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채소(상추, 깻잎, 고추)와 돼지갈비의 맛이 조화를 이뤄 한 끼 식사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기억되는 집이 있다면 어떨까? 단골집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황금돼지저금통’이 그런 집이다. 수제양념 돼지갈비/삼겹살/막창/갈매기살/LA갈비가 주 메뉴고 최성희, 조종걸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위치는 퇴계동 롯데마트 바로 뒤편이다. 남춘천역 쪽에서 롯데마트를 옆에 두고 우회전하여 그린타운 아파트로 향해 가다 보면 얼마 안가 좌측에 자리하고 있다.식당 현관에 들어서면 가정집을 개조한 편안한 느낌의 깨끗한 홀에 구수한 냄새가 코끝을
사진을 찍는 시민기자들이 바라본 세상 이야기코로나19로 인하여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오월의 봄내음과 콧잔등을 스치는 실바람의 간지러움으로마음도 발걸음도 가벼워졌으면….(퇴계동 이편한 한숲 정원에서)고학규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골목상권을 지키는, 에너지 넘치는 젊은이가 운영하는 카페가 있어 소개한다. 강원대학교 정문 앞 병무청 건너편 골목 안에 숨어있어 마치 아지트 같은 느낌을 주고 있는 ‘카페 티스틸드’다. 카페로 이어지는 골목길에 들어서면 카페 대표 김은국 씨가 카페 건물 붉은 벽돌 담벼락에 그려 넣은 노란 삼각형 배경의 상호가 눈길을 끈다. 상호이면서 동시에 골목길을 장식한 듯한 그림이 김 대표의 감각적인 센스를 엿보게 한다.다른 카페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특한 시그니처 커피와 음료, 디저트에 빈티지한 그레이 컬러와 아늑한 무드의 실
사진을 찍는 시민기자들이 바라본 세상 이야기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일회용 가운을 입고 확진자와 의심환자를 안내하고 돌보는 일로 연일 수고하는 의료진(의사/간호사)의 열정에 응원을 보낸다. 코로나19도 하루 빨리 물러나기를 기대해본다(강원대학병원에서).고학규 시민기자
사진을 찍는 시민기자들이 바라본 세상 이야기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두가 힘들고 어두운 마음으로 이어가는 일상이지만 지는 해와 노을이 저 멀리서 하루를 정돈하는 우리를 위로한다.고학규 시민기자
제빵계의 CEO가 꿈인 젊은 창업가가 열정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곳이 있어 소개한다. 위치는 퇴계동에 있는 홈플러스 1층. 매장 입구에서 우측으로 눈길을 돌리면 크림치즈 및 여러종류의 프레즐 등이 시야에 나타난다. 깔끔한 분위기의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박현식 대표가 환한 미소로 반긴다.체육을 전공한 스포츠인이기도 한 박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앤티엔스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한다. 강원사대부고와 강원대 대학 시절 엘리트 태권도 선수로 각종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하는 등 인정받는 선수였다. 하지만 평소 제빵기술에 관심이 많아서 제빵자격증
사진을 찍는 시민기자들이 바라본 세상 이야기입춘 지나 고드름 녹으면 온 들에 봄기운 왕성하겠지. 봄기운 올라온 벌거숭이 대지도 형형색색 봄옷으로 갈아입겠지.고학규 시민기자
이번에 소개하는 곳은 이동호 대표가 운영하는 ‘소양닭갈비’ 식당이다. 신선한 채소와 닭갈비의 조화로 입맛을 다시게 하는 점심특선은 그야말로 “가성비 최고”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다.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서울방면으로 향하다 첫 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일명 ‘닭갈비촌’으로 이어지는데 소양닭갈비는 국사봉(산)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이 대표는 2004년 출장음식업을 시작하여 작년 ‘소양닭갈비’를 개업했다. 춘천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닭갈비를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 부담 없는 점심특선 가격(6,000원)으로 닭갈비 메뉴를 내놓게 되었다
사진을 찍는 시민기자들이 바라본 세상 이야기눈 내리는 1월 공지천 가로수 숲길은 바람을 빌어 사람을 부른다.고학규 시민기자
팔호광장에서 옛 춘천여고 방향으로 올라가다 우측 3번째 골목길로 접어들어 80m 쯤 가면 오른쪽으로 하얀 커튼이 드리워진 ‘empty paper 카페’가 보인다.문을 열고 들어서면 조명이 은은하면서 어느 유럽의 카페 처럼 클래식한 분위기 속에서 화가인 신리라 대표와 남편 이덕용 조각가가 환한 미소로 반긴다.미술을 전공한 신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브런치 카페를 오픈하게 됐다고 한다. 평소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다 간단한 먹거리와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것이 계기였다. 하나둘 변화를 주며 요리를 해서 먹곤 하다가 ‘미술공방과 커피를 함께하
