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임축제가 신진예술가와 새로운 공연을 발굴하기 위해 실시하는 ‘마임프린지’ 우승팀에 이진규 서커스 아티스트가 선정됐다. 올해 마임프린지에는 무용·마술·서커스·신체극·광대 퍼포먼스 등 언어를 최소화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가 참여해 지난 3~5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당초 19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최종 15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심사는 작품의 완성도, 창의성, 예술성, 관객호응도를 기준으로 각 공연별 점수의 평균을 내어 전문가 심사(70%)와 시민 심사(30%) 평가를 합산하여 최고점의
평소 일상에서 해보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제약으로 시도하지 못했던 다양한 딴짓을 응원하는문화도시 사업 〈일당백 리턴즈〉가 오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진행한다.문화도시 사업 참여에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심의 없이 선착순 최대 30건에 프로젝트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사업설명회는 23일 아르숲 생활문화센터에서 두 차례 열린다. (문의 259-5423)박종일 기자
문화도시 시민협의체 ‘봄바람’ 발대식 〈바람 난 춘천〉이 오는 29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발대식은 16명의 ‘봄바람’ 운영위원들을 소개하고, 문화도시 조성의 핵심 주체인 시민들에게 도시의 다양한 이슈와 문화도시 사업을 소개한다. 또 문화사업 정책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내며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자 마련됐다.1부에서는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 원장이 문화도시 조성에서 시민의 주도적 역할의 중요성을 말한다. 이어서 강승진 문화도시센터장이 지난해 사업성과와 올해 사업 방향을 설명한다.2부에서는 이범준 봄바람 위원장이 시민
총 107명이 신청한 역대 최대 규모의 춘천연극제 연극아카데미가 지난 14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지난주부터 전 과정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의 연극에 대한 열의로 가득 찬 오리엔테이션은 지난 연극아카데미의 성과를 공유하고, 각 과정의 실력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들을 소개했다. 이해규 춘천연극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편하게 오셔서 소귀의 성과를 얻어가는 연극아카데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참여자들을 환영했다. 이후 14일부터 교육을 시작하는 연출, 연기, 희곡창작 과정의 수강생들이 해당 과정 강의실로
이상원 화백이 지난해에 이어 도자기를 소재로 한 작품 30여 점을 전시한다. 올해로 88세가 된 이 화백은 노년을 맞아 생명의 근원에 대한 관심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대부분의 작가들이 도자기를 그림으로 그릴 때, 백자 도자기를 중심으로 간결하고 아름다운 조형적 특성에 집중하며 평면 회화로 표현한다. 그러나 이 화백은 ‘흙’에 집중하며 도자기를 그림으로 담아낸다. 황토를 재료로 사용한 것은 생명체에게 필수 불가결한 요소인 ‘흙’에 대한 경외감과 애정 때문이다. 작품들은 한지에 먹과 황토, 유화물감이 어우러져 황금빛과 붉은빛으로 온화하
춘천학연구소와 춘천교육지원청, 춘천시가 지난해 함께 발간한 초등 3학년 사회과 수업교재 《안녕? 우리 춘천!》의 교수 및 학습을 지원하는 홈페이지(https://안녕우리춘천.kr)가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현장교사의 의견이 반영되어 교과서 단원별, 차시별로 구성됐으며, 캐릭터를 활용하여 친숙함을 높였다. 춘천의 여러 장소와 자연환경 및 생활 모습, 지명유래와 문화재, 문화와 예술 등을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 자료실에는 영상자료와 전자책(e-book), 지도, 사진 등 교과서에 수록하지 못한 다양한 자료를 담았다.박종일 기
춘천과 화천을 중심으로 작품활동을 해 온 이잠미 서양화가가(향년 63세) 지난 9일 별세했다. 화천 동구래마을 입주작가였던 고인은 2020년 10월, 12번째 개인전 ‘세상에 없는 풍경 Ⅳ’ 개막을 나흘 앞두고 뇌출혈로 쓰러진 후 투병해 왔다. 당시 전시회에서 모든 작품이 완판되는 등 쾌유를 비는 응원이 이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전이 중단됐을 때는 온라인 비대면 전시회를 여는 등 예술을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그는 2013년 나혜석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나혜석 초대작가전, 동구래마을 야생화 축제전, 산천어 축제 화천전 등
의암 류인석 기념관이 초등1~4학년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과 인성교육을 위한 학습꾸러미 사업을 운영한다.4가지 유형으로 나뉜 학습꾸러미를 통해 교육이 이뤄진다. ‘나’ 유형은 ‘손거울 꾸미기’를 통해 자기 존중감을 갖고 자아를 탐색한다. ‘너’ 유형은 점토를 이용해 3D 태극기 등을 만들면서 ‘헌신과 노력’의 의미를 되새긴다.‘우리1’ 유형은 고민 해결카드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법을 배운다. ‘우리2’ 유형은 해바라기를 키우며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느낀다. ‘춘천작은도서관협회’를 통해 마을 도서관의
