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이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게 느껴지는 요즘, 박연준 시인의 산문집이 출간됐다. 끔찍한 날도 좋은 날도, 찬란한 날도 울적한 날도, 특별한 날도 평범한 날도 모두 ‘모월모일’이 아닐지. “빛나고 싶은 적 많았으나 빛나지 못한 순간들, 그 시간에 깃든 범상한 일들과 마음의 무늬”가 시인 특유의 깊고 섬세한 관찰을 통해 새로이 발굴된다. 데미안책방강원 춘천시 춘천로17번길 37 (온의동)☎252-4341
이 책은 불필요한 것에 신경 끄고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동기부여와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집, 가족, 일, 돈, 시간, 인간관계에 걸쳐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전략이 담겨 있다. 손쉬운 전략들을 읽다보면 즉시 행동으로 옮겨보고 싶다는 의욕을 느끼며, 동시에 내 삶의 변화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다. 또한 인생에서 중요한 것과 포기할 수 있는 것을 구별할 도구와 건강한 정신을 얻을 것이다. 데미안책방강원 춘천시 춘천로17번길 37 (온의동)☎252-4341
강원도청 광장에서 소양로 현대아파트 방향으로 가다 보면 성당 표지판이 보인다. 성당은 봉의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데 나무숲에 가려 시야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60년이 넘는 세월을 그 자리에 있었건만 웅장한 건축에 뾰족 솟은 종탑이 없어서일까, 천주교 신자가 아니면 그곳에 오래된 성당이 있는 줄 알지 못한다. 등록문화재 제161호로 지정된 소양로 성당(모수물길 22번길 26)이다.1945년 광복 이후 춘천교구 본당인 죽림동 성당은 신도 수가 나날이 늘어갔고 새 본당이 필요했다. 이에 분당을 계획하고 소양로에 있던 죽림동 본당 공소
분업이 없었다면 연쇄반응이 일어나지 않겠지만 고도의 분업체계로 이루어진 현대사회에서는 한 부문의 노동이 무력화되면 다른 부문의 노동이 무력화될 수밖에 없게 된다.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조직의 연쇄반응은 기하급수적인 효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같은 양의 피해를 만들어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짧아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하나가 두 개에 영향을 미치고 두 개는 각각 다른 두 개에 영향을 미치는 네트워크형 연쇄반응 구조에서는 시간에 따라 피해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하다. 경제가 노동에 기초해있다고 보면 지금 세계는
춘천시는 지난 17일 청년창업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5개 기업에 인증서를 전달했다.청년창업 우수기업 인증제는 만19세에서 39세까지의 젊고 유망한 청년창업가를 키우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화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9곳의 기업이 청년창업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년창업 우수기업 신청 대상 확대를 위해 창업 기준을 기존 2년 이상 7년 이하에서 1년 이상 7년 이하로 완화했다.지난 1월 28일부터 2월 17일까지 신청을 받아 ‘사업계획의 적정성’, ‘창업
춘천인형극제가 ‘제32회 춘천인형극제2020’ 국내 참가작 공모를 알림과 동시에 축제의 밑그림을 선보였다.참가작 공모는 ‘국내초청작’, ‘국내경연작’, ‘국내참가작’ 세 분야로서 공모기간은 4월 5일 오후 6시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전문 인형극단 및 문화예술단체면 가능하다. ‘국내초청작’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인형극 작품으로서 최근 3년 이내 춘천인형극제 참가작은 제외된다. ‘국내경연작’은 신작 위주이나 최근 3년 이내 춘천인형극제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이미 공개된 작품도 허용된다. 축제 기간 중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500만 원,
춘천시정부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청정 춘천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독과 방역 의무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청정한 춘천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기간 동안 시정부는 주요 관광지를 중점적으로 소독하고 음식과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소독문화 생활화’를 홍보할 방침이다.먼저 24일과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방역추진단을 투입해 주요 관광지를 소독한다. 소독에 참여하는 관광지에는 손소독제, 세정제, 소독약품을 배부한다. 25일과 26일 이틀간에는 밀집업소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이 주요사업 중 하나인 ‘2020 학교 안 창의예술교육’의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했다.춘천형 문화예술교육 특성화사업인 ‘학교 안 창의예술교육’은 어린이들의 예술적 경험 확장과 창의적 학습을 유도하는 한편 예술인의 활동영역을 학교교육으로 확대하여 예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문화재단은 지난 2월 초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통합예술교육이 가능한 예술인 강사를 선발했다. 문학·예술 관련 대학 졸업자, 문화예술교육 경험자, 예술창작 경력자 중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통해 20명을 선발했다. 장르별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서인범 교수가 창업한 학내 벤처기업 ‘㈜대한임상의학센터’가 코로나19의 진단, 치료 및 예후 판정이 가능한 코로나19 면역 측정 키트를 개발했다.대한임상의학센터(대표 서인범)는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 현직 임상교수진이 참여해 운영하는 회사로서 임상의학, 생명공학 및 보건의료 분야에서 진단키트 개발, 의료기기 임상시험 및 평가·개발을 진행하고 있다.현재 코로나19 검사법인 RT-PCR(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는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방법인데 비해, 대한임상의학센터가 새로 개발한 면역키트는 코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여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강원 지역의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20년 G-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해당 프로그램은 유망한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또는 업력 3년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에 대해 지역, 연령 등의 제한 없이 전문 창업보육 프로그램, 사업화지원금, 입주 공간 등을 지원한다.선발규모는 7팀 내외로, 선발된 참가자는 최대 3천만 원의 사업화지원금과 함께 해당 센터 입주공간을 1년 6개월까지
