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춘천 시민협의체 ‘봄바람’이 상반기 총회를 통해 활동을 점검했다.봄바람 운영위원들과 시민 회원들이 지난달 28일 커먼즈필드 안녕하우스에서 상반기 활동 보고, 운영규정 제·개정, 하반기 계획 보고 등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봄바람은 △정기 및 수시회의 총 23회 △봄바람 발대식(3월 29일) △전국 시민협의체 포럼(17개 도시 82명·3월 29일~30일) △문화도시 사업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대화모임 총 49회(시민 255명·5월 18일~6월 26일) △예술가 존중 프로젝트 〈유진규 50주년 기념 시민 토크쇼〉 (30여
‘2022 일당백 리턴즈’ 1기의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문화도시 조성사업 ‘일당백 리턴즈’는 시민이 일상에서 이런저런 제약으로 시도하지 못했던 다양한 딴짓을 응원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재미와 일상의 전환을 도모하는 시민 프로젝트 지원사업이다. 선착순 모집을 도입해 참여의 문이 더 넓어진 일당백리턴즈 1기는 △지루한 일상에서 땡땡이를 치고 싶은 사람들과 ‘쉼’을 바탕으로 지역을 여행하는 ‘학교종일 땡땡땡’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을 직접 만들어 보는 ‘야나두 이모티콘 작가’ △레고와 함께 춘천 명소를 탐방하
강원대학교 핸드볼팀(감독 박현종)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유럽 코소보 프리슈티나에서 열린 ‘2022 FISU 세계대학 핸드볼 월드컵’에서 남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에는 여자부 6개 대학, 남자부 8개 대학이 출전했으며, 대한민국을 포함해 스페인, 체코, 알바니아, 코소보,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몬테네그로, 튀르키예 등 총 9개국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강원대학교 핸드볼팀은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튀르키예와 함께 B조에 속해 3전 전승으로 조별예선을 1위로 통과했으며, 4강 토너먼트에서 A조 2위 스페인을 꺾고
“위대한 화가는 내가 보고도 몰랐던 풍경을 볼 수 있게 해주거나, 내가 알고 있으면서도 주목하지 못했던 풍경을 알려주고 그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깨우쳐 주는 화가이다. 인상주의(impressionism) 화가들이 그린 19세기 파리에서 그런 측면을 발견할 수 있다.”지난 19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열린, 문화도시 조성사업 ‘2022 도시전환문화학교-이면도시’ 제4강 도시와 예술, ‘19세기 파리:낯설게 하다, 낯설게 보다’에서 성기현 한림대 철학 전공 및 글로컬융합인문학 조교수가 도시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소개하며 강조한 말이다
“그때 우리는 사랑과 증오를, 선망과 열등감을, 순간과 영원을 얼마든지 뒤바꿔 느끼곤 했으니까. 심장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 사람에게 상처 주고 싶다는 마음이 모순처럼 느껴지지 않았으니까.”《애쓰지 않아도》의 ‘나’가 온통 유나만 바라보았던 시간처럼 우리에게는 모두 ‘그때’가 있다. 친구, 연인, 혹은 가족들에게 이런 모순된 마음을 가져 본 그때. 그때를 지나는 동안 우리 마음은 나달나달해진다. 그래서 〈한남동 옥상 수영장〉에서 유진은 마음을 이렇게 말했나 보다. “마음이란 건 하도 걸어 물집투성이가 된 발바닥 같았다. 예쁜 눈물
일제 강점기 시대 조선, 남편 될 사람의 사진만 믿고 하와이까지 시집가는 여성들이 있었다. 그녀들은 대부분 10대, 20대 어린 나이로 이들을 ‘사진 신부’라고 한다. 그녀들과 사진결혼을 하는 사진 속 남자들은 1903년부터 1905년까지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 노동자로 건너간 대한제국 최초의 이민자들이다. 이들은 신분에 따른 차별, 멸시, 기울어져 가는 조선의 부패, 외세의 침입, 어떻게도 살아내기 힘든 조선 땅보다야 낫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회의 땅 하와이’를 선택했다. 소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조선인 농업 이주 노동자들
양양에서 온 무하 작가가 뜨거운 여름 시원한 동해바다 풍경을 선물한다.
춘천미술관 기획전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원영은, 주정순, 최덕화 작가가 치유와 힐링의 메시지를 전한다.
춘천오페라페스티벌이 29, 30일에 오페라 〈카르멘〉을 선보인다. 체코에 난민으로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 출신 메조 소프라노 나탈리아 마트비에바가 참여한다. 마지막 날에는 〈한 여름밤의 아리아〉가 펼쳐진다.
한선주 작가가 죽음과의 서신을 통해 깨닫는 ‘삶의 진리’를 오브제와 회화의 병치로 이야기다.
