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이 지난 23일(월) 청춘체육관에서 ‘2023 양구군 양성평등대회’를 개최했다.양성평등대회는 여성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성별에 따른 차별과 편견 없이 모두가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서흥원 양구군수와 박귀남 양구군의회 의장, 김경미 양구군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과 양구군 여성단체협의회원, 일반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 오전 10시 30분에 식전 공연이 진행됐고, 11시 개회식에서는 김경미 양구군 여성단체협의회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양성평등 헌장 낭독
세계 여성의날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날로,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됐다. 1910년 여성운동가인 클라라 체트킨이 코펜하겐에서 여성의 날을 국제기념일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후 유엔은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한국에서는 2018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돼, 관련 단체들이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여가부 김현숙 장관은 지난 6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정책 강화를 위한 범시민사회 강원행동(이하 강원행동)’이 지난달 29일 강원도청 앞에서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존치하고 성평등정책을 더욱 강화하라”고 촉구했다.도내 35개 여성·노동·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강원행동은 이날 출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과정부터 한국에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취임 후에도 지속적으로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언해오다가 급기야 지난 10월 6일 행정안전부 장관을 통해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10월 7일 국민의힘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인권센터가 지난 18일 고위직을 대상으로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에는 한림대학교 최양희 총장과 주요 보직교수, 학과장과 각 행정부서의 관리자들이 참석했으며, 폭력예방분야 전문가 이규백 경감(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이 고위직에 특화된 폭력예방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젠더에 대한 이해, 성희롱과 성폭력에 대한 이해와 예방, 대학 특성을 고려한 성희롱과 성폭력 예방 실천방안, 그리고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디지털 성폭력의 심각성 등의 내용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다뤘다.최양희 총장은 “
‘제21회 춘천양성평등대회’가 ‘안전하고 행복한 춘천, 여성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지난 12일 춘천시청에서 열렸다.이번 대회는 육동한 춘천시장 부부,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부인 원현순 씨, 허영 국회의원 부인 정현자 씨 등이 참석했으며, 춘천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춘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여성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회원단체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 △여성단체회장 입장 및 소개 △21세기 남녀평등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대회사 및 축사 등으로 1부 본행사가 이뤄졌으며, 이어 2
9월 1일은 법정기념일인 여권통문의 날이다.통문이란 조선시대에 민간단체나 개인이 같은 종류의 기관 또는 관계가 있는 인사 등에게 공동의 관심사를 통지하던 문서로, 일종의 선언서 혹은 고지문이다.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예로는 동학농민운동 당시에 쓰인 사발통문이 있다. 따라서 여권통문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의 인권을 선언한 선언문이라고 할 수 있다.112년 전인 1898년 9월 1일, 대한민국 근대 여성운동의 발화점이 된 선언문이 발표된다. 여권통문은 ‘여학교설시통문(女學校設始通文)’라는 제목의 글로, 서울 북촌 양반 여성들이 주축이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10명 중 7명(66.7%)은 여전히 특별한 대처 없이 참고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전국 공공기관 770개 및 민간사업체 1천76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2021년 9월에서 2022년 1월 사이에 온라인 조사와 방문 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조사대상은 총 1만7천688명으로 공공기관 직원 5천414명, 민간사업체 직원 1만2천274명이다.지난 3년간 직장에서 재직하는 동안 한 번이라도 성희롱 피해를 경험한 사람은 전체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우두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한 가족이 모처럼 함께 영화를 보려고 거실에 둘러앉았다. 겨울 햇살이 집안을 나른하게 데우고 특별할 거 없는 대화가 간간이 오가던 중 요란한 핸드폰 벨소리가 정적을 깼다.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가족들의 눈빛을 받으며, 한 여성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목소리는 담담했다. “안녕하세요? 여기 한국일보사입니다. 0000님 맞나요?” 지역에서 시민운동가로 알려진 남궁순금 씨가 ‘2022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에 당선되며 소설가로 등단하는 순간이다. 한국일보 신춘문예 심사위원들
강원도 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을 비롯한 1천 명의 여성들이 여성문제 해결 적임자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를 선택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강원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이 후보 지지를 공식화하며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서 “그동안 양성평등기본법, 남녀고용평등법, 여성폭력기본법 등 성 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성별 임금격차에서 최하위, 유리천장 지수는 29위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방역 조치로 여성 고용 비중이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박봉정숙)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제1회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운영했다. 여성폭력 추방주간은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번 추방주간에는 성폭력과 가정폭력을 처음으로 통합해 운영했다. 추방주간 첫날인 지난달 25일에는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여성폭력 추방 주간 기념식’이 있었다. 이어 오후 1시부터는 ‘2020년 디지털 성범죄 대응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선 ‘기술은 어떻게 여성폭력을 확장하는가’를 주
