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소설가(1908~1937년)의 85주기 추모제가 지난달 29일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렸다. 추모제에는 김유정 선생 유족, 청풍김씨 대종회, 춘천문화재단 최돈선 이사장, 춘천문화원 윤용선 원장, 하남문화재단 서강석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춘천과 전국 각 지역의 문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스물아홉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영원한 청년작가 김유정’을 추모했다.이날 유족대표 김동성 선생이 제주(祭主)를 맡아서 추모객을 맞이했다. 김동성 선생은 김유정의 종증손자(從曾孫子)로서 지난 2010년 김유정의 양자로 족보에 입적된 바 있다. 김동성
‘어머나운동본부(어린 암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에서 실시하는 어린 암 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에 참여하는 5 세 이재이 어린이의 미담이 있어 소개합니다. “엄마! 내 머리카락도 아픈 사람에게 주면 좋은 거야” 말 한마디에 나눔의 미담이 사랑스럽기만하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 어린아이의 머리카락 기증하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학규 시민기자
4월 5일 식목일을 앞두고 전국 유실수 묘목가격이 지난해보다 최대 80% 이상 올라 과수농가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춘천의 나무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식목 철을 맞아 모처럼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장수진 기자
얼마 전 딸아이를 데리러 학교 앞에 갔다가 문구점, 분식집에 가득한 아이들을 봤다. 너도나도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고르느라 정신없는 아이들 틈으로 오래전 나의 하굣길 간식이었던 컵볶이와 슬러시, 피카추 돈가스 같은, 정확한 이름은 모르지만 어딘지 익숙한 간식들을 봤다. 방과 후 간식도 스테디셀러가 있는 걸까. 익숙한 간식들이 많아서 한번 놀라고, 100원, 200원이었던 뽑기가 천 원, 이천 원인 것에인데 두 번 놀랐다. 놀란 마음은 숨겨두고 아이와 자리를 잡고 떡볶이를 한 접시 먹고 있자니 얼마 전 읽은 동화책 《방과
중도 레고랜드 개장준비로 자전거·트래킹 길이 정비되고 높은 가드레일도 세워졌다. 이참에 수변에서 자라던 버드나무류 나무들도 대부분 잘려나갔다. 곧게 자라진 않았어도 둘레를 산책하는 이들에게 자연 울타리와 그늘이 되어 주었을 텐데…. 춘천은 한쪽에선 열심히 잘라내고 한쪽에선 열심히 심어댄다. 나무를 죽이고 살리는 자격은 무슨 기준으로 누가 정해야 할까.유은숙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봄과 춘천의 상징인 개나리에서 이름을 딴 춘천 최초의 아트페어가 열린다.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회화·조각·도자·일러스트·사진·핸드메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기사 속 작품은 루시 작가의 〈오월학교〉박종일 기자
‘2022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춘천문화원이 특별한 전시회를 선보일 예정이다.5월 가정의 달에는 〈숨숨정원〉 展이 열린다. 고양이 정원사 ‘마레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강다현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한글 정원’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이어서 여름에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종군 기자 ‘맥스 데스포’의 한국전쟁 취재 사진을 소개하는 〈6.25 잊혀진 전쟁:맥스 데스포 사진展〉이 열린다. 1950년 9~12월, 퓰리처상 위원회에 출품했던 사진들과 미공개 사진 중 한국전쟁에서 가장 긴박했던 4개월을 담
춘천마임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도깨비 난장’이 3년 만에 열린다. 오는 5월 27~28일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주차장에서 마임, 서커스, 파이어웍, 피지컬 시어터,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어우러진다. 올해 마임축제는 ‘황홀한 환대’를 주제로, ‘WE WILL ROCK YOU! 우리는 당신을 흔들거예요’를 슬로건으로 삼아 오는 5월 22일 명동에서 ‘Rock & Rock’으로 시작된다. 특히 이동식 발전차·발전기 대신 친환경 축전 시스템을 활용하여 유류 발전기·발전 차량을 사용하지 않고 음식물 쓰레기 제로 등 탄소 절감에 적
춘천문화재단이 시민과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 이색 사업을 진행한다.〈시민이 그리는 문화도시 춘천〉 공모전은 문화도시 춘천 브랜드 구축에 필요한 다채로운 콘텐츠 발굴을 위해 마련했다. 지역·나이·성별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춘천의 이미지’를 주제로 5월 6일까지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 디자인 작품을 접수한다. 총 40점의 작품을 선정하며 콘텐츠 사용료 80만 원을 지급한다. 선정작은 문화도시 춘천의 브랜드 홍보물, 기념 굿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문의 259-5455)창작과정을 지원하는 〈생각의 탄생〉은 ‘기획
‘송암 전지훈련 특화시설(에어돔)’ 설계 공모에 한국 건축계의 거장 류춘수 건축가(이공건축 회장)의 작품이 선정됐다.건축가로 구성된 5인의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이 “메인 돔(축구장)과 서브 돔을 분리하여 전지훈련 특화시설 및 복합 SOC 시설로서의 활용도를 높였고, 구조적 안정성과 운용비 등 경제성을 잘 고려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비상시에는 피난 및 의료시설로 활용될 수 있는 기능에 충실히 대응했다는 평가다.류 건축가는 1946년 경북 봉화 출생으로 1970년 한양대 건축학과, 1986년 서울대 환경대학원 조경학과를 졸업했으며,
문화와 체육이 어우러진 스포츠 축제 ‘풋살 페스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춘천시와 강원스포츠클럽, 춘천레저조직위원회가 함께 주최한 ‘풋살 페스타(Futsal Festa)’는 풋살 저변 확대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6~20일 5일 동안 풋살대회부터 풀빛아이 중창단, ‘뮤즈’ 팝페라, 버스킹, 버블 공연, 플리마켓까지 다양한 행사가 시청 광장 잔디구장에서 펼쳐졌다.풋살대회는 7~13세까지 각 연령별 경기와 여성부, 성인부로 나뉘어 잔디구장에 마련된 특설 경기장에서 치러졌다.
