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들의 고민인 ‘육아’는 시간이 지나도 쉽사리 해결하기 어렵다. 춘천지역 공동육아의 한계를 분석하고 개선방법을 제시하는 강연이 열리고 있다. ‘함께 성장(신흥늘배움터 강종윤, 금병초 비단병풍사회적협동조합 최근순)’은 춘천사회혁신센터와 지난 8일 육아와 돌봄에 관한 연속 강연을 시작했다. 모두 4회로 기획된 이 강연은 다음달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춘천시청소년수련관 꿈마루 2층에서 열린다. 육아와 돌봄, 교육에 관심 있는 춘천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하다. 첫 회 강연에선 김영미 은평도서관마을사회적협동조
미중 관계는 왜 악화일로에 있는 것일까. 멀지 않은 과거부터만 따져 봐도 한반도의 사드 배치 사태, 미국의 중국 영사관 폐쇄, 틱톡을 둘러싼 논란, 코로나 사태의 책임 공방, 그리고 화웨이 제재 조치까지 미중 관계가 전방위에 걸쳐 나빠지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어떻게 볼 것인가? 현재의 패권국 미국과, 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패권 전쟁이라도 벌이게 될 것인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이 책은 미중 갈등에 대한 주류적 해석을 경계하고, 한반도의 시각에서 미중 관계의 이면을 냉
춘천시정부가 2단 현수막 게시대를 다음달 1일부터 공공전용으로 전환한다. 시정부는 관련 시책 홍보 현수막을 걸기 위한 2단 현수막 게시대를 계속 확충해왔다. 그러나 선착순으로 현수막을 거는 바람에 공공용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특히 공공현수막이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걸리면서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따라 시정부는 2단 현수막 게시대를 공공 전용으로 사용하도록 결정했다. 현재 춘천시내에는 6단 89개, 2단 29개의 현수막 게시대가 있다. 모두 이용할 경우 약 598개 현수막을 걸 수 있다.시정부 관계자는
춘천시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위해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을 1회에 한해 실시한다.지급대상은 가구 중위소득 75% 이하, 중소도시 재산 기준 3억 5천만 원 이하 가구 중 코로나19로 소득감소가 25%이상 발생한 가구다. 예산은 3천100가구에 대해 21억 원을 국비로 확보해 지원할 예정이다. 소득감소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지난달 9일까지 주민등록상 가구원을 기준으로 △1인 40만 원 △2인 60만 원 △3인 80만 원 △4인 이상 100만 원이 현금으로 지급된다.온라인 신청은 12일
춘천시정부의 시정철학은 ‘시민주도’다. 시민주권과 주민자치를 줄기차게 표방해 왔다. 주민이 정책 수립과 집행에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도 역설한다. 연장선상에서 시정부는 주민자치회의 활성화를 시정의 주요 과제로 추진해 왔다. 시정부의 이 같은 정책기조에 대해 호응과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과 뼈아픈 지적도 만만치 않다. 허점투성이인 춘천시의 통계자료도 시정부의 진정성을 깎아먹는 미운털 중 하나이다. 일각에선 정확한 통계자료 없이 주민자치를 실현하겠다는 발상은 어불성설에 사상누각이라는 비판까지 새어나오고 있다. ‘속 빈 강정’이라고 지탄
14년간 꾸준히 굵직한 인문서 목록을 쌓아온 출판사, 독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출판사, 좋은 책을 많이 내는 출판사. 글항아리 출판사를 수식하는 말들에는 독자들의 신뢰와 지지가 깔려 있다. 글항아리의 편집장인 저자 이은혜는 그 시작부터 고락을 함께했다. 열렬한 독서가이면서 유능한 편집자, 마침내 저자로 거듭난 그에게 책을 읽고 만들고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읽는 직업≫은 편집자 이은혜가 오랜 시간 골몰해온 출판과 편집에 관한 고민, 태도를 숨김없이 진솔하게 써내려간 책으로, 풍부한 편집 경험에서 우러난 베테랑 편집자의 날
마스크 착용 계도기간 연장춘천시보건소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등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10월 12일 재발령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행정명령에는 과태료 부과 대상과 마스크 종류, 착용법, 계도기간 등이 포함된다.이에 따라 계도기간은 애초 10월 12일에서 11월 12일로 1개월 연장된다. 11월 13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 부과 장소는 대중교통과 집회 및 시위장, 의료기관, 노인복지법상 요양시설 및 주야간 보호시설은 상시적용하고 다중이용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집합제한 시설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앞 다퉈 공공 배달앱을 출시하고 있다. 춘천시정부에 이어 강원도도 공공앱 출시에 뛰어들었다.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 공공 배달앱 출시의 본래 취지다. 하지만 춘천시정부와 강원도가 경쟁하듯 공공 배달앱 개발에 나서면서 일각에서 기술, 비용, 행정력 면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공 배달앱 추진 현황춘천시정부는 소상공인의 민간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증가로 공공 배달앱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일 공공 배달앱 명칭공모
