레고랜드 사태는 전·현직 도지사의 합작품이라고 말하고 있다.강원도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레고랜드 사태가 터지자 김진태 도지사를 향해 2천50억 원으로 막을 수
강원도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상환 불이행 리스크가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문제만이 아닌 금융시장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지난 2020년 레고랜드의 사업주체인 강원도중도개발공사(GJC)는 건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아이원제일차를 설립하여 2천50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BNK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사를 맡았고 강원도는 지급보증을 섰다. 따라서 강원도는 GJC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필요한 금액 중 많은 부분을 대신 지급할 보증 의무가 있지만, 도는 보증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강원도가 강원중도개발공사의 기업회생 신청을 결정했다.지난 28일 강원도는 강원중도개발공사가 BNK투자증권에 빌린 채무를 대신 갚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강원중도개발공사에 대해 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기업회생이란 개인이 빚을 졌을 때 파산시키기보다는 회생할 수 있도록 지원과 기회를 주듯이 법인에도 기회를 주는 제도이다. 잘못된 사업구조나 부실 경영으로 기업에 위기가 닥쳤을 때 법원이 지정한 법정관리인이 기업 활동 전반을 대신하여 관리하도록 하는 기업 구조조정 절차다. 중도개발공사는 대출금 상환 등 지출 규모
김진태 도지사가 임기 내에 1조 원 규모의 채무를 60% 감축하는 고강도 긴축재정 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지난 1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 실질채무가 현재 8천193억 원으로 내년 11월 레고랜드로부터 넘어올 2천50억 원의 청구서까지 합하면 1조243억 원”이라며 “2회 추경 계획 취소 1천600억 원, 낭비성 지출 축소 480억 원, 순세계잉여금 2천억 원, 레고랜드 채무 해결 2천50억 원 등으로 민선 8기 임기 4년간 6천억 원의 채무를 갚겠다”라고 약속했다.김 지사는 우선 올해 2회 추경을 위한
최문순 도지사는 오는 6월 말 3선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최 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예산 8조 원 시대를 여는 등 평화와 번영의 도정을 이끌었다는 긍정 평가와 평창 알펜시아 매각,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사업, 도청사 캠프페이지 이전 등의 과정에서 졸속과 소통 부재 등 부정적인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도 예산 8조 원 시대 개막… SOC확충, 평화 프로세스 견인최 지사 임기 동안 강원도 살림살이는 크게 확대됐다. 최 지사가 취임한 2011년 도 예산 규모는 3조3천984억 원에 불과했으나 2022년 도 예산 규모는 8조
‘혈세낭비 레고랜드 중단촉구 문화예술인, 춘천시민·사회단체, 제 정당, 범시민대책위’(이하 범대위)는 지난 18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중도 관광지 내 레고랜드 인근 상가 시설 부지 특혜 매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범대위가 해당 부지의 등기부등본과 토지 분양 계약서 등을 확인한 결과 강원도와 강원중도개발공사는 하중도 관광지 내 레고랜드 인근 상가 시설 부지 6만7천600㎡(2만484평)를 2020년 12월과 2021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2개의 민간 사업체에 총 837억5천만 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