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비 인상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시의회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춘천시 유치’ 지지 결의문을 채택하며 제331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정경옥 의회운영위원장은 ‘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관련하여 “의정비 인상에 대해 시민의 인식이 부정적인 점이 있으므로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시의회 주민조례발안에 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초등 입학축하금 10만 원, 3월 4일부터 신청시가 오는 3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신청을 받는다. 초등 입학축하금은 2022년에 처음 도입되어 2022년 2천173명, 2023년 2천35명이 신청했다. 올해 지원 대상은 2024년 올해 입학일부터 신청일까지 춘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지역 초등학교 최초 입학생이다. 신청 자격은 대상 학생의 친권자·후견인이며 학생과 주민등록을 같이 하는 보호·양육자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강원도 앱인 ‘우리도’를 통해 신청하거나 신분증을 지참한 후 해당 학생의 주
지역 공연축제가 지역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을 통계적으로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동연구 ‘지역 공연축제가 관광객 유치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강원도의 공연축제 개최에 따른 관광객 유입 효과가 전국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로 나눠 각 지역 공연축제의 영향을 조사한 결과 강원지역 공연축제들은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23.8%, 관광 관련 업종 신용카드 소비지출은 16.9% 증가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2019년 7월부터 2023년 6
도교육청이 논란이 되어온 춘천고 앞 28층 규모 오피스텔 건축에 대해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도교육청은 최근 ‘2024년 제1회 강원특별자치도교육환경보호위원회’를 열고 춘천고 앞 오피스텔 건립 건에 대해 ‘불승인’ 했다. 불승인 이유로는 △학생 통학 안전을 위한 통학량 조사 미흡 △공신력 있는 기관의 교통영향평가 필요 △교통량이 많은 지역으로서 교통 상충에 대한 대책 보완 필요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른 금지행위 및 시설로 활용 우려 등을 제시했다. 오피스텔 건설 계획이 교육환경영향평가 승인을 받지 못함에 따라 교통
지난해 56조 원 규모의 역대급 ‘세수 결손’이 발생한 가운데 직장인이 내는 근로소득세 수입은 늘어나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10년 새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 ‘2023년 국세 수입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수입은 344조1천억 원으로 세입예산 400조5천억 원 대비 56조4천억 원 부족했다.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실적 악화로 법인세가 23조2천억 원, 부동산 경기 악화로 양도소득세가 14조7천억 원, 부가가치세 7조9천억 원 등 3대 세목에서 기존 예측 대비 덜 들어온 세수가 50조 원에 달하고 관세
춘천시는 늘어나는 반려견 수요를 감안해서 접근성이 높은 도심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신북읍 옛 102보충대에 위치한 반려견 놀이터 1호 ‘같이놀개’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하지만 시의 계획에 대해 조성 예정지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크게 반발했다. 최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A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시민 산책로 옆에 반려견 놀이터가 생기면 산책하는 시민들이 불편하다.”, “분변 등이 하천을 오염시킨다.” “냄새와 소음 등 비반려인들의 고충도 크다.” “어린이 등 비반려인들 안전 우려도 있다.” 등을
춘천시가 폐지수집 노인을 대상으로 보건복지 서비스 및 일자리 제공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3월 말까지 춘천지역 55곳 고물상과 이·통·반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을 활용해 폐지수집 노인을 파악하고 인적 사항을 조사한다. 이후 가정방문 등 상담을 통해 복지실태를 살필 방침이다. 이어서 보건·복지서비스 연계하고 일자리가 필요한 노인에게는 다양한 유형의 노인 일자리 중 적합한 일자리에 이어줄 방침이다. 또 확보한 명단은 ‘행복e음’에 위기 가구로 등록해 주기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폐지 노인 전수조사는 같은 기간에 도내 시·군 전역에서도