지난 6일 국민의힘 강원도당 현판식이 소양로3가 도당 당사 앞에서 이호근 도당 사무처장과 사무처당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민의힘 도당은 “당명과 당색, 당로고 등이 모두 바뀐 만큼, 새로운 모습으로 도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김정호 기자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기초연금의 지급액과 지급범위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춘천시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기초연금 신청을 권장하고 있다. 기초연금은 소득인정액 기준 하위 70%인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노후보장 제도이다. 소득인정액이란 집이나 자동차 등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해 근로소득과 합산한 금액이다. 근로소득 공제, 일반재산 공제, 금융재산 공제 등을 차감해 산정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이 일반 수급자의 단독 가구는 137만 원에서 148만
팬데믹과 뉴 노멀의 도래, 음식 문화의 지각 변동이 시작된다. 이 책은 올바른 음식 섭취에서 비롯되는 바이러스를 이기는 진정한 힘인 면역력을 이용해 우리 몸을 살리는 식사법과 우리 몸을 바이러스로부터 지키는 영양 구성을 제안한다. 또한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고 에너지의 역동과 자연의 증폭제로 농사를 짓는 생명역동농법을 이용해 키워낸 토마토, 대나무 밭에서 뛰어놀고 배합사료 대신 고구마, 콩, 미역 등으로 만든 천연사료를 먹고 크는 돼지 등 건강한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데
청년작가 발굴과 지원을 위해 김유정문학촌(촌장 이순원)이 주최한 제1회 김유정푸른문학상 결과가 발표됐다.대학부 대상에 이승현(중앙대 국어국문학과) 씨의 〈우주 쓰레기와 그들이 표류하는 궤도〉가 선정됐다. 등장인물들의 밀고 당김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고 SF와 노인·소외·청년문제가 잘 버무려져 감동을 전한다는 평을 받았다.중·고등부 대상에는 조면정(안양예고) 학생의 〈아마도, 아무도〉가 선정됐다. 재개발 예정 지구에 사는 고교생 혜미의 성장을 단단한 서사로 담아냈다는 평이다.대학부 심사는 하창수·김나정, 중·고등부 심사는 김도연·김희
9월 26일 확진자 2만3천516명 (전일 대비 +61명), 사망자 399명 (전일 대비 +4명)9월 27일 확진자 2만3천611명 (전일 대비 +95명), 사망자 401명 (전일 대비 +2명)9월 28일 확진자 2만3천661명 (전일 대비 +50명), 사망자 406명 (전일 대비 +5명)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00만 명을 넘었다.9월 29일 확진자 2만3천699명 (전일 대비 +38명), 사망자 407명 (전일 대비 +1명)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이나 밀집 가능성을 철저히 관리해 가을철이나 겨
코로나19 이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농민기본소득 논의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농민기본소득은 부의 불평등, 기후 위기, 감염병으로 전 세계가 신음하는 가운데, 식량 주권 확보와 지속가능한 경제시스템 구축의 초석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부각된 개념이다. 올 2월 농민기본소득추진전국운동본부 창립총회가 치러졌고, 지난 7일에는 강원도청 앞에서 농민기본소득강원운동본부 출범식이 개최됐다.농민기본소득은 왜 필요하고,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할까? ‘농민기본소득 추진 전국운동본부’의 주장을 간추려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다.Q. 왜 농민기본 소득
불꽃처럼 살다 간 한의학 박사 양기호, 갈대밭에 바람이 되다. 순천 지역에서 최고의 명의로 이름을 알렸던 한의학 박사 양기호. 그가 지난 2018년 9월 4일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아내 보리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남편을 추모하며 써 내려간 에세이집이다. 운명적이었던 첫 만남부터 결혼생활, 암 투병기, 못다 전했던 진심 어린 메시지까지 담담한 어조로 풀어내고 있다. 실력 뛰어난 한의사로, 든든한 남편으로, 또 자랑스러운 아빠로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삶을 살다 간 양기호 박사의 인생과 러브스토리가 그의 아내의 진솔한 시선으로 담겨 있다.