강원문화재단이 예술인 지원을 확대 운영한다. ‘실버마이크’ 사업강원문화재단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문화가 있는 날 : 실버마이크’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실버마이크’ 사업은 노인들의 문화 활동 참여 확대를 통해 삶의 질 제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4월 공모를 통해 대중음악·양악·국악·연극·무용 등에서 활동하는 만 60세 이상의 공연팀 20개 팀을 선정하여 11월까지, 매달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4개 권역(춘천권·원주권·강릉권·동해권)의 다중이용시설 및 생활 밀착형 공간에서 팀당 5회
‘내일부터 다이어트 할거야. 술을 끊어야지, 고기를 끊어야지, 담배를 끊어야지’ 몸의 건강을 위해서 하는 다짐이다. 쉽지 않다. 현대인들은 타인의 시선에 붙들려 젊고 날씬하고, 예쁘고, 잘생긴 외모를 위해 피부 맛사지다, 헬스 개인 지도다, 성형이다 뭐다 해서 엄청난 시간과 돈을 쏟아붓는다. 요즘 남학생들조차 여드름이 나면 병원이 아니라 마사지 숍을 간다고 한다. 이제 그런 시대가 되었다. 자기 투자, 자기 계발의 시대, 이것이 지나칠 경우 스트레스와 분노로 자기의 몸과 마음을 헌신짝처럼 내버리는 삶으로 연결될 수 있다. 현대인은
‘너도바람꽃’. 암흑 같은 겨울이 지나고 봄바람이 분다.삼악산 자락, 봄이 오는 바람 소리가 따스하고 환하게 봄내를 비춘다.우리의 마음속에도 봄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 이철훈 시민기자
시립국악단이 창단 및 첫 정기공연을 연다. ‘춘천의 소리’를 바탕으로 가(歌),무(舞),악(樂)을 모두 활용한 전통 예술 공연과 마당놀이 형식의 공연이 펼쳐진다.문의 259-5874~5879박종일 기자
작가는 톱날과 장미, 돌과 식빵, 토기와 스타벅스 로고 등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이질적인 이미지를 병치·조합함으로써 다중적 의미를 전한다.문의 254-5105박종일 기자
김유정문학촌이 오는 29일 청풍김씨 대종회와 함께 김유정 선생 제85주기 추모제를 거행한다. 올해는 김유정의 양자로 입적된 후손 김동성 선생이 제주(祭主)로, 유족을 대표하여 추모객을 맞이하는 점에서 특별하다. 김동성 선생은 김유정의 조카손자인 김진웅 선생의 작은아들로서, 지난 2010년 족보상 양자로 이름을 올렸다. 평소 작은할아버지의 삶과 문학세계를 보전하기 위해 힘써온 김진웅 선생이 후일을 위해 작은 아들인 김동성 선생을 양자로 입적했다.또한, 지난해부터 신대엽 화가와 함께 준비해 회화 작품 〈김유정의 사람들〉이 처음 공개된다
춘천에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다시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추운 날씨에도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서 불안하고 지루한 기다림을 하고 있다. 해는 바뀌고 또다시 계절은 봄으로 내닫는데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 이 추위가 지나 봄바람이 불어오면 위기를 극복하고 잊고 있던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강봉덕 시민기자
[소위 파시즘과 싸워 왔거나 싸우고 있다고 자처하는 대안 세력의 사고와 운동 방식조차도 이러한 파시즘을 떠받치는 한국사회 고유의 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자신만이 절대적 정의를 독점하는 양 착각하는 일부 좌파들의 도덕적 폭력, 상대에게 이러저러한 딱지를 붙임으로써 자신의 헤게모니를 확보하려는 권력 지향적 글쓰기, ‘현실 정치 공간으로부터 해방된 공간’이라는 사이버 공간 내에서 보이는 언어와 논리적 폭력의 상승 현상 등은 일상적 파시즘이 우리 사회 저변에 얼마나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잘 보여 준다. - 1999년 《당대비평》 가
춘천미술관이 올해 첫 상설전시회를 연다. 한국화, 문인화, 서예, 조소 등 춘천을 대표하는 작가 32인의 신작과 대표작품을 만날 수 있다.박종일 기자
이청옥 작가가 글자 ‘門’을 먹으로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거리를 두고 문을 닫아건 시대, 이제는 ‘문’을 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박종일 기자
문화도시 조성사업 중 히트 프로그램으로 손꼽히는 ‘도시가 살롱’이 심화 된 주제를 가지고 이어진다. ‘도시가 살롱’은 카페·책방·작업실·식당·펍 등의 주인장이 기획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생활권 내 작은 공간에서 안전한 만남을 이어왔다.지난해까지는 ‘취향’에 기반한 활동이 중심이었지만 올해는 ‘삶’과 ‘공동체’까지 주제를 넓히며 팬데믹 시대에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모색한다.총 25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며, 4~6월에 5인 이상의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오는 20일까지 접수하며, 커뮤니티 당 10
춘천연극제 연극아카데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올해 4회를 맞이한 연극아카데미는 ‘연출과정’, ‘연기과정’, ‘음악극과정’, ‘희곡창작과정’, ‘장애인과정’ 등 전문성을 갖춘 5개 과정에 시민 총 107명이 6개 팀으로 나누어 참여한다. 지난 12일부터 봄내극장에서 교육이 시작됐다.특히 올해는 ‘연출과정’이 신설됐으며 지난해 처음 개설되어 큰 호응을 받은 ‘희곡창작과정’과 ‘장애인과정’은 더욱 확대됐다. 이로써 희곡창작부터 연출, 연기, 스태프까지 모든 분야를 배우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됐다.연극아카데미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