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지난해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되어, 8일 첫 재판이 열렸는데, 피고인으로 출석해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춘천지법 형사2부(이영진 부장판사) 1심 공판에서 신 교육감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검찰이 재판부에 제출한 증거자료에 대해서도 인정이나 부인 여부를 당장 밝히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부인 취지는 다음 기일에 밝히기로 했다. 신 교육감에 적용된 구체적인 혐의는 강원도교육청 전 대변인 이 아무개(50) 씨와 함께 2021년 7월∼2022
춘천시만의 돌봄 프로그램 ‘우리봄내 동동’이 2021년 출범한 지 2년 6개월여 기간 만에 중앙정부의 관심을 받으며 벤치마킹해야 할 돌봄 모델로 성장했다.지난 4일 교육부는 교육자유특구 모델 벤치마킹을 위해 춘천시를 방문해 춘천에서 펼쳐지는 각종 교육 시책을 살폈다. 교육자유특구란 윤석열 정부 출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꾸준히 거론돼 온 구상으로, 학교설립에서 운영까지 교육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해 다양한 교육활동이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구역이다.이날 교육부 관계자들은 강원고 등을 둘러보았으며, 특히 지역 주민이 함께 돌봄에
강원특별자치도춘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학배, 이하 ‘교육지원청’)은 2025학년도 유봉여자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7월 31일, 춘천교육발전자문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유봉여자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부결하였다. 유봉여중이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자 학부모들의 반대(본지 378호(7월 17일자) 8면. 379호(7월 24일자) 2면)가 이어지자 학교와 학부모들이 춘천교육발전자문위원회에 최종 전환 여부 결정을 맡기기로 한 데 따른 결정이다. 교육지원청은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와 춘천시 도시개발계획에 따른 신 도심지로의 학
화폐란 무엇일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돈’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돈이라는 용어는 광범위한 의미를 갖기 때문에 재화와 서비스를 사고팔 때 사용되는 돈을 특별히 ‘화폐’라고 부른다. 가령 재산이 많은 사람을 ‘돈이 많은 사람’이라고 부를 수는 있지만 ‘화폐가 많은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처럼 화폐는 돈의 의미 중 일부분만을 나타낸다.화폐의 세 가지 기능우선 화폐는 ‘교환의 매개’로서 기능을 수행한다. 사람들이 서로 필요한 물건을 직접 교환하는 물물교환 경제를 생각해 보자. 물물교환 경제에서는 서로 원하는 것을 상대방이
한림대 식품영양학과 강영희 연구석좌교수가 최근 학기를 마무리하며 제자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5천만 원을 기부했다. 강 교수의 기부는 2009년 대학발전기금 5천만 원, 2015년 장학기금 5천만 원, 2020년 장학기금 5천만 원에 이은 네 번째 기부로 누적 기부액은 2억 원이다. 또 2019년에는 ‘사랑의 열매’에 1억 원을 기부하며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평소 어려운 이들을 위한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지난 14일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강 교수는 “교육과 연구에 정진할 수 있게 해 준 사회와 학교
강원대(총장 김헌영) 국제교류혁신센터(센터장 김경태)는 최근 중국 창주성시명인국제대호텔에서 중국 절강도백교육기술유한공사와 ‘강원대학교 KNU문화원 설립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원대학교 중국 총동문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김경태 강원대 국제교류혁신센터장과 주설송 중국 절강도백교육기술유한공사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및 동문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강원대의 국제화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강원대는 ‘KNU문화원’을 통해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지난 14일과 21일 각각 영동권역과 영서권역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을 대상으로 ‘2023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2023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역량 강화 연수’는 변성숙 변호사(2023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 연구진)를 강사로 초빙해 △최근 가이드북 개정 내용과 심의 시 주의할 점 △다양한 민원 사례로 살펴보는 심의위원회 운영 △법원의 다양한 학교폭력 판례 등을 살펴보았다. 홍석천 기자
지난 17일 유봉여중에서 남녀공학 전환 문제로 학부모회 임시총회가 열렸다. 유봉여중 학부모와 교직원, 그리고 유봉학원 이사 등이 참여한 이날 총회에 앞서 학부모 81명은 학부모회에 위임의사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학부모들은 ‘남녀공학 전환’ 추진 결정을 내린 학교 측의 입장을 묻고 질문을 이어갔다.학교 측은 먼저 남녀공학 추진 배경으로 △학생 수 감소 △학군 배정의 편중이 큰 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원 수 유지 등의 측면을 중심으로 남녀공학 전환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춘천사람들》 378호 관련 기사 참조).이에 학부모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신경호 교육감은 지난 12일, 2024년 프랑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에 선발된 선수와 업무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영광의 주인공은 △피부미용 국가대표 박지민(춘천한샘고 2023년 졸) 선수 △CNC밀링 국가대표 남종수(태백기계공고 2022년 졸) 선수이다. 특히 강원 직업계고에서 국가대표를 2명이나 배출하는 쾌거를 거둬 큰 의미를 가졌다.이번 간담회에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신경호 교육감 △춘천한샘고 한세훈 교장, 이윤정 지도교사, 박지민 국가대표 △태백기계공고 문명호 교장, 손용준 지도교사, 남종수
‘유봉여자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계획’을 두고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춘천교육지원청은 지난 6월에 발표한 ‘2025학년도 춘천시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계획(안) 행정예고’를 통해 행정절차법에 따라 남녀공학 전환 계획에 대한 취지와 내용을 알리고, 학교 및 지역 주민의 의견을 들었다. 행정예고 기간은 20일 이상이며, 유봉여중 안건을 두고는 7월 10일까지 총 22일 동안 실시됐다.남녀공학 전환 계획안에 따르면 남녀공학 전환의 추진 목적은 수업 및 학생 생활교육 혁신 유도·학교 선택권 및 통학여건 개선 등 학생의 학습권 보장·학군