춘삼이를 춘천시동물보호센터에서 데려온 지도 거의 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외적인 변화가 컸다. 무슨 말인고 하니 매일 쑥쑥 자라나는 털들이 춘삼이를 마치 검은색 솜사탕처럼 복슬복슬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다.날씨가 선선해지고 있으니 털이 길다고 해서 더위를 먹을 걱정이야 없지만 생각지도 못한 고충이 생기고 말았다. 바로 푸들 특유의 악성(?)곱슬이 서로 뒤엉켜 도무지 어찌할 방도가 없었던 것이다. 생각하다 못해 아내가 쓰는 고급 린스를 듬뿍 발라 문질러 봐도 오래된 철수세미마냥 점점 더 딱딱하게 뭉쳐질 뿐
574주년을 맞이하는 한글날을 기념해 《춘천사람들》이 코로나19 관련 외국어와 외래어를 순화한 ‘다듬은 말’을 소개한다.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서 더욱 다양한 순화어를 찾아볼 수 있다.홍석천 기자
“사납다 사납다 이런 개 처음 본다는 유기견도 / 엄마가 데려다가 사흘 밥을 주면 순하디순한 양이 되었다 // 시들시들 죽었다 싶어 내다버린 화초도 // 아버지가 가져다가 사흘 물을 주면 활짝 꽃이 피었다 // 아무래도 남모르는 비결이 있을 줄 알았는데, // 비결은 무슨, 짐승이고 식물이고 끼니 잘 챙겨 먹이면 돼 그러면 다 식구가 되는 겨”(졸시, 전문). 졸시 를 처음 쓰겠다고 생각한 건 진은영의 시 〈가족〉을 읽었을 때였다.“밖에선 / 그토록 빛나고 아름다운 것 / 집에만 가져가면 / 꽃들이 / 화분이 //
중도뱃터에서 돌도끼88 푸닥거리에 장고 치러 왔어요.임근우 선생님이 얼굴에 그림 그려주셨네요.사탕 먹고 신명나게 놀아봅니다.내가 살고 있는 춘천을 사랑하는 것은 곧 나를 사랑하는 것이오,나아가 세계를 사랑하는 것이겠죠?‘나 춘천 살아요’라고 자랑질하고 싶습니다.이은근(근화동)종이비행기 사연 보내실 곳- 이메일 주소 : chunsaram@hanmail.net - 카톡 ID: main3651(‘ID로 친구 추가’ 후 사용)
‘2020 춘천조각심포지엄’이 ‘치유와 회복의 기념비’라는 주제로 ‘꿈자람 물정원’(옛 캠프페이지)에서 시작돼 작가들이 작품제작에 들어갔다.올해는 강성훈·김병규·김태수·민성호·안성환·이상윤·이종서·장용선·전항섭 등 9작가가 참여한다. 시민들은 오는 25일까지 작가들의 작품제작을 직접 보며 대화도 나눌 수 있다.작품 〈즐거운 상상 Run to you〉를 제작 중인 이상윤 작가는 “나의 테마는 즐거운 상상이다. 토끼를 의인화 시켜서 현실과 꿈의 경계를 넘나든다. 나에게 예술은 즐거움이자 행복한 상상이다. 소재는 동화와 순수했던 어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