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식목일, 환경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는 ‘2024년 춘천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의 근로자들이 춘천시청을 찾았다. 춘천시와 춘천시자원순환실천협의회에서 진행하는 ‘제로웨이스트 전시회 & 캠페인’ 행사를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한 현장 활동인 셈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진행되었는데, 희망 공공기관의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전시와 캠페인으로 7월까지 지속할 예정이라고 한다.실제로 춘천시는 플라스틱 상장 보관함을 종이 보관함으로 교체하는 등 조금씩 플라스틱 줄이기 행보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현장
춘천한샘고(교장 한세훈) 뷰티패션과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춘천 동부노인복지관에서 개최되는 ‘눈이 부신 날’ 행사에 참여해 어르신들의 메이크업과 헤어 미용을 도와 영정 사진 촬영 지원에 나섰다.춘천한샘고 뷰티패션과는 미용과 패션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통해 △헤어미용 △메이크업 △네일미용 △피부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이 실무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된 다양한 체험활동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재능기부 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세월호 참사 10주기…“잊지않겠습니다”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가 열렸다. ‘춘천시민행동’은 16일 오후 7시 거두사거리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문화제를 열었다. 추모 영상 상영과 시민노래패 ‘호수를 닮은 사람들’, 민중가수 임정득의 추모 공연이 진행됐다. 강원대 재학생 김동민(20·자유전공학부) 씨는 추모글 낭독에서 “초등학교 4학년 당시 침몰한 세월호를 비추던 TV 화면을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한다”라며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형 인재가 재발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가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원대 KNU창업진흥원은 5월 3일까지 ‘춘천시 반려동물산업 창업 및 영업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춘천의 반려동물산업 육성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2년부터 춘천시가 후원하고 강원대가 운영하는 이 사업은 반려동물 관련 창업을 계획하거나 현재 운영 중인 기업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 영업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이번 사업은 춘천시 소재 반려동물산업 분야 7년 이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10개 팀·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제품디자인 개선 △마케팅 지원 △경영·세무·노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최선강 KNU창업
춘천시 역점 사업인 ‘의암호 마리나 사업’이 또다시 암초를 만났다.최근 경찰은 춘천시 현직 고위 간부가 의암호 마리나 조성사업 과정에서 뇌물수수 등 부당하게 사업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달 초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와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원경찰청 반부패 수사본부 측은 “압수수색을 한 것이 맞다”라고 확인했으며, 압수한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해당 간부를 불러 소환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의암호 마리나 사업은 2022년 지방선거 직전 이재수 시장 때부터 본격 추진된 사업으로, 총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진 제22대 총선이 여당의 참패로 끝났다.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여권에서는 어디서부터 잘못되어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여권이 더욱 각성해야 할 사실은 많은 사람이 이보다 더한 결과를 예상했다는 점이다.‘눈틀막’·‘귀틀막’·‘입틀막’에 익숙했던 여권에서는 형평성이라곤 전혀 찾아보기 힘든, 흔히 말하는 ‘기레기’들이 양산해 내는 잘못된 여론과 엄경영 같은 편향된 평론가들의 잘못된 분석에 도취해 국민의 마음과 동화될 수 없는 캠페인을 전개했음을 고백해야 한다. 여권의 참패가 예견된 것은