디지털 성폭력이 사회문제로 비화하면서 성인지감수성이 한국 사회의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춘천여성회는 10대와 20대를 자주 접하는 교사와 아동 청소년 기관 종사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화상 젠더교육을 실시했다. 2020 강원도양성평등기금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화상 젠더교육은 △페미니스트 △아동 성착취 △성평등 등을 주제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번 달 3일까지 5회로 나누어 진행됐다.춘천여성회 관계자는 “이번 강연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였다.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젠더교육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강윤아 기자
춘천시정부가 ‘여성친화도시 조성 1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춘천시는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 지정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됐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의 역량 강화는 물론 여성에 대한 돌봄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지역정책을 수립·운영하고, 그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는 지역을 일컫는다. 도입 당시만 해도 구체적인 실현방법이 제시되지 않아 시민 입장에선 다소 생소한 개념이었다. 시정부가 정리한 1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간추려 소개한다.여성 고위 공직자 비율 확대 시정부는 올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후 여성의 사회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이 나왔다. 1997년 이후 정부는 매년 여성의 삶을 부문별로 조망하는 통계자료를 작성해 양성평등 주간마다 발표해왔다. 2020년 통계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인구와 가족△2020년 여성 인구는 2천583만5천 명으로 총 인구(5천178만1천 명)의 49.9%이며, 50대 이하는 상대적으로 남성인구가 많고 60대 이상은 여성인구가 많다. △연령대별 성비(여성 100명당 남성 수)는 20대가 113.3명으로 가장 높고, 80대 이상은 가장 낮아 49.5명이다. △2019년 초혼 건수는 18만4천 건으
춘천의 전문직 여성들이 여고생 후배들의 미래지향적 리더십을 북돋우는 체험학습 교실을 열었다.(사)전문직여성 한국연맹 춘천클럽(회장 서영주)은 강원도 양성평등기금의 후원을 받아 지난 14일 오후 1~3시 유봉여자고등학교(교장 정성훈)에서 ‘차세대 지도자 여고생 진로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학교 1·2학년 22개 학급, 학생 500여명이 참여했다. 전문직여성 연맹(Business & Professional Women)은 UN 경제사회이사회의 1급 자문단체로 전 세계 100여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성의 지위향상 △여성고
이른바 ‘n번방’ 사건으로 인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학생·학부모 불안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춘천 지역의 일선 학교에서는 경찰청, ‘젠더온(양성평등교육진흥원)’, ‘에듀넷 티클리어(교육부)’ 등의 자료를 통해 학생들에게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시 대응요령을 교육하고 있다. 교육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홍석천 기자
문화커뮤니티 금토(이사장 허태수)에서 주최하는 2019 춘천인문학교 하반기 강좌가 지난 17일 G1강원민방에서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조천호 박사의 ‘기후변화 위기 심각성’ 강의를 끝으로 마무리가 됐다.지난 9월부터 진행된 이번 하반기 강좌는 ‘환경으로 읽는 미래’라는 주제로 나날이 인간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지금의 생활, 나아가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미래를 함께 생각하는 강좌들로 진행됐다. 이번 강의를 맡은 조 박사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에 따른 생활, 현황·위기 그리고 그에 따른 대응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강의를
춘천시도 드디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을 받았다.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초 ‘춘천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입법 예고 한 지 거의 1년이 된 시점이다. 조례제정은 3월7일에 됐으니 이 날을 기준으로 하면 약 9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그간 조례에 근거해 지난 5월에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발대식도 가졌다. 17명의 시민을 위촉하면서 ‘생활불편사항에 대한 모니터링 및 개선사항 제시’,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추진 및 홍보’ 업무를 의뢰했다. 6월에는 여성친화도시 계
지역 내 먹거리를 매개로 올바른 식문화 확산과 이웃 소통을 위한 ‘공동부엌’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춘천시새마을부녀회는 2019년 춘천시 양성평등발전기금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선정돼 현재 약사명동의 ‘새마을행복나눔밥상’ 식당에서 ‘새마을 찾아가는 공동부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공동부엌은 공유사회 사업의 일환으로 춘천시 ‘새마을행복나눔밥상’의 부엌을 이용, 일반시민 및 새마을부녀회원 중 신청자를 모집해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음식을 만들고, 여유분의 음식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개념이다. 개인의 영역이던 부엌을 시민이 함께 공유
지난 3일 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위원장이 제284회 강원도의회 1차 본회의장을 방문해 ‘강원도의회의 글로벌 시티즌십과 아젠다’라는 주제로 세계시민정신 함양과 기후변화 및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연설했다. 이날 연석은 강원도의회 63주년 기념주간을 맞아 마련된 자리이기도 했다.제8대 UN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한 반 위원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다자주의가 대두됐으나 최근에는 전 세계가 자국중심주의로 가는 추세”라며 “난민 문제 등 지구촌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은 세계시민정신을 함양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세계시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18년도 국립대학 양성평등 추진 우수대학’에 선정됐다.교육부는 전국 국립대 38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강원대를 우수대학으로 최종 선정했으며, 선정된 학교에 표창 수여 및 여성 교원 배정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대는 신임 여성교원 채용 기회 확대, 양성평등 추진 위원회 및 양성평등 성 상담 센터 설치와 자유로운 육아휴직 제도 운용 부문에서 교육부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강원대는 “여성 교수가 20% 미만인 학과에 결원이 발생했을 경우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