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두바퀴로가는세상’(이하 두바세)이 이번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도와 연탄재를 제거하는 활동을 펼쳤다.두바세는 환경과 관련한 춘천의 대표적인 사회적협동조합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16에는 십수 명의 두바세 조합원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처음으로 연탄재 제거 봉사를 실시했다.사연은 이러했다. 두바세 최재희 조합원이 평소 거동이 불편한 A 어르신을 위해 왕진 봉사에 참여하던 중, 처리가 어려워 집안 곳곳에 쌓여있는 연탄재를 발견하고 조합 측에 도움의 손길을
시민사회단체들이 행안부의 ‘자치단체 입찰과 계약집행기준’ 예규 개정을 원상 복귀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강원도를 비롯한 영남·호남·제주·충청권 시민사회단체들은 행안부가 예규 개정으로 지역업체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을 금지했다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자치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는 지역업체들이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도록 하는 지방시대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예규 개정을 즉각 원상 복구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개정 내용에서, “협상에 의한 계약 시 계약 이행과 무관하거나 발주기관 소재 지역업체만 유리한 평가항목을
춘천이 공연예술 분야에서 창업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춘천시공연예술창업지원센터(이하 합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개최한 ‘스타트업 공연예술 아이디어 캠프’(이하 창업 캠프)가 춘천과 수도권 등에서 온 연극·서커스·뮤지컬·국악·클래식·미디어아트·무대미술·방송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 20~60대 5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 마무리됐다. 합센터는 지난 15~16일 KT&G 상상마당 춘천스테이에서 1박 2일간 창업 캠프를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된 창업 캠프는 공연예술과 관련된 창업아이디어를 지닌 예비창업자와 기성 창업자를
강원도와 춘천시가 ‘춘천기업혁신파트’ 착공에 속도를 낸다. 김진태 도지사와 육동한 시장, 앵커기업인 더존비즈온 김용찬 정밀의료 도시개발사업단 대표 등은 지난 18일 남산면 광판리 일원 기업혁신파크 조성 예정지를 찾았다. 김 지사는 “110만 평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기에 적합한 광활한 부지라”면서 “10년 후에는 바이오·IT·정밀의료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춘천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예정보다 1년 앞당긴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춘천시와 더존비즈온은 기업혁신파크 사업의 자
지역교육계가 ‘도지사-교육감 러닝메이트제’ 도입 추진에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강원지부, 강원교사노동조합, 강원실천교육교사모임, 강원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 새로운학교강원네트워크 등 교원노조와 단체들은 지난 20일 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직선제를 흔들지 말라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이들은 “교육감 선거제도의 어려움을 이유로 교육 자치의 심각한 훼손을 대안이라고 내놓은 퇴행을 우려한다”라며 강원자치도가 3차 특별법 개정을 통해 도입하겠다고 밝힌 러닝메이트제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또 “러닝메이트제는 교육 자치의 정신과
추억의 ‘춘천서림’이 27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지만 서점 및 출판계의 상황은 우울하다.독서문화 역행하는 정부정책올해 정부 예산에서 출판지원금이 대폭 삭감됐다. 올해 출판 산업 지원 관련 정부 예산은 429억 원이다. 지난해 예산 473억 원에서 45억 원이 줄었다. 그중 독서 아카데미 운영, 독서 동아리 활동 지원,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 등 풀뿌리 독서문화 사업을 지원하는 독서문화 증진 지원사업 예산 59억 원은 전액 삭감됐다.또 문학도서 지원을 위한 ‘문학나눔’사업이 우수 교양·학술 도서를 지원하는 ‘세종도서’사업과 통합되면서
4·10 총선 춘천지역 후보자들이 지난 21~22일 이틀간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지역구 획정과 공천이 늦어지면서 선거운동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후보자들은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후보자 등록을 하더라도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부터 할 수 있다. 후보자 등록 마감일 후 6일째 날부터 선거기간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은 ‘선거기간 개시일부터 선거일 전일’까지에 한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기
윤석열 정부의 조세지출 제도가 고소득층·대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연 소득 7천800만 원 이상 고소득자가 혜택을 받는 조세지출은 15조4천억 원으로 전망됐다. 조세지출은 정부가 걷어야 할 세금을 면제하거나 깎아주는 것으로, ‘숨은 보조금’으로도 불린다. 고소득자 대상 조세지출은 2019∼2021년 10조 원 안팎에 머물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022년 12조5천억 원, 2023년 14조6천억 원(전망)으로 증가하는 추세다.특히 중·저소득층 대상 비과세·감세보다
‘강원 수열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닻을 올렸다.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지난 11일 봄내체육관에서 강원 수열에너지융복합클러스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김진태 도지사, 한화진 환경부 장관, 육동한 시장, 남성현 산림청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을 비롯해 수열 및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과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춘천을 데이터산업 수도로 만들겠다”라며 “소양강을 품은 춘천이 세계적인 데이터센터로 발돋움하고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 기술과 최첨단 데이터 기술이 시너지를
강원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강원연구원의 예산 유용 의혹을 밝히기 위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박동주 강원특별자치도 감사위원장은 지난 12일 도청에서 제54회 감사위원회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도감사위는 강원연구원 소속 일부 연구위원들이 회의 개최 계획부터 결과보고까지 허위로 작성하는 등 연구용역 회의비를 부적정하게 집행했다고 판단했다. 또 시장가격과 비교해 고가에 물품을 구매하거나, 납품 내역에 일부 누락이 있는 등 물품구입비 유용 의혹도 제기했다. 이와함께 최문순 전 도지사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강원테크
