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77%가 춘천시립미술관 건립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자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10일까지 27일간 오프라인 400명, 온라인 360명 총 760명 (남성 335명·여성 42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지역별로는 △원도심 생활권 301명(39.61%) △신도심 생활권 239명(31.45%) △북동부 생활권 110명(14.47%) △남서부 생활권 101명(13.29) △춘천 외 지역 9명(1.18%)이 참여하였으며, 연령대별로는 △10대 37명(4.87%) △20대 86명(11.3
레고랜드코리아 입장객 감소에 따른 실적 하락이 수치로 나타났다.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코리아(대표 이순규)가 지난해 영업 손실 200억 원을 기록, 개장 첫해인 2022년 59억 원 대비 233.7% 늘어났다. 지난해 매출은 494억 4천만 원으로 개장 첫해 127억6천만 원보다 20.5% 감소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올라온 재무제표 감사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세계 열 번째이자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로 착공 11년 만에 지난 2022년 문을 열었다. 하지만 레고랜드를 둘러
춘천지역 시민단체들이 춘천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지역 현안에 관한 정책 제안서와 질의서를 보냈지만, 여야 거대 정당 후보들이 ‘심판론’ 등 정쟁에 몰두해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춘천지역 12개 단체로 구성된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27일 춘천·철원·화천·양구 ‘갑’과 ‘을’ 후보들에게 시민의 안전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수립을 촉구하는 정책제안을 문서로 전했다. 정책제안은 네트워크 공통제안과 소속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제안한 정책으로 구분하여 지방재정·난개발, 기
‘우리소아과의원’,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운영강원도는 춘천시와 원주시 소재 소아청소년과 의원 각각 1개소를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하고 4월부터 운영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밤 시간대 병원 진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한 병원이다. 춘천에서는 ‘우리소아과의원’(석사동 885-2)이 지정됐다. 평일과 토요일 밤 9시까지 운영되고, 화요일에는 밤 10시까지 진료한다.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춘천YMCA 허봉 신임 이사장 취임지난 3월 22일 강원도청소년수련원에서 춘천YMCA 이사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제31대 허봉
춘천마임축제가 12년 만에 다시 운영을 맡은 ‘축제극장 몸짓’의 개관식을 열고 올해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지난 5일 개관식에서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축제의 역동성, 극장의 소통성, 예술의 창조성을 중심으로 ‘열린 극장’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르간 문턱을 낮춰 마임축제를 비롯해 춘천공연예술제, 춘천인형극제 등이 열리며 축제극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크고 작은 다양한 공연과 예술가의 무대가 수시로 열리고 극장 공연이 없더라도 매주 수요일은 야외광장에서 상설공연이 펼쳐진다. 또 한동안 카페로 쓰였던 공간은 시민 휴
춘천을 대표하는 축제가 레고랜드 주차장에서 잇따라 열린다. 시는 지난달 28일 레고랜드와 ‘춘천시 축제 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개장 3년째를 맞은 레고랜드와 협업해 지역 축제 활성화에 나섰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춘천시 축제 일부 레고랜드 개최 △축제부지 무상 제공 △공동 홍보 마케팅 △티켓 프로모션 등을 협력한다. 무상으로 제공되는 부지는 레고랜드 주차장으로 면적은 약 5만4천200㎡다. 우선 오는 5월 말 개최 예정인 2024춘천마임축제를 레고랜드 주차장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춘천마임축제는 지난해 메인 콘