올해 1학기부터 전국 2천700여 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사업이 시행되는 가운데 강원지역 초교 참여율은 전국 평균인 44.3%에 비해 크게 낮은 24.1%로 집계됐다. 춘천지역 초교는 총 43곳 중 남부초·남춘천초·동내초·동부초·만천초·봄내초·부안초·석사초·성림초·성원초·소양초·신동초·우석초·장학초·중앙초·춘천초·퇴계초·후평초 등 18곳이 참여한다. ‘늘봄학교’는 돌봄과 방과후학교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초교 1학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각 학교는 방과 후 매일 2시간씩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별 수요에 따라서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로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를 최상위 '심각'으로 올리자, 춘천시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우선 인성병원 응급실을 파업사태가 해소될 때까지 24시간 운영한다. 인성병원 응급실은 11개 병상을 갖췄고 의료 인력 10명이 교대 근무 중이다. 지난 20일부터 민간에 개방된 국군춘천병원 응급실과 경증 응급환자 치료를 맡아 대학병원 응급실 과밀화를 막을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춘천지역 수련병원 전공의 85%가 사직했고, 응급실 내 전공의는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 강원대병원은 전공의
화천지역 청소년 외국어 교육의 산실인 화천군 외국어 아카데미가 3월부터 시작된다. 화천군은 키즈영어 아카데미, 초‧중등 영어 아카데미, 중국어 아카데미를 내달부터 개강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3월11일 개강하는 키즈영어 아카데미는 5~7세 미취학 아동 대상으로 화천 어린이 도서관과 사내 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올해 키즈영어 아카데미는 사전 추첨으로 선발된 110명의 아동들이 참여한다. 상반기 19주, 하반기 21주 간 운영되는 키즈영어 아카데미에서는 영어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영어 동요와 동화를 활용한 놀이식 영어 학습이
홍천문화원이 주최하는 2024 갑진년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가 오는 2월 24일(토) 오후 2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길놀이(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군민안녕기원제를 비롯한 전통 민속놀이 체험 및 공연, 전통음식 나누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민속놀이 체험마당에는 투호 던지기, 널뛰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와 함께 정월대보름 대표 세시풍속인 부럼깨기, 쥐불놀이, 소원지 쓰기 코너가 마련되었으며 전통주 마시기, 추억의 먹거리(오곡밥, 귀밝이술, 어묵)를 무료로 제공하는
최관순 작가강릉원주대학교 산업공예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개인전 7회·아트페어 5회·단체전 40여 회강원미술대전 초대작가강원미술대전, 신사임당미술대전 입상現) 양구백자박물관 근무 작가의 말흙이 가진 가변성은 즐거움이자 어려운 과제다. 수분이 많은 상태에서는 마치 크로키 작업을 하듯 과감하고 재빠른 손놀림이 필요하고 건조 후에는 오히려 답답할 정도의 여유와 기다림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때로는 생각에 잠긴 채 앉아있는 이웃 아저씨의 모습이 맴돌아 무른 흙으로 크로키하고 때로는 따뜻했던 시절 부엌 밥상이 그리워 단단한 흙으로 정밀하게 묘사
러시아에서 봄이 언제 시작하는지 묻는다면 질문에 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봄에 대한 개념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러시아에서 봄의 시작은 먼저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고, 눈더미가 녹기 시작하며, 겨울에는 느낄 수 없었던 다양한 냄새로 공기가 가득 차는 시점과 관련이 있다. 러시아에는 “봄은 누가 어디에 똥을 쌌는지를 보여준다”라는 농담이 있는데, 이는 눈이 녹으면서 땅이 드러나는 봄의 시작을 잘 설명하고 있는 말로 비밀은 결국 밝혀진다는 뜻이다.하지만 춘천의 거리는 연중 눈이 쌓여 있지 않다.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높은
