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임축제의 가 지난 5일 몸짓극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축제 도시 춘천에 봄이 왔음을 알렸다.는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행위예술의 폭을 넓혀 마임뿐만 아니라 무용, 마술,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 총 15팀이 무대에 올랐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마임프린지는 신인들의 오디션 무대이자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는 창구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활동 기회가 줄어든 예술가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향후 메인 축제에도 초대하는 등
예술가들이 지역의 울타리를 넘어 교류하고, 다양한 현대 미술을 통해 시민의 예술 경험 확장을 모색하는 전시회가 ‘문화공간 역’에서 열리고 있다.(사)민족미술인협회 춘천지부가 마련한 은 지난해 봄, 법정문화도시 선정을 축하하는 의미로 처음 열렸다. 지역에 국한된 전시회가 아니라 국공립미술관 초대작가로 활동하는 인지도 높은 작가들이 참여해, 한국 미술의 위상을 춘천에 소개하며 지역 미술에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올해 2회를 맞아 춘천의 작가 5인(김인순·신승복·최선아·이봉수·최중갑)과 충청 지역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작가 5인(
문화도시 춘천을 함께 만들어 갈 시민협의체 ‘봄바람’이 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다.시민들로 구성된 ‘봄바람’은 시민 스스로 문화 활동을 주도하고 문화도시 조성과 사업 추진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협의체이다.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와 지역의 다양한 문화사업에 참여해 온 시민 23명은 지난해 ‘봄바람’ 추진단을 운영하며 ‘봄바람’을 설계해 왔다. 네이버 카페(cafe.naver.com/ccbombaram)를 통해 시민 누구나 상시 가입할 수 있는 ‘봄바람’ 회원은 3월 현재 300여 명이다. 그중 서류·면접·심의를 거쳐
다음의 문장을 읽고 무엇이 연상되는가? ‘가상의 친구 궁구미에게 줄 동네 지도 만들기’, ‘동네 상점에서 재료를 얻어와 궁구미와 음식 만들기’, ‘마을 주민들과 만남을 춤으로 표현하기’, ‘팔미천에 사는 수달을 위한 노래를 짓고 뮤지컬 만들기’, ‘우리 동네의 맛을 상상하고 요리 레시피 만들기’, ‘우리 동네의 소리를 악보로 만들어 연주하기’, ‘동네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 촉감으로 우리 동네 촉감 로드 만들기’, ‘우리 동네 소리를 선으로 그리고 움직임으로 표현하기’, ‘우리 동네 축소모형 만들기’, ‘동네 소식을 시각적으로 표현
3명의 작가(김미남·임영옥·조임옥)가 봄을 맞아 ‘꽃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전시 제목 ‘00꽃’은 관객의 마음에 피어날 꽃을 위해 작가들이 비워둔 여백이다.박종일 기자
코로나로 위축됐던 작가들이 잠시 일상을 벗어나 예술적 자극과 환기의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이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했다. 12일 16시에는 작가와의 대화를 연다. 박종일 기자
‘유정지기’는 김유정문학촌 사업 및 프로그램 홍보를 위한 SNS 활동, 행사 출연, 통역 봉사 등을 맡는다. 지원대상은 ∆생활예술 재능기부 가능자 또는 단체 ∆국어국문, 문예창작, 국어교육 관련 재학생 ∆SNS 활용 능숙자 등이다. 18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김유정문학촌 홈페이지와 261-4650으로 확인할 수 있다.박종일 기자
국립춘천박물관 어린이박물관학교의 올해 주제는 ‘역사·문화·강원사랑’이다. 어린이들이 이론· 체험·답사 등을 통해 조상의 지혜를 배우고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다. 4월 16일 개학하여 11월 19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된다. 초 5~6학년이 대상이며,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지원양식을 받아 학부모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박물관에 방문 신청(선착순 30명)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설마 전쟁이 일어나겠어’ 했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그리 먼 나라의 이야기도 아니다. 누군가는 선제공격이라 하고, 누군가는 군사적 충돌이라 하지만 어쨌든 물리적 싸움이 시작되었다. 아이들에게 싸우지 말라고 하루에도 여러 번 얘기하는데, 뉴스에 나오는 러시아 탱크와 미사일 영상을 보며 아이들이 전쟁이 뭐냐고 묻는다. 이를 어쩐다.아이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 있을 때 종종 그림책에 도움을 받는다. 짧은 그림책 안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데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기도 쉽다. 이번에도 그림책을 찾아본다. 좋아하는
인간은 자신의 공간 특히 방을 꾸미며 정체성을 표출하고 다시 자신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누군가의 말투와 옷차림, 걸음걸이 등은 사회적 체면과 위신을 위해 잠시 치장하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내밀한 사적 공간인 방은 주인을 고스란히 드러낸다.개인의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팬데믹 시대, 방은 개인의 취향·습관·비밀이 한껏 쌓여가는 신비로운 격리실이다.예술가들의 방은 더욱 그렇다. 창작의 한숨과 희열이 짙게 밴 방은 예술가 그 자신이며 치유와 좌절, 열정과 고독의 은둔처다. 그곳에서 상상이 시작되고 오롯이