춘천시가 올해 관광객 1천만 명을 모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춘천, 만나다’를 구호로 천만 관광시대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면서 2024년 관광 완전 정상화를 목표로 △관광수용태세 △축제 △호수 △체류형 관광 등 4개 분야에 걸쳐 관광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핵심 사업은 호수를 테마로 관광기반시설 확충해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겠다는 것, 시는 관광을 문화와 결합해 춘천을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어떻게 해야 춘천이 관광도시로서 매력을 갖게 될지 춘천시민과 외지인에게 의견을 물어보았다.고○
신연교를 건너 의암호를 옆에 끼고 서면 방향으로 달린다. 푸른 물결 넘어 레고랜드 건물이 선명하게 보인다. 어린이글램핑장을 지나면 곧바로 모습을 드러내는 애니메이션박물관. 토이로봇관은 바로 그 옆이다.어른과 아이들이 AR로봇·거미로봇·미션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직접 조작하며 체험해 볼 수 있는 곳. VR 체험존에선 아이들의 흥미진진한 얼굴을 볼 수 있다. 토이스튜디오에서는 로봇과 드론의 멋진 댄스 공연이 한창이다. 애니메이션과 연계된 토이로봇관을 둘러보면 어른은 지친다. 쉼터가 간절하기 마련이다. 주변에 카페도 있지만 추천하는 장소
강봉덕은 춘천의 숨은 보물이다. 이 보물 같은 사람이 진짜 금은보화를 팔고 있으니 재밌다. 온의동 롯데마트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 있는 ‘보화스위스’의 대표가 바로 그다. 어려서부터 손으로 뭘 만지고 조몰락거리는 걸 좋아했다고 한다. 맥가이버처럼 손재주가 좋은 사람이었던 거다. “춘천은 일 때문에 정착하게 되었어요. 보화스위스 포천점에서 일하다가 2010년 2월 롯데마트가 오픈하면서 왔으니 벌써 13년이 넘었네요.”춘천은 그에게 추억의 장소였다. 1990년대 초반, 꽤 친한 지인이 강원대 출신이라 함께 중도에
춘천시, 보행자 우선 교통체계 전환시가 지난달 퇴계동 남춘천역 인근 편도 3차로에서 8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 1명과 60대 여성 2명이 치어 숨지는 사고를 계기로 보행자 교통안전 강화에 나선다. 먼저 횡단보도 투광기와 표지병 등 교통안전시설을 행촌삼거리에 올해 우선 설치하고, 내년에는 롯데슈퍼 앞 등 10개소로 확대 설치한다. 특히 영서로의 횡단보도 보행 전 시간을 내년 상반기에 2초에서 3초로 조정한다.춘천경찰서와 협의해 행촌삼거리에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무인 교통신호 및 속도 단속기도 신규 설치
날씨가 가을의 끝자락을 잡고 겨울을 데리고 온다. 며칠 전만 해도 울긋불긋 단풍을 보여주던 나무들이 이제는 앙상하게 가지만 남아 불쌍하다. 오래전부터 생각할 거리가 있으면 찾는 곳이 있다. 잠시 걷다 보면 슬며시 실마리를 찾게 되는 곳, 지금은 너무도 유명해진 상중도다.상중도는 레고랜드가 있는 중도 바로 옆에 있는 섬이다. 최근 호수지방정원에 지정돼 개발을 앞두고 있다. 얼마 전에는 조선문학공원 조성 예정지에서 여러 유구와 유물이 발굴되면서 사업이 보류된 상태다. 상중도에 있는 고산은 조선 시대부터 많은 문인의 입에 회자되던 곳이기
수도권 시민 10명 중 4명은 춘천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시는 지난달 11~12일에 서울시와 수도권 시민 1천887명을 대상으로 춘천시 이미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참여자 중 72.7%는 춘천을 가깝게 느끼고, 59.3%는 출·퇴근(통학)이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40.9%는 춘천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50대 이상 장년층에서 춘천 이주 의향이 51.7%로 높게 나왔다. 이들은 이주 시 고려 사항으로 주거환경(39.8%)과 생활환경(37.2%)을 꼽았다. 시는 장년층에 접어든 수도권
한림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리나(가명)씨는 처음 춘천에 오고 지하철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놀랐다. 시내버스는 존재하지만 지하철이 없어서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고, 노선을 잘 몰라서 놀러 갈 때 마다 힘들었다. 춘천은 예쁜 곳도 많고 주말에 많은 사람들이 놀러오지만 차가 없는 외국인들에게는 춘천 안의 다양한 장소에 가보기도 힘들고 어렵다.예를 들자면 구봉산 산토리니 같은 카페다. 버스를 타고 가기 힘들고, 택시로 가면 많은 비용이 들어 자주 방문하기 어렵다. 그래도 워낙 유명하고 전망이 좋아 가끔 가게 된다.외국인 유학생
어느덧 겨울 철새들이 돌아오는 계절이 왔다. 지난달 28일 토요일, 중도와 의암호에 어떤 겨울 철새들이 들어왔는지 보려고 다시 중도로 발걸음을 옮겼다.오전 9시 30분 하중도생태공원에 모인 생태나들이팀은 수십 년 새를 관찰해 온 강원자연환경연구소 조성원 소장의 설명을 들으며 하중도 숲길을 걸으며 새와 식물 등 주변 생태를 살폈다. 3년 전 이곳에서 조 소장의 안내로 일명 ‘뱁새’로 불리는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를 관찰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당시 2주 정도 거의 매일 이곳을 찾아 둥지를 짓고 알을 품어 부화하는 모습을 관찰했는데, 결국