2021년 1월, 춘천이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그 후 3년간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시민이 낭만 이웃으로 전환하는 문화도시 춘천’을 비전으로 삼아 의미 있는 삶의 변화를 지향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진심과 정성을 다해왔다. 지역문화의 성장과 확장을 위한 ‘사람 경영’, 도심의 작은 빈집과 빈 상가를 활용해 시민의 문화 활동을 연결하는 ‘문화 슬세권’, 호수와 축제 자원을 결합한 ‘특화 콘텐츠’ 사업으로 춘천만의 매력과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2023년 최우수 문화도시라는 평가를 통해 더 널리 인
잘 모르는 사람의 무덤에 헌화했다. 목발을 짚은 허름한 사내가 등장하자 말끔한 사람들의 입가에 옅고 온화한 미소가 번지는 것을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것은 경외를 품은 행동처럼 보였는데, 마치 청룡영화상에서 배우 안성기가 공로상을 받았을 때 후배 배우들의 마음가짐 같아 보였다. 사람들은 그를 ‘서림 형님’이라고 불렀고 몸이 좋지 않아 보였던 그이의 건강이 쾌차하기를 진심으로 바랐다.나환목. 어릴 적 강변에서 불발탄 폭발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뒤 평생 장애를 딛고 살았던 사람. 1986년 강원대 앞에서 사회과학서점 ‘춘천서림’
도교육청이 2024년 3월 새학기부터 ‘학교폭력제로센터 및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제도’를 운영한다. 신경호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폭력제로센터 운영을 통해 단위학교 통합지원을 강화하고 교원이 수업 및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학교폭력제로센터는 17개 교육지원청에 설치되며 단위학교의 학교폭력 대응력 강화를 위해 학교폭력 사안조사부터 관계회복, 피해학생 법률지원까지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통합 지원한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은 학교폭력 업무 및 사안 조사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구성되며 학교폭력 발생 시
퇴계동주민자치회는 지난 7일 정기회의에서 김성훈 전 사무국장을 제5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퇴계동주민자치회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간의 임원선거 입후보 기간 중 입후보한 후보를 대상으로 선거한 결과, 단독 입후보한 김성훈 신임회장이 무투표로 당선되었다고 밝혔다.2022년 4기 임원 선출 당시 운영세칙에 따라 임원 선출 시기를 7월에서 2월로 결정한 이후 처음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선임된 5기 임원의 임기는 2026년 1월까지다. 신임 임원은 다음과 같다.▲회장 김성훈 ▲부회장 염현섭 ▲감사 한치만‧ 김성기 ▲사무국장 한수현 ▲재무위원 홍
지난 60여 년 동안 우리는 국가 주도의 자원 집중과 인적 자원의 동원체제를 통하여 최대한 능률적 성장을 만들면서 세계가 놀라는 ‘위대한 한강의 시대’를 열었다. 동시에 우리는 세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수도권 초집중과 소득과 자산 격차로 인해 ‘성공한 국가와 행복하지 못한 국민’이라는 질곡을 겪고 있다. 참여하는 시민은 있으나 자치하는 주민은 없는, 선거 중심의 정치로 왜곡되어버린 민주주의에 불신과 염증만 키우고 있다. 민주화 이후의 선진국에 태어난 세대는 그들만의 라이프 스타일이 사회 변화의 에너지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의 미
경복궁이 중건된 지 환갑이 되는 1927년, 차상찬은 억만 세월 수도의 정궁으로 남아 있기를 기원한 대원군의 헛된 꿈을 비판하며 망국의 아픔을 얘기하고 있다. 지금도 끊임없이 건물을 지어대는 탐욕을 경계하며 함께 경복궁 이야기를 들어보자. 1927년 1월 1일 발간된 《별건곤》 제3호에 “200만 명의 일꾼들, 팔백만 원의 국민재산, 회갑을 맞는 경복궁, 백성들의 원성을 산 대궐과 대원군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실린 글이다.지금까지 전해지는 옛날 노래“삼각산 제일봉에 봉학이 넌즈시 앉았구나. 봉의 등에 터를 닦고 학의 날개에 집을 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발행한 일간지 부산일보는 1929년 8월 21일 기사에서 추곡약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춘천군 북산면 추곡리는 춘천에서 약 8리 춘천·양구 간 자동차 선의 연장선에 있는 사명산으로 불리는 곳으로, 단풍나무·소나무 등 오래된 나무가 맑게 흐르는 물을 무성하게 뒤덮여 있어 낮에도 늘 어둡고 그윽한 땅이다. 이곳에는 30년 전 발견한 약수의 용출구가 있다. 소화불량·채독증·임병 등에 특효가 있다고 해서 경성 또는 황해도 방면에서 체류객이 항상 60~70명에서 100명이 넘는다. 예년에는 4월부터 8월까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