사진을 찍는 시민기자들이 바라본 세상 이야기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눈꽃처럼 희고 흰 자작나무는 하늘은 물론이고 시린 추위마저 친구삼아 세상도 삶도 같이 하려 한다.고학규 시민기자
25년 전 IMF사태를 겪으며 심적으로 힘들어 할 때 남편 따라 낚시하러 소양호에 왔다가 춘천의 매력에 빠진 이희숙(59) 씨. 곧바로 퇴계동 남춘천역 앞 고가도로 건너 근처에 식당을 개업하고 춘천에서의 새 삶을 이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이 대표가 25년째 운영하는 ‘퇴계자연석돌구이’의 주 메뉴는 자연석 위에 구워 먹는 삼겹살과 ‘우렁이 쌈정식’. 가장 대중적인 삼겹살로 저녁 단골들을, 신선한 채소를 곁들인 우렁이 쌈밥으로 점심 직장인들을 겨냥했다. 아무래도 메인 메뉴가 돌구이 삼겹살, 항정살, 갈매기살이다 보니 넓은 홀에 밴 삼겹
사진을 찍는 시민기자들이 바라본 세상 이야기가을의 끝자락에서 알록달록 감나무가 옷을 갈아입습니다. 눈이 온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본격적인 겨울맞이 준비를 하려나봅니다.고학규 시민기자
서울 방면 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첫 번째 오른쪽 골목으로 접어들면 주택가 상가지역에 ‘미라네 해물칼국수’ 간판이 보인다. 시원한 국물이 생각날 때마다 자주 찾는 곳이다.문을 열고 식당에 들어서면 정화연 대표(59)와 이모님이 환한 미소로 반겨주신다. 일곱 개의 테이블은 이미 손님들로 만원이다. ‘피크 타임’을 넘겨서 가면 조금은 여유 있게 식사를 할 수 있다.‘미라네’의 대표 메뉴는 해물 칼국수. 사이드 메뉴로는 돼지두루치기와 시원한 동태찌개가 있다. 점심시간에 들른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는 돼지두루치기라고 한다.아침
사진을 찍는 시민기자들이 바라본 세상 이야기신작로 저 언저리에 청명한 가을하늘. 솜사탕 구름 아래서 어릴적 뛰어놀던 옛 시절이 떠오른다.고학규 시민기자
사진을 찍는 시민기자들이 바라본 세상 이야기춘천-홍천간 국도로 오르다 보면 원창고개 정상에 못미처 좌측에 쉼터가 있다. 지난달부터였을까, 깨끗이 치워져야 할 쓰레기가 여기저기 방치되어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곳은 춘천을 찾는 여행객들이 잠시 들러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부디 깨끗이 치워져 쾌적한 휴식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학규 시민기자
춘천외각도로 잼보리 국도 신촌1리에서 거두리 구간 농공단지 부근 우측으로 보면 비닐하우스에 ‘춘천난원’이란 입간판이 보인다. 안동운 대표(47)가 동양란, 서양란을 도·소매하는 전문매장이다. 그가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13년 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중 난을 재배하던 매형의 권유에 끌리면서였다. 평소 꽃에 관심이 많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 괜찮을 것 같아서 2007년 난원을 오픈하며 시작하게 되었다.최고의 난을 내놓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한다. 난을 재배하는 농가는 모종을 3년 키우고 나서야 출하할 수 있으
사진을 찍는 시민기자들이 바라본 세상 이야기입추가 지났지만 35도를 웃도는 더위가 여전하다. 시청광장의 분수 속에서 더위도 잊은 채 물놀이에 한참인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보는 사람의 더위마저 잊게 한다.고학규 시민기자
이마트 사거리에서 서울방향으로 가다보면 칠전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자마자 우측으로 작은 언덕이 보인다. 10미터 전방에서 2차선 도로를 끼고 우회전 하면 칠전동을 마주 보고 있는 작은 카페 거리가 있다. 이 거리의 한편에 ‘카페 엘 로시오’가 자리하고 있다.문을 열고 들어서면 창너머로 칠전동의 푸른 산과 소나무가 한눈에 보이는 풍경이 그만이다. 바가 살짝 들여다보이는 안쪽 자리까지, 가구들이 서로 조화롭게 꾸며져 손님들에게 부담 없이 차를 마실 수 있는 편안함을 제공한다. 공간을 꾸민 박미영(55) 대표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사진을 찍는 시민기자들이 바라본 세상 이야기안마산 오르다 만난 노랑망태버섯의 자태. 아침이슬 머금고 피기 시작한 화사함이 저녁 무렵이면 끝난다. 짧은 생애다. 그토록 짧은 시간에도 노랑망태의 아름다움을 보이기 위해 자연과 더불어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이 우리의 삶과도 같지 않을까 싶다. 모기에 물리며 피고 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촬영하는 내내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글·사진 고학규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