‘아트살롱 썸’이 본격 운영을 시작하며 지역 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위해 조성된 ‘아트살롱 썸’(소양로4가 106-1)은 문화예술 비지니스와 장르 협업을 원하는 예술인, 기획자, 활동가들의 거점 공간이다. Meet Up‘아트살롱 썸’에서 예술계의 이슈와 동향을 파악하는 소규모 포럼 ‘Meet Up’이 매주 열린다. 그 첫 순서로 〈춘천 예술, NFT를 만나다〉가 열렸다. NFT(Non-Fungible Token)기술의 전반적인 이해와 NFT를 접목한 문화예술의 다양한 사례를 탐색하고, 예술작업과
관계에 지친 우리는 가끔 단절을 꿈꾼다. 모든 관계를 끊어내고 홀로 오롯이 자신의 삶을 사는 꿈 말이다. 훌훌, 이 이야기 속 유리도 대학에 진학해서 ‘너절하고 복잡한 기분이 드는 징글징글한 과거’를 싹둑 끊어내고 혼자의 삶을 살 수 있길 바란다.유리는 어릴 적 자신을 입양한 엄마가 3년 만에 집을 떠난 후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다. 1, 2층으로 생활 공간이 분리되어 식사도 각자 할 정도로 두 사람은 거리 두기를 하며 살았기에 유리의 집으로부터의 탈출은 선명한 미래처럼 보였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딸이자 자신의 엄마인 서정희의
이성아(Grace Yi) 작가가 나무를 소재로 한 사진을 통해 자연의 생명력과 편안함,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박종일 기자
춘천문화재단과 강원도립극단이 시민의 문화 향유와 연극예술을 통한 문화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를 위해 최근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김유정 소설가를 소재로 한 연극 〈유정, 봄을 그리다〉를 오는 5월 공동 주관할 예정이다. 작품은 5월 20일 춘천을 시작으로 9개 지역에서 순회공연 된다.박종일 기자
올해 춘천인형극제는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난다.제34회 춘천인형극제는 오는 4월 춘천인형극제 기획공연인 〈코코바우 스테이지〉와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상설공연 〈코코바우 놀이터〉를 시작으로, 5월 〈봄:코코바우 스타트〉, 8월 〈여름:코코바우 점프업〉, 8~9월 〈가을:코코바우 시어터〉, 12월 〈겨울:코코바우이글루〉 등 시즌별 특색을 살린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형극제 슬로건도 기존 ‘우리를 움직이는 인형’에서 ‘인형과 손을 잡다’로 변경했다. 인형과 우리가 하나 되어 그 연대의 끈이 계속 확장되기를 기원하는 마음
춘천마임축제가 신진예술가와 새로운 공연을 발굴하기 위해 실시하는 ‘마임프린지’ 우승팀에 이진규 서커스 아티스트가 선정됐다. 올해 마임프린지에는 무용·마술·서커스·신체극·광대 퍼포먼스 등 언어를 최소화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가 참여해 지난 3~5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당초 19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최종 15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심사는 작품의 완성도, 창의성, 예술성, 관객호응도를 기준으로 각 공연별 점수의 평균을 내어 전문가 심사(70%)와 시민 심사(30%) 평가를 합산하여 최고점의
평소 일상에서 해보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제약으로 시도하지 못했던 다양한 딴짓을 응원하는문화도시 사업 〈일당백 리턴즈〉가 오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진행한다.문화도시 사업 참여에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심의 없이 선착순 최대 30건에 프로젝트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사업설명회는 23일 아르숲 생활문화센터에서 두 차례 열린다. (문의 259-5423)박종일 기자
문화도시 시민협의체 ‘봄바람’ 발대식 〈바람 난 춘천〉이 오는 29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발대식은 16명의 ‘봄바람’ 운영위원들을 소개하고, 문화도시 조성의 핵심 주체인 시민들에게 도시의 다양한 이슈와 문화도시 사업을 소개한다. 또 문화사업 정책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내며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자 마련됐다.1부에서는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 원장이 문화도시 조성에서 시민의 주도적 역할의 중요성을 말한다. 이어서 강승진 문화도시센터장이 지난해 사업성과와 올해 사업 방향을 설명한다.2부에서는 이범준 봄바람 위원장이 시민
총 107명이 신청한 역대 최대 규모의 춘천연극제 연극아카데미가 지난 14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지난주부터 전 과정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의 연극에 대한 열의로 가득 찬 오리엔테이션은 지난 연극아카데미의 성과를 공유하고, 각 과정의 실력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들을 소개했다. 이해규 춘천연극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편하게 오셔서 소귀의 성과를 얻어가는 연극아카데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참여자들을 환영했다. 이후 14일부터 교육을 시작하는 연출, 연기, 희곡창작 과정의 수강생들이 해당 과정 강의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