스마트폰과 인공지능의 시대라고 하지만 그 바탕에는 책이 있다. 독서는 여전히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다 같이 모여 책읽는 이야기 나눠요’라는 슬로건으로 독서 문화 확산에 나선 ‘book, book, book 생각나누기’가 오는 8월 10일 춘천 사회혁신센터 안녕하우스에서 백화현 작가(독서교육전문강사)의 초청특강을 마련했다. 백 작가는 《할머니의 정원》, 《엄마와 도자기》, 《도란도란 책모임》, 《책으로 크는 아이들》 등을 펴냈으며, 공저로는 《혁신학교, 한국 교육의 미래를 열다》, 《잠 못 드는 초등부모를 위하여》, 《아름다운 삶,
지난 18일 춘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은 반세기를 마이미스트로 살아온 칠순의 예술가를 향한 존경과 격려의 박수가 가득했다.춘천문화재단이 주관한 〈유진규 마임인생 50년, 내가 가면 그게 길이지〉 무대이다. 예술가를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한 공연은 이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함께하며 감동적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존중의 마음을 표현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11일 커먼즈필드 춘천 안녕하우스에서는 문화도시 춘천 시민협의체 ‘봄바람’과 ‘동네방네 협동조합’의 주관으로 시민 토
올가을 소양로~근화동 일부 구간이 힐링과 휴식을 주는 거리 미술관으로 변신한다.‘2022 춘천형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시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춘천미술협회, 춘천민족미술인협회, 시각예술기획·제작 ‘예술밭사이로’가 공동주최하고 춘천시가 예산 5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주최 측은 지난 5월 TF팀을 구성, 춘천의 미술인들을 대상으로 작품 공모를 진행하여 자문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12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당선자와 지역 미술인 131명이 협업하여 제작·설치된다. 이에 따라 정춘일, 김윤선, 박선옥
행복찾아 지구 20바퀴...앤서니 보데인인상적인 다큐 〈로드러너(Roadrunner)〉의 한 장면을 찍었다.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진행자로 유명했고 미국에서 최고의 직업이라며 한때 부러움을 샀던 ‘앤서니 보데인’의 삶을 투영한 다큐 〈로드러너〉를 봤다. 풍요 속에서도 행복할 수 없었던 그는 우울감에 항복하며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생전 그가 ‘이기 팝(Iggy Pop)’이라는 뮤지션을 찾아가 당신은 언제 설레는지 묻자 사진의 대사처럼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할 때 행복하다”고 답한다.유은숙 시
시민정원사 정지인, 홍정기씨는 초등학교 동창이자 친구이다. 또 다른 친구인 박정옥씨와 함께 이들 셋은 2021년에 시민정원사 100시간 함께 공부한 동료들이라 한다. 시민정원사로서 꽃과 화초들이 있는 화단을 가꾸면서 시민과 동네 주민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이 있다면서 환한 웃음을 보인다. 즐겁게 봉사하는 이분들의 행복해 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퇴계 2단지 아파트 내) 고학규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한국전쟁 취재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종군기자 맥스 데스포의 작품 36점을 만날 수 있다. 1950년 9~12월 가장 긴박했던 4개월을 기록했다.박종일 기자
춘천문화원 춘천학연구소가 시민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구술채록매거진 《춘천인》 5호를 발간했다. 시민기록단 10명이 선배 시민 15명의 생생한 삶을 채록하고 정리했다. 옛 사진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며 춘천의 과거와 현재가 소통한다. 지난 15일에는 《춘천인》 5호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또 《춘천인》 6호 구술채록을 맡을 시민기록단 6기 위촉식도 열렸다.지난 2020년 1기부터 운영된 시민기록단은 선배 시민을 만나 춘천의 문화와 역사, 삶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위촉된 시민기록단 6기 총 8명은 오는
불쾌지수를 날려줄 유쾌한 연극들이 찾아온다.2022 춘천연극제 메인프로그램 ‘코미디 경연작’이 봄내극장에서 시작됐다. 전국에서 지원한 137개 작품 중 예심을 통과한 7개 작품이 ‘대한민국 최고의 코미디 연극’ 타이틀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지난 16일 〈나쁘지 않은 날〉을 시작으로 〈그대는 봄〉(18일), 〈춤추는 상여〉(20일), 〈소심한 가족〉(22일), 〈한여름밤의 꿈처럼! 우리들의 찬란한 메타드라마〉(24일), 〈임금알〉(26일), 〈한여름 밤의 꿈〉(28일) 등 7개 작품을 차례로 볼 수 있다.〈나쁘지 않은 날〉은 한 가
“블루스가 어렵고 우울하고 끈적끈적한 음악인 줄로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정말 신나고 흥겨운 음악이네요. 춘천에서 열린 음악공연에서 춘천사람들이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머리 위로 손뼉을 치며 춤추고 펄쩍펄쩍 뛰는 모습도 처음 봤어요.” 페스티벌에서 만난 한 여성 관객(28·퇴계동)이 공연의 열기에 잔뜩 상기되어 기자에게 한 말이다. 그의 목소리는 연주와 환호에 묻혀 계속 들을 수 없을 만큼 페스티벌의 열기는 폭발적이었다. ‘2022 CC블루스 페스티벌’이 야외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정통블루스 축제로 입지를 다지며 KT&G 상상마당 춘
“인간은 도시에서 감응적 공간을 찾으려는 본능이 있다. 하지만 사회는 ‘정신 차려! 일해야지!’, ‘공부 안 해?’라며 이런 본능을 차단한다. 내가 주인이 되는 장소가 많아질수록 도시는 좋은 삶의 공간이 된다.”지난 12일 축제극장 아르숲 생활문화센터 ‘열린숲’에서 열린 문화도시 조성사업 ‘2022 도시전환문화학교’ ‘이면도시’ 제3강, 도시와 여행 ‘도시와 여행으로의 초대’에서 백용성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글쓰기 객원교수가 강조한 말이다. 강연은 도시(현재)를 떠나는 이유와 떠남(여행)이 갖는 의미를 살펴보며 개인이 도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