화천댐으로 인해 댐 소재지 화천지역의 피해 규모가 연간 48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천군이 최근 강원대 산학협력단 연구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휴전 직후인 지난 1954년부터 2022년까지, 69년에 걸쳐 발생한 직ㆍ간접적 피해가 총 3조3천35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단위로는 48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규모다. 조사 결과, 7.91㎢에 달하는 농경지와 266동의 가옥이 수몰됐고, 1천400여 명의 이주 주민이 발생했으며, 수몰된 도로의 총연장이 무려 6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1965
치열했던 총선은 끝났지만, 거리는 선거가 남긴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이번 총선 과정에서 배포된 책자·전단 등 종이 공보물은 총 3억2천만 장, 벽보는 23만 부에 달한다. 종이 공보물은 재활용이 어렵거나 재활용하더라도 ‘질 낮은 종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선거가 끝나고 며칠이 지났지만, 선거공보물이 우편함에 아직 꽂혀있거나 통째로 버려진 모습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효자동 원룸촌에 사는 강원대 3학년 한 학생은 “요즘은 다들 핸드폰을 갖고 있는데 굳이 종이 낭비를 할 필요가
Q. 마을총회에 주민자치위원만 들어갈 수 있나요? 가입을 안 하면 의제 발굴에 참여하지 못하나요? - 퇴계동 주민 박○○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아닙니다. 마을총회(주민총회)는 마을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가 주최하지만, 마을 주민 모두가 참여하여 마을사업을 결정하는 마을 민주주의 공간입니다. 주민총회는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여 다음 해의 마을계획을 정하고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며 주민자치회의 활동을 평가하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읍·면·동 행정사무에 대한 의견 제시, 지역 현
음악 안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사람, 김태성. 믹싱엔지니어, 사운드 디자이너, 기타강사, 아티스트까지. 2021년 기타강사 일로 춘천으로 이주한 김태성은 여유 있고 편안한 춘천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김태성은 어렸을 때부터 음악과 가까웠다. 음악을 많이 들었고, 초등학교 때는 피아노와 드럼을 배웠다. 음악을 업業으로 삼게 된 건 대학교 졸업 후 대학교 선배들의 제안 덕분이었다. 선배가 믹싱 엔지니어 일을 연결해줬다. 또한, 밴드 ‘새의 전부’ 음원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에 사운드 디자이너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는 녹음된 소리를 만져
‘2024 청춘양구 곰취축제’가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양구 레포츠공원에서 개최된다.특히 올해 21주년을 맞는 양구 곰취축제는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곰취그린페스타’를 슬로건으로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축제기간 동안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국내 1호 ESG 환경 퍼포먼스 그룹의 환경공연이 펼쳐지며, 재활용을 실천하는 에코백 만들기, EM 비누 만들기, 페트병 화분 만들기 등의 친환경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친환경 축제를 목표로 축제장 내 1회용품 사용을 없애고 다회용기를
제332회 춘천시의회 임시회가 지난 19일부터 시작, 5월 1일까지 열린다. 이번 회기에서는 당초 예산보다 1천288억 원 증액된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1조7천487억 원을 심의한다. 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과 난임부부 지원, 지역 전통주 산업 육성, 춘천시립미술관 작품수집 및 관리 등을 담은 조례안 16건, ‘사북면 주민복합복지센터’ 신축, ‘신북읍 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 ‘명동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등 공유재산관리계획안 3건, 교육발전특구 선정에 따른 장학재단 조직 확대 등 동의안 2건 등 총 26건을 심의한다. 특히
봄꽃들이 한꺼번에 피었다 지는 계절이다. 온갖 생명이 약동하는 봄, 하중도 생태공원과 지내리 저수지를 둘러본다. 여기저기 미소를 보내는 작은 들꽃들은 언제 봐도 흐뭇하다. 벚꽃은 이미 지고 한창 연둣빛 새순을 한창 피운다.지내리 저수지 논두렁에는 토종 민들레와 애기똥풀이 샛노란 꽃으로 반긴다. 보라색 제비꽃은 언제 봐도 앙증맞다. 중부지방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지만,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는 제비꽃이 눈에 많이 띈다. 봄바람에 살랑살랑 꽃잎을 흔들며 ‘나 어때요’ 말을 거든 듯하다. 농수로 도랑에선 참개구리와 무당개구리가