도시재생이 한창인 춘천시가 눈여겨 봐야할 도시재생 자료집이 발간됐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는 각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 중 30곳을 선별하여 《2020 도시재생사업 30選》이라는 이름의 사례집을 발간했다. 그간 흩어져 있던 각 지역의 도시재생 사례들을 한데 모아 엮은 첫 시도로서, 해당 모범사례들을 공무원·센터·일반 주민 등과 공유하여 각 사업 추진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려는 시도다.이번 사례집은 2014년부터 진행된 도시재생사업 중 지자체가 추천한 사례를 지역별로 선별하고, 구체적인
정부가 국민의 창의성과 집단 지성을 활용하여 해결할 과제 선정을 위해 국민 온라인 선호도 투표(‘광화문 1번가’)를 진행한다.국민이 직접 사회 난제를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까지 마련하는 프로젝트는 총액 13억 원 상당(포상금 3억 원+지원금 10억 원)의 보상을 통해, 과제를 해결하는 ‘온 국민 집단지성 과제 해결 프로젝트’이다.대국민 과제 공모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일까지 총 1천130개 과제가 접수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복지 분야가 390건으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교통·안전 332
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지난 17일, 2000년부터 강원소방의 캐릭터로 사용했던 기존 ‘반비’ 캐릭터를 ‘범이·곰이’ 캐릭터로 20년 만에 변경한다고 밝혔다.새로운 캐릭터 ‘범이·곰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기 위해 제작됐다. 강원소방과 강원도 대변인실의 협업으로 ‘범이·곰이’는 도내 18개 소방서 담당자가 참여하여 4차 의견수렴 끝에 만들어졌다.강원소방 신규 캐릭터는 구조 현장에서 용감한 소방관 범이, 화재 현장에서 진압에 나선 곰이, 생명존중 구급 범이, 환자이송 곰이 등 총
한림성심대학교(총장 우형식)는 2021학년도부터 간호학과의 신입생을 20명 더 모집한다.성심대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보건의료계열 입학정원 증원을 인가받아서 간호학과의 입학정원이 100명에서 120명으로 늘게 됐다.우형식 총장은 “지역사회 의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보건의료인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강원지역에 부족한 보건인력 문제를 해소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성심대학교 간호학과는 최근 3년 연속 간호사국가시험 100% 합격, 2019년 간호사국가시험 전국 수석 배출 등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박종일
춘천반려견테마파크 연계취업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관련 교육 이수생 일부로부터 제기됐다.교육 이수생 A 씨에 따르면 D사는 지난해 5월 ‘반려견 관리사 과정(반려동물산업직무교육과정)’ 교육생을 모집해, 같은 해 5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6개월 이상 해당 교육을 진행했다.해당 과정은 교육 이수 후 반려견 관리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프로그램이었지만, D사가 조성해 오는 4월 개장 예정인 춘천반려견테마파크(이하 테마파크)에 연계취업 기회를 함께 제공했고 이를 고려한 16명의 지원자가 교육을 이수했다.A 씨에 따르면 교육 이
#현상1. 현시점은 분명 정치의 계절이다. 4·15 총선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각 당의 정책 공약이 부각되지 않고 있다. 전쟁 중에도 선거는 했다고 하니, 코로나19 사태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4·15 총선은 치러질 것이다. 하지만 선거 분위기는 떠오르지 않는다. 선거 이슈가 더더욱 부각되지 않으니 이번에도 지역 대결 양상의 선거가 극복되지 못하고 지역 간 대립이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현상2. 이번 4·15 총선부터 선거 참여 연령이 만18세로 낮춰졌다. 하지만 선거 참여인 수를 연령대별로 보면 저
춘천시체육회는 지난 16일 강원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1대 춘천시체육회장 재선거를 열고 신은철(55·사진) 전 춘천시씨름협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신 당선인은 2023년 정기 총회일 전일까지 3년 동안 초대 민간 춘천시체육회장직을 수행한다.박종일 기자
춘천별빛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아동센터와 농촌유학센터, 나이들기좋은마을팀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나이들기좋은마을팀에서 일하다 보니 늘 마을어르신을 중심에 둔 사업을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일을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세대공감센터의 필요성을 느낀다. 왜 그런 생각이 들었고,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지 이 글을 통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처음엔 세대공감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경구처럼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배운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마을어르신 댁에 찾아가
제21대 총선과 관련하여 사전투표를 하지 말자고 하는 스티커(사진)들이 발견되고 있다. 해당 유인물의 불법성 여부에 관해 선거관리위원회에 확인 결과, 불법 옥외광고물에는 해당될 수 있겠으나 선거법에 위배되는 행위는 아니라고 한다.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이 문제없는 것처럼 선거당일에 투표하자고 하는 캠페인 역시 문제없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보다 많은 사람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사전투표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 내용이란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유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