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 지역에서도 교권 보호가 절실하다는 조사가 발표된 가운데 교육부가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을 발표해 학교 현장에서 실효성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강원도 교원·학부모 95.3%, “교권보호 제도 정비해야”모두가특별한교육연구원(원장 강삼영)과 강원학부모연합(대표 백소련)이 지난달 공동으로 진행한 온라인 긴급 설문조사 결과, 교원·학부모 95.3%가 “교원의 학생 생활지도 권한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교원의 긍정 답변은 99.6%, 학부모는 92.1% 였으며, 특히 교원의 ‘매우 필요하다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는 2027년까지 추진할 문화정책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자유’와 ‘연대’를 핵심가치로 삼아 고령화·지역소멸 위기·공동체 의식저하 등 지역사회문제를 문화로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이를 반영한 ‘2023 연결사회 지역거점 프로그램’은 문화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주민을 연결하는 등 문화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된 시범사업이다. 심리 및 인문상담, 문화예술 체험, 생활체육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을 연결한다. 사업을 통해 사회적 연결 정도를 측정하는 ‘사회적
올해 춘천마임축제가 거둔 경제효과가 24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예술전문연구조사 ‘문화리서치 피오’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6월 폐막한 ‘2023 춘천마임축제’에 10만3천여 명이 방문해 243억 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시민이 방문객의 59%를 차지했고 서울 등 수도권 방문객은 28.9%로 지난해 21%보다 늘었다. 조사업체는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 하향과 사회적 긴장 해소 등의 영향으로 타지 관광객이 는 것으로 분석했다. 외지 방문객들의 평균 지출액은 약 27만6천518원으로 식음료비가
‘이슈칵테일’이 네 번째 주제로 ‘도시재생사업’을 진단했다. 도시재생사업은 쇠퇴한 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3년 시작됐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는 국정과제로 추진되며 막대한 공적 자원이 투입됐다. 춘천에서는 2016년 근화소양도시재생사업을 시작으로 약사명동·교동소양·조운동·우두동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됐다. 2024년에 끝나는 조운동을 제외하고 모든 곳의 사업이 종료됐다. 약 9년간 800억 원에 달하는 혈세가 투자됐지만 건물 몇 채만 세워지고 주민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는 냉혹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다.
기타는 어떻게 선생님의 친구가 되었나요?처음에 배우고 싶던 악기는 피아노였는데, 당시에 피아노는 쉽게 배울 수 없었고요. 제가 형님과 되게 친했는데 형님이 먼저 기타를 배우셨어요. 그렇게 기타를 접하게 됐어요.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이사를 자주 다니셔서 저절로 기타랑 가장 친한 친구가 될 수밖에 없었죠. 그 당시에는 기타 학원이 없었어요. TV나 라디오에서 들려주는 기타 소리를 찾아서 따라 해보고 분석하고 연구하고, 그 당시에 테이프로 녹음했어요. 녹음 테이프를 닳도록 들으면서 똑같이 하려고 흉내 내보고, 카피하면서 곡 연주를 시작했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식’이 ‘새로운 시대의 서막! 인구 200만 수도권 강원특별자치도’를 주제로 지난 8일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열렸다.‘인구의 날’은 인구구조 불균형이 초래하는 정치적·경제적·사회적 파급영향에 대하여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1년 제정된 기념일로 매년 7월 11일이다. ‘세계 인구의 날’은 1987년 7월 11일 전 세계 인구가 50억 명이 돌파한 것을 기념해 UN개발계획(UNDP)이 제정한 기념일이다.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
경찰이 최근 ‘더 레이크시티 춘천복합리조트사업’(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사업) 관련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우선협상대상자 5개 업체 중 한 곳을 압수수색하고 확보한 자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올해 초 마리나 사업 관련 고소·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춘천시 측에 수사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사업은 삼천동 426번지 일대(7만1천244㎡)에 관광휴양시설과 마리나 시설, 컨벤션센터 등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라빌도·LT삼보·KB부동산신탁·하이투자증권·㈜강남 등 5개 기업이
춘천시가 내년까지 인구 30만 명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상반기 인구가 586명 증가에 그쳐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춘천시 인구는 지난 6월 기준으로 29만1천311명으로 지난 1월 29만727명보다 584명 증가했다. 이는 월 평균 100명에도 미치지 않는 숫자라 남은 18개월 동안 단순비교를 하면 내년 말까지 29만3천여 명밖에 되지 않는다.춘천은 지방분권법 제40조에 따라 인구 8천700여 명을 늘리면 인구 50만 명 이상의 대도시 특례를 적용받아 교부금 최대 47% 증가, 도
물이 솟아나는 샘터는 예로부터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는 중요한 조건이 된다. 춘천 곳곳에도 주민들이 자주 사용하던 샘터가 있다. 신북읍 용왕샘터·용산샘터·송암샘터·봉의산샘터 그리고 ‘옥천샘터’가 있다. ‘옥천동’이라는 지명은 옥천샘터에서 시작되었다. 옥천(玉川)은 ‘구슬같이 맑고 좋은 샘’이라는 의미를 가졌다. 샘이 흐르고 뒤로는 봉의산이 있어 예로부터 터가 좋아 사람이 모이는 부촌이었다. 최근 이학주 한국문화스토리텔링원 원장이 SNS에 옥천동 한 골목 담벼락에 숨어 있는 ‘옥천샘터’ 사진을 게시하여 화제가 됐다.이 원장에게 연락하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란?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장애인의 해인 1981년 시작되어 장애인의 기능향상, 잠재능력개발, 사회경제활동 참가의욕 고취, 장애인 능력에 대한 사회 일반의 이해 확대 등을 목적으로 개최된다.지난 3월 프랑스 메스에서 열린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자전거조립 부문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조정연 씨(68)를 만났다. 조 씨는 일평생 자전거를 다뤄왔으며, 최고령 국가대표로 참가했다.자전거 수리 일을 하시다가 대회를 나가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누구나 옛날에 어렵게 살아있으니까 어린 나이에 돈 벌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일찍