홍천군이 지역 전통주 육성과 판로 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홍천군은 전통주의 대중화를 위해 올해를 ‘홍천 특산주 홍보의 해’로 정하고 지역 우수 전통주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홍천양조장협의회는 홍천군과 대명 비발디파크의 협조에 따라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대명 비발디파크 봄봄축제’에 참가해 전통주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축제에는 홍천양조장협의회 소속 10개 양조업체가 참가해 각종 전통주를 소개·판매했으며, 주말과 공휴일 기준 일 평균 2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약 2천만 원의 매출 성과를 거두었다.유진수 농정과장은 “이번
아이야 솟아나라“비나이다. 비나이다. 떡두꺼비 같은 자식 하나 점지해 주소서.”야밤, 그야말로 깜깜한 밤에 ‘솟을뫼’ 옆에서 한 아낙이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여인은 낮에 아이들이 놀다가 무너뜨린 솟을뫼의 흙더미를 원래대로 해 놓고 난 뒤였다. 간절한 여인의 기도는 하늘에 닿았을까. 깊은 수렁에 빠진 듯한 그녀의 희망은 솟을뫼의 영험을 믿고 싶었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그 여인은 소원을 이루었다. 삼대독자의 가문에 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낳아 행복하게 살았다. 이 전설은 우리 조상들의 순진무구한 뜻을 담은 심중의 이야기이다. 자식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면 청년들의 삶은 나아질까? 이재명이든 조국이든 과연 청년의 손을 잡아줄까? 이번 총선에서 청년 세대가 과소 대표되는 우려는 단순히 청년 국회의원 당선자가 많고 적음의 문제에 국한하지 않는다.더 큰 문제는 무엇보다 심판론이 팽배했던 이번 선거에서 ‘청년정책’이 자취를 감추었다는 점이다. 과거 선거에서는 공약들이 비록 지켜지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반값등록금’이나 반지하·옥탑방·고시원 등 취약한 주거 문제와 최저임금 등 청년들과 밀접한 공약들이 주요 공약을 차지했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공
시가 시청 주변 주차난을 완화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청 둘레 자전거길 전용차로를 노상주차장으로 조성한다. 육동한 시장은 지난 18일 시청 인근 조운동 주민들과 만나 노상주차장 조성 사업개요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먼저 시청사 동문 자전거 전용차로 180m 구간을 노상주차장으로 변경한다. 노상주차장은 1구역 15면과 2구역 17면으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서문 옥천길 구간 50m에는 버스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구획을 만든다. 시청 동문 구간에 버스 주차장을 설치했을 경우 사고 및 정체가 우려된다는 도로교통공단의 의견을
시가 1조7천487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이번 추경 예산안은 본 예산인 1조6천199억 원보다 1천288억 원이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904억 원이 증가한 1조4천801억 원, 특별회계는 384억 원 증가한 2천685억 원이다. 주요 세입 재원은 지방교부세 192억 원, 국·도비 보조금 241억 원 등이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안전망 강화, 원도심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춘천사랑상품권 발행 17억 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20억 원, 전통시장 시설개선 3
철원군에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조순호 작가의 기획전시 ‘사라져 가는 것들:철원군 서면 아카이브 사진전’이 4월 12일부터 5월 5일까지 철원역사문화공원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조순호 작가는 지난 2017년, 서울에서 운영하던 사진관(현 공간숲스튜디오)과 함께 철원군 서면 자등리로 귀촌하였으며, 새로 정착한 고향에 대한 애착과 소멸해가는 소도시에 대한 걱정을 철원역사문화공원을 찾는 관광객,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이번 기획전시에 참여하였다.북적거리던 옛 철원군 서면의 모습은 과거에 둔 채 적막함만이 가득해진 마을의 모습을
우리의 봄이 언제나 짧은 것처럼 우리의 예정된 삶도 길지만은 않다. ‘백세시대’라지만 건강한 100세를 과연 누릴 수 있는지도 의문이고 경험하지 못한 나의 죽음에 대한 막연함도 존재한다. 《사람은 살던 대로 죽는다》라는 책을 출간한 ‘마음애터협동조합’의 조합원이자 이 책의 공동 저자인 김재경 씨는 춘천시 원주민으로서 생사학아카데미 연구원이기도 하다. 생사학을 전공하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그는 ‘생사 문화기획자’를 꿈꾼다.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정든 반려동물이 죽으면 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 서울에서 ‘펫로스(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