춘천시가 조선시대 대표 학자들의 역사·문화적 배경이 된 상중도 고산(孤山)을 관광 자원화하는 ‘조선 문학 유산 복원사업’ 부지에서 선사시대의 유구가 다수 발견됐다. 시는 문화재청의 판단에 따라 유구가 발견된 부지를 어떻게 처리할지 정할 계획이다.(재)강원고고문화연구원은 지난 7개월 동안 상중도 고산 아래 ‘조선 문학 유산 복원사업’ 부지 중 8천55㎡ 규모의 부지에서 청동기 시대 주거지 92동과 통일신라 시대 유구 7기, 고려 시대 계단지 1기 등 총 229기의 유구들을 발굴했다. 석창·석촉·석부류·석도·방추차 등의 석기류와 돌대문
‘혈세낭비 레고랜드 중단촉구 범시민 대책위(이하 범대위)’가 지난 24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에 레고랜드의 정확한 입장객 수와 강원도가 대신 갚은 강원중도개발공사 부채 환매 계획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범대위는 “김진태 지사는 레고랜드 사업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며 인수위 시절부터 레고랜드 사업의 문제점을 부각해 왔으나 사업의 부실점검으로 강원도가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중도개발공사 채무 2천50억 원을 갚아 주며 도에 손해를 입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지사 당선 후 대책위와 가진 면담에서 철저히 검증할 것이며 레고
10월 15일은 ‘체육의 날’이다. 60대에서 80대까지는 파크골프! 80대 이후는 게이트볼이라고 말한다. 스틱으로 하는, 노인들이 선호하는 비슷한 스포츠이지만 다른 규칙이 적용된다. 그렇다고 노인들만이 즐길 수 있는 건 아니다. 파크골프나 게이트볼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2022년 기준으로 파크골프를 즐기는 동호인은 3천500여 명, 게이트볼을 즐기는 동호인은 2천500여 명으로 추정된다. 파크골프 동호인이 게이트볼 동호인보다 1천여 명 정도 많다. 그런데 파크골프장은 대체로 시골인 면 지역에 조성돼 시내에는 한
‘이슈칵테일’이 여섯 번째 주제로 최근 춘천의 가장 큰 이슈인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다뤘다.지난 9월 4일 육동한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3년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춘천이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발표 후 시민단체는 절차적 문제와 도시 숲 축소 등을 지적하며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반면 인근 지역 주민들은 개발 기대감으로 크게 환영하는 등 갑론을박이 뜨겁다. 시는 논란이 커지자 기본구상(안) 보완 후 시민과 시의회의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진화에 나섰다.토론에는 전흥우 《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그럴싸하게 포장했지만, 내용을 보면 절차적으로 정당한지, 실익은 있는지 의문이다.레고랜드 사업 초기부터 개발방식의 문제와 7천억 원 이상의 혈세 낭비를 정확히 예견했던 학습효과 덕분에 시민사회의 우려가 크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 된다. 춘천시가 밝힌 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절차적 정당성, 투입 예산의 적절성, 실현 가능성, 사업의 수혜자 등의 측면에서 많은 의문이 든다.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 검토보고서를 보면 춘천시는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내용으로 이 사업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공모기준에
‘생생리포트’ 첫 회를 취재하고 글로 옮기면서 양양군이 생각났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무려 1천638만 명이 양양을 찾았다. 올해 6월 기준 3만에 불과한 양양 인구와 비교하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무엇이 양양을 이렇게 달라지게 했을까?지역 자원에 대한 한 사업가의 색다른 관점과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에서 비롯됐다. 로컬 크리에이터 박준규 씨는 바다라는 아름다운 자원에 주간 콘텐츠인 서핑과 야간 콘텐츠인 비치 파티를 합쳐서 해외를 가지 않고도 충분히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해변에서 밤늦게까지 자유롭게 놀 수 있게 하자는 계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