1999년 문을 열고 20년 넘게 춘천에서 지식과 문화의 사랑방 역할을 했던 ‘광장서적’이 영업을 중단했다.지난 3일 오후 석사동에 자리한 광장서적을 방문했다. 영업이 한창일 시간이었지만 내부 불은 모두 꺼져있고 출입문에는 ‘부도로 인한 영업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송규철 광장서적 대표는 안내문을 통해 “올해 들어 납품이 40% 하락하고 소매 매출은 30% 하락하며 운영에 어려움이 오기 시작했다”라며 “구조 조정을 통하여 자구책을 만들었으나 대출이자는 하염없이 오르고 매출은 하락하는 상황에 더 이상 운영하기 힘든 상태가
신경호 교육감이 결국 불구속 기소돼 강원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지난 4월 검찰이 교육감실과 관사를 압수수색 한 지 두 달 만에, 선거 기간 금품이 오간 정황이 포착됐다며 사전뇌물수수 혐의도 추가해 신 교육감과 전 도교육청 대변인 A씨, 기업인 등 6명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교육자치법) 위반, 사전뇌물수수,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신 교육감은 2021년 7월부터 이듬해 5월 사이 교원 신분이었던 교육청 전 대변인과 선거조직을 구성해, 선거운동 단체채팅방을 운영하는 등 불법 사조직을 설립하는
춘천시가 시내버스 운영체계를 준공영제로 변경해 시행에 들어갔다.춘천시는 지난달 29일 시청에서 육동한 시장과 강연술 춘천시민버스 대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7월 1일부터 준공영제를 시행해 시는 노선 조정 권한을 갖고, 시민버스에 운영비 등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1960년대 민영제로 시내버스를 운행한 이후 약 60년 만의 변화다.어르신·학생 편리성 향상춘천시와 춘천시민버스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2023년 시민 중심의 하반기 시내버스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그간 농촌지역 주민들의
춘천의 핵심 현안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이슈칵테일’이 세 번째 주제로 취임 1년을 맞은 육동한 시장의 지난 1년을 진단했다. 이번 이슈칵테일은 김용갑(국민의힘), 나유경(더불어민주당), 윤민섭(정의당) 등 세 명의 초선 시의원이 함께했다.전흥우(《춘천사람들》 이사장)먼저 초선의원으로서 지난 1년간의 의정 경험에 관한 소회를 들려달라.김용갑(국민의힘)1년이 정말 짧았다. 시민으로 살 때와 달리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내가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따라서 시민의 삶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달려왔다. 윤민섭(정의당)양당제가
육동한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초접전 경합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그는 3춘2경(三春二京) 세일즈 시장이 되어 춘천을 첨단지식산업도시와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었다. 《춘천사람들》이 육동한 시장 취임 1년을 맞아 약속을 잘 지켜가고 있는지 애로사항은 무언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인터뷰가 길어진 탓에 지면에는 일부만 담았고 전문은 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춘천사람들》 독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린다.시민과 동행하는 신문 《춘천사람들》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춘천시장 육동한입니다. 취임 1주
사북항쟁 다큐 등 강원도 탄광 노동자들과 다큐 작업을 시작으로, 1996년부터 노동·인권·환경·여성에 관한 기록영화들을 연출·제작해왔다. 영화들은 서울인권영화제 ‘올해의 인권영화상’(2002),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 특별상’ (2002) 등을 수상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토론토 핫닥스·야마가타국제다큐영화제·마르세유국제다큐영화제·암스텔담국제다큐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와 대학에 초청됐다. 고려대 독문과와 캐나다 몬트리올 콘코디아 대학원 영화제작과를 졸업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과 캐나다 NSCAD 대학 미디어
강원특별자치도가 10년 대계 청사진 ‘미래강원 2032’ 발전전략을 발표했다.‘미래강원 2032’ 발전전략은 ‘인구 200만·지역내총생산(GRDP) 100조 원·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 등 3대 도정 목표와 강원특별자치도 특례를 바탕으로 한 9대 추진전략과 31개 정책과제를 담았다. 김한수 강원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과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은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강원 2032’ 발전전략을 발표했다.‘미래강원 2032’ 발전전략은 민선 8기 새로운 3대 도정 목표로 △인구 200만 명 달성 △지역내총생산 100조 원
춘천시는 올해를 ‘교육도시 원년’으로 선포했다. 지난 373호와 374호에 이어서 마지막 순서로 교육도시 춘천에 바라는 목소리를 담았다. - 정리: 박종일 기자 교육도시의 핵심은 대학도시…지역문제 해결·시민 교육까지 교육도시는 사실상 대학도시이다. 민선8기가 말하는 교육도시 춘천은 결국 대학도시 춘천이어야 한다. 춘천의 각 대학은 이제 지역 안의 대학이 아니라 지역의 대학이 되어야 한다. 지역에 기반한 수업이 이루어지고 지역민들의 교육을 담당하여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대학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포괄적인 개념으로서 ‘교육도시’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