최근 춘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공연예술 예비 스태프들과 지역의 공연전문가들이 함께 특별한 공연을 펼쳤다.춘천문화재단이 공연예술계 신규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한 공연예술 전문 스태프 아카데미 3기 과정 중 심화실습 과정을 마친 예비 스태프 60명이 지난 19일 교육을 마무리하며 수료식을 치렀다. 수료식의 피날레로 극단 ‘이륙’의 배우들과 함께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재구성한 창작 뮤지컬 〈달꽃만발〉을 무대에 올리며 그간 갈고 닦은 공연예술 실무를 직접 실현했다.20대 초반 대학생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취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지난 20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결산 기자회견에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때 남북 공동 개최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회장은 “정부와 논의해 북측에 공동으로 개최하자고 제안을 한 상태”라고 말했으며, “북에 있는 마식령 스키장 등 시설이 잘되어있다. 평창, 강릉 외 국내 무주에서도 진행하면서 공동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2020년 1월 스위스 로잔에서 제135회 총회를 열고 강원도를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했다. 2012년 시작
(사)민족미술인협회 춘천지부의 기획전시회 은 지역을 넘는 예술적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충청지역의 대표 작가 5인(김준기·윤덕수·정의지·정혜영·한조영)과 춘천의 작가 5인(김인순·신승복·최선아·이봉수·최중갑)의 작품을 소개한다.박종일 기자
춘천여성민우회영화가 세계여성의 날(8일)을 기념하여 공동 관람 행사를 진행한다. 1970년대 평화시장 소녀 미싱사들의 과거와 현재를 다시 그린 다큐멘터리이다. 선착순 50명이다.(1만 원, 농협 281-01-176455, 입금자 이름 앞에 영화 표기 ‘영화 홍길동’) 박종일 기자
(사)춘천마임축제가 올해 축제의 주제를 ‘환대’로 정하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포스터는 규하나 작가의 작품 에 강렬한 색채를 더해서 ‘환대’의 의미를 강화했다. 축제의 주제를 널리 전파할 슬로건은 ‘WE WILL ROCK YOU:우린 당신을 흔들 거예요’이다.춘천마임축제는 팬데믹으로 인해 한국의 많은 축제들이 멈추는 상황 속에서, 2020년 마임백씬프로젝트와 2021년 시즌제 페스티벌을 선보이며, 분산과 일상화를 통해 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축제는 5월 22~29일 8일간 펼쳐지며 예전의 집중 개최 형태를
춘천시립예술단의 지난해 공연에 대해 10명 중 9명이 재관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시립예술단은 지난해 1~12월까지 총 33회의 정기·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정기공연과 특별공연 총 15회 공연에 대해 공연만족도·관람 편의성·재관람 의사·직원 친절도 등 총 14개의 문항으로 온라인 관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관객 730명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공연 만족 여부에 대해 ‘매우 그렇다’ 67.5%, ‘그렇다’가 24.0%로 긍정적 응답이 91.5%였다. 시립인형극단·시립교향악단·시립합창단·시립청소년교향악단·시립청소년합
춘천미술관의 시민교육프로그램 ‘문화도시, 미술을 탐하다’(이하 문미탐) 시즌5가 체험교육을 마치고 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문미탐은 춘천미술관이 시민의 예술체험과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마련한 시민참여 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취지를 내걸고 초등학생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여 회화·공예·캘리그라피·포토샵·일러스트 등 다양한 장르를 배우고, 수료 후에는 전시회까지 이어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5회째를 맞이한 올해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모집 규모를 축소했다. 시민 18
우두강변 수중 정원을 만드는 건가? 강변 자연 습지와 물속 몽돌은 보기가 흉해서일까?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작업 중인 곳은 자연 습지와 물속 몽돌의 조화로 잘 어울린 곳이었다. 강변 산책 중인 시민들도 이구동성으로 “여기는 자연 습지에 어류와 조류들의 서식으로 보기 좋은 환경이었다”고 한다. 관계부서는 시민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줬으면 한다. 고학규 시민기자
열다섯 소녀 ‘아나’가 아버지를 찌른 후 보호 센터와 이모네 집을 거치며 ‘삶의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이야기이다. ‘아나’는 보호 센터에서 룸메이트에게 일기 쓰기를 권유받고 일기장에 한 줄 한 줄 자신의 마음을 적어나간다. 검은 덩어리였던 아나의 마음이 밝은 빛을 품어가고 희망으로 차올랐던 삶이 다시 위협을 받기도 하며 아나는 단단하게 자신을 회복해 나간다.‘아내를 때리고 딸에게 찔리다’라는 신문 기사의 짧은 제목으로 아나의 삶은 요약되지만, 그 이면에는 간추려질 수 없는 아나의 고통과 괴로움이 있다. 삶의 기쁨과 이유도 모른 채
신길복 작가가 5년 만에 사진전 ‘아름다운 호반의 아침’을 선보인다. 작가는 오랫동안 의암호와 사랑에 빠져 의암호의 풍경을 찍어왔다. 전시회에서 수묵화와 수채화를 닮은 몽환적인 분위기 가득한 최근작 45점을 만날 수 있다. 계절의 흐름과 빛의 변화를 담은 호수, 물안개, 나무, 배, 물 표면에 반사된 산등성이, 겨울 철새 등이 춘천을 이야기 한다.3월 6일까지 / 5NOTE 갤러리 / 0507-1447-7579박종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