전교조 강원지부가 강원지역 늘봄학교 파행사례를 발표하며, 정책 폐기를 요구하고 나섰다.전교조 강원지부는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 84개 초교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늘봄실태 전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파행사례는 127건(동일교 교원 복수 응답 포함)에 달했다. 전교조가 확인한 사례는 △늘봄 강사로 교사를 투입하는 등 준비 부족 △무리한 교실 겸용 △돌봄·방과후·늘봄이 연계되지 않아 현장 혼란 발생 △무분별한 기간제 교사 채용 △초1 신입생에 무리한 프로그램 등이다. 전교조는 기간제 교사 채
4·10 총선 춘천 갑·을 선거구 모두 현역 정치인과 신인이 맞붙는 대진표가 완성됐다.‘강원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을 지닌 수부도시 춘천은 여야 모두 반드시 이겨야 할 지역구다. 춘천 갑은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허영(춘천 갑) 후보와 국민의힘 김혜란 전 춘천지방법원 판사, 그리고 신당 ‘새로운미래’의 강원도당 공동위원장인 조일현 전 14·17대 국회의원, 또 무소속 오정규 중도유적 복원단체연대 공동대표 등이 본선을 치른다. 보수 정당의 텃밭이었던 춘천 갑은 앞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당선된 뒤 판도
지난 3일 《춘천사람들》은 한 통의 특별한 편지를 받았다. 멀리 미국에서 존 아빌드 씨가 1971년에 찍은 흑백사진 한 장과 함께 사진 속 주인공들의 소식이 궁금하다는 사연이었다. 존 아빌드 씨는 1969년부터 2년 동안 캠프페이지에서 근무했다.존 아빌드 씨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춘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다수 찍었다고 한다. 현재 약 4천 장의 자료를 가지고 있으며 이 중 일부를 《춘천사람들》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존 아빌드 씨에게 《춘천사람들》을 소개하고 직접 연결해 준 사람은 강원대 문화인류학과에 몸담았다가 현재는 전남대 글
소비자물가가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진입했다. 소비자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통계청의 ‘202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3.4%)부터 5달 연속 3%를 웃돌다 올해 1월(2.8%) 2%대로 내려왔지만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특히 과일 물가가 41.2% 오르면서 1991년 9월의 43.9% 이후 32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사과는 1월에 56.8% 오른 데 이어 2월에는 71.0% 급등
소양로 기와집골은 한국전쟁 직후부터 산업화시대 초기까지 명실상부 춘천지역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2008년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었고, 이후 재개발에 대한 논란 속에 2021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기와집골이 사라진 자리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 재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역사적, 사회적 자산들이 현대식 건물로 대체되는 건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시민의 생생한 삶의 자취와 기록이 사라지면 언젠가 시민의 기억에서도 완전히 지워질 것이다. 그래서 춘천민예총이 마련한 추억의 ‘소양로 기와집골’ 사진전이 무척 반
춘천마임축제가 12년 만에 다시 운영을 맡은 ‘축제극장 몸짓’의 개관식을 열고 올해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지난 5일 개관식에서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축제의 역동성, 극장의 소통성, 예술의 창조성을 중심으로 ‘열린 극장’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르간 문턱을 낮춰 마임축제를 비롯해 춘천공연예술제, 춘천인형극제 등이 열리며 축제극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크고 작은 다양한 공연과 예술가의 무대가 수시로 열리고 극장 공연이 없더라도 매주 수요일은 야외광장에서 상설공연이 펼쳐진다. 또 한동안 카페로 쓰였던 공간은 시민 휴
늘봄학교가 기간제교사를 다 채우지 못하고 시작됐다.지난 5일부터 도내 84개 초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을 시작했다. 춘천지역은 18개 초교가 참여했다. ‘늘봄학교’란 정규수업 외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학생 성장과 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초등돌봄교실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합·개선하여 단일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각 학교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방과 후 매일 2시간씩 맞춤형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별 수요에 따라서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앞서 도교육청이 진행한 1차 수
정부가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해 의사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처벌에 나섰지만, 전공의들이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으면서 의료 현장의 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도내 9개 수련병원에서는 전체 전공의 390명 중 92.3%에 해당하는 36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복귀자는 15명에 불과하다. 이탈한 전체 전공의의 3.8% 수준이다. 강원대병원에 입사 예정이었으나 임용포기서를 제출한 인턴 28명도 복귀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도내 병원 현장에서는 의사 인력난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병원의 경우 중증환자 중심으로 응급실을 운영하는 등 안간힘
정부가 전공의 이탈에 따른 환자 불편 해소를 위해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한 데 이어서 종합병원과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을 실시한다.전공의는 통상 전문의 지휘에 따라 수술이나 처치 보조, 수술 전후 환자 상태 확인 등을 한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전공의 외에도 ‘PA(Physician Assistnt)간호사’로 알려진 진료 지원 인력이 이런 역할을 하는 경우도 많다. 임상전담간호사, 수술실 간호사로 불리는 PA간호사는 미국 등에선 제도화됐지만 국내 의료법 체계에선 PA 면허가 별도로 규정돼
뚫으세 뚫으세 뻥뻥 뚫으세수정같이 맑은샘물 뻥뻥뚫으세대룡산 하늘기운 맑은물로 콸콸솟아곰짓내로 흘러흘러 공지어가 춤을추니올해도 대풍이요 내년에도 풍년일세 힘차고 신나는 농악의 울림과 함께 농악대가 부르는 대룡산 약물샘 소리다. 이 소리를 들으면 정말 대룡산이 품고 있는 동내면 5개 리의 화합 축제를 실감할 수 있다. 천 년 전통을 이어 현재와 미래를 풀어 뛰다 지난 2월 25일 동내면 5개 리는 사암리농악보존회와 함께 동내면 대룡산 자연치유 대보름놀이를 열었다. 사암리농악은 천년 전통의 신명을 현장에 풀었다. 사암리농악은 중국 연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