한국폴리텍Ⅲ대(학장 이덕수) 춘천캠퍼스 산학협력단이 2022년 일학습병행 사업성과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S등급에 선정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일학습병행 사업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사업장 내 훈련(OJT) 훈련 과정 도입 및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춘천폴리텍대 산학협력단은 2014년부터 일학습병행 통합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돼 해당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 내 132개 중소기업과 협약체결을 하고 있으며 2022년 사업 목표인 90명 을 훌쩍 넘겨 131
지난주에는 다수의 거래자가 참여하고 동질의 상품이 거래되며, 거래자들이 상품의 가격·품질 등에 대한 완전한 정보를 가지고 시장에 자유로이 들어가거나 나갈 수 있는 시장인 ‘완전경쟁시장’에 대해 알아보았다. 하지만 ‘완전경쟁시장’은 이상적인 시장형태일 뿐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그렇다면 현실에서 시장은 대부분 ‘불완전경쟁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불완전경쟁시장’이란 무엇일까? ‘불완전경쟁시장’은 완전경쟁의 조건을 갖추지 못한 시장으로, 이상적인 형태인 ‘완전경쟁시장’과 완전독점의 중간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불완
한림대(총장 최양희)가 지난 12일 한림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2023년 ‘Hallym 전공 Fair’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3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일환으로 고등학생에게 진로 및 전공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고, 총 26개 학과가 참여했다.2018년 시작된 ‘Hallym 전공 Fair’는 한림대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전공 체험 프로그램 중 가장 큰 규모다. 올해 신설된 융합과학수사학과 부스 ‘과학수사를 넘어(Beyond Forensic Science)’에서는 실제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범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식’이 ‘새로운 시대의 서막! 인구 200만 수도권 강원특별자치도’를 주제로 지난 8일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열렸다.‘인구의 날’은 인구구조 불균형이 초래하는 정치적·경제적·사회적 파급영향에 대하여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1년 제정된 기념일로 매년 7월 11일이다. ‘세계 인구의 날’은 1987년 7월 11일 전 세계 인구가 50억 명이 돌파한 것을 기념해 UN개발계획(UNDP)이 제정한 기념일이다.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강원지회
한림대(총장 최양희) 정보과학대학 재학생들이 6월 28일부터 3일간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 ‘SW중심대학 공동 해커톤 2023’에서 최우수상(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과 우수상(SW중심대학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SW중심대학 공동해커톤 2023’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SW중심대학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해커톤 대회 중 하나이다. 이번 공동해커톤 대회는 SW중심대학 51개교 학생들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기획·개발·구현·협업하는 경험을 통하여 SW역량을 증진할 수 있도록 개최된 행사다.
강원대(총장 김헌영)는 지난 4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캠퍼스 혁신파크 활성화 국회 포럼’을 개최했다.이번포럼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혁신성장 거점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대학협의회’(회장교 강원대)와 허영 국회의원 등 참여대학별 지역구 국회의원 17명이 공동 주관했다.이번 포럼에서는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원장(前 한양대 총장)의 ‘산학연협력 활성화 방안’ △정성훈 대한지리학회 회장(강원대 교수)의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과 지역혁신 체계 구축방안’ 주제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의 취임 1년 성과에 대해 강원도 교사 10명 중 8명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가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도내 1만5천941명 교사를 대상으로 메시지를 발송해 온라인 방식으로 설문했고, 응답자 수는 1천765명(응답률 약 11%)이었다. 설문 내용은 △신경호 교육감 1년 종합평가 △교육정책에 교사 의견 반영 정도 △우선 해결 필요 과제 △주요 정책 5가지에 대한 평가 등이었다.신경호 교육감 1년에 대해서는 부정 평가가 81.1%로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다.
우리는 지난 시간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곳에서 균형가격이 결정된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렇다면 가격은 단순히 소비자와 생산자의 의도를 일치시키는 역할만을 수행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가격은 모든 사람들의 의도가 더해져서 결정되지만 결정된 가격은 다시 소비자와 생산자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가격의 또 다른 기능가격의 기능을 살펴보면 무엇보다도 소비 활동과 생산 활동에 대한 지표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가령 가방의 가격이 10만 원으로 형성됐다고 가정해 보자. 이렇게 형성된 가격은 가방을 사려는 사람과 가방
지난 호에는 ‘교환의 이득’과 ‘수요량·공급량의 법칙’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시장의 균형’과 ‘수요 및 공급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시장의 균형시장에서 실제 거래량은 어떻게 결정될까? 일정한 가격수준에서 시장수요량이 시장공급량보다 많다고 한다면, 이러한 상태를 ‘초과수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초과수요 상태에서는 주어진 가격수준에서 재화를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원하는 수량을 모두 얻지 못하게 된다. 현재의 가격에서 원하는 양을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 중 일부는 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 재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