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대한민국과 멕시코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지난 23일 춘천시민들이 시청광장에 모였다.춘천MBC가 창사 50주년을 맞아 기획한 단체응원전에 참가한 시민들로 춘천시청 광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돗자리를 펼치고 맥주와 치킨을 들고 모인 시민들. 9시 30분부터 열린 식전 행사로 경기시작 전부터 광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아이돌 가수의 무대와 한림대 치어리더 팀,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가수와 댄스 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시민들은 경기 시작을 기다렸다.강원FC 선수들과 함께 한 이벤트도 응원열기
민선 7기 춘천시장 이재수 당선자는 지난 20일 춘천시민청사 열린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이 주인인 춘천, 행복한 ‘춘천시민정부’를 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이재수 당선자는 시민의 자발적 에너지를 춘천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만들겠다며, 시민 모두가 도시의 구성원으로 자긍심을 갖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가치 중심의 사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시민의 참여로 이뤄지는 ‘시민의 정부’를 구성하고, 시민가치 중심의 정책을 우선해 춘천시민들이 지속가능한 삶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났다. 당선의 기쁨과 낙선의 아쉬움이 무심한 바람을 만나 흩어지고 있다. 아쉽게 낙선의 고배를 마신 후보자들. 거대 정당에 밀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시작된 선거였지만,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해 유권자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긴 두 후보를 만났다. 진보정당으로 자리매김한 춘천시의원 다선거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정의당 윤민섭(38) 후보와 마선거구에 출마해 무소속의 저력을 보여준 성현주(53)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정의당 윤민섭(아래 사진) 씨는 청년 일자리 문제와 청년들이 노동시장에서 보호를 받으며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이번 6·13지방 선거에서 춘천시장으로 당선된 이재수 당선자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아직 춘천에서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방식의 정치를 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양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1995년 제1기 민선시장을 뽑은 이후 7번째 이재수 당선자가 나오기 전까지 춘천에서는 단 한 번도 정권교체를 이뤄본 적이 없었다. 군사정권이 만든 정당의 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지금의 자유한국당과 연계된 정당의 후보가 여당이든 야당이든 관계없이 모두 당선됐다. 1998년에 치러진 제2기 지방선거에서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춘천사람들》과 한림대 지역연계교육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첫 교육캠프(청소년 원데이캠프)가 지난 24일 열렸다. 청소년 원데이캠프는 코딩교육 의무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교육에 맞춰 창의력과 상상력에 초점을 두고 기획됐다. 이는 춘천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보다 저렴한 비용을 통해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이날 캠프는 ‘3D프린팅으로 상상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한림대 산학협력관 1층 지역연계교육센터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됐다.프로그램은 ‘나만의 도장 만들
지난 25일 장학리의 한 음식점 ‘소담채’에서 화기애애한 잔치가 벌어졌다. 시민들의 참여로 설립된 춘천시민언론협동조합 《춘천사람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조합원들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였다.이번에 당선된 조합원은 이재수 시장 당선자를 비롯해 남상규·윤지영·허소영 도의원 당선자와 김경희·김양욱·김은석·김지숙·박재균·이희자 시의원 당선자 등 10명이다. 임직원 및 시민기자와 독자위원, 필진 등 약 40여명이 마련한 자리에서 축하인사를 한 정연구 발행인(한림대 교수)은 “조합원들의 당선을 모든 조합원들을 대표해 함께 기뻐한다”면서 “
“난 ‘종북’은 아니지만 반미친북이야.” 시인이 대뜸 아주 당당하게 말한다. 여든을 바라보는 원로시인 이은무(78). 그는 말보다 작품으로 세상을 더 강하게 풍자한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된 가운데 북의 김정은 위원장에 바라는 글, 통일을 바라는 마음, 남북 해빙무드와 관련된 시편들이 강한 메시지로 다가온다. 시인은 디딤글에서 “랑리아! 네 이름을 바로 부르는 날을 위해서 나는 오늘 또다시 네 이름을 거꾸로 부름이다. 랑리아!”라고 적었다. 은유인 듯 직설적으로 내리꽂는 날카로운 시어들이 독자들의 마음을 훑어주기도 한다
강원도민의 건강이 10년째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도 차원의 건강 정책은 턱없이 부족하다.질병관리본부의 발표한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강원도는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고위험음주율(22.5%)과 비만율(31.8%)이 가장 높았다. 하루 30분 이상 주 5회 걷는 사람의 비율인 ‘걷기실천율’은 31.9%로 가장 낮았고, 흡연율은 23%로 광역지자체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도민의 건강문제는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지역사회건강조사가 이뤄진 지난 10년 동안 강원도는 평균 이하의
춘천시 금연구역이 도내 주요 도시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공공데이터포털 ‘전국금연구역표준데이터’에 따르면 올해를 기준으로 춘천시 금연구역은 563곳이다. 이는 강릉시(563)와 원주시(997)에 비해 1/2~2/3 수준이다.면적이나 인구 대비로 따져 봐도 춘천시의 금연구역 수가 가장 적었다. 춘천시 금연구역은 198㎢당 1곳인 반면 강릉시는 126㎢당 1곳, 원주시는 87㎢당 1곳으로 많게는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인구 대비로는 춘천시 499명당 1개소의 금연구역이 있었으나, 강릉시와 원주시는 각각 260명과 342명당
춘천시의 연간 보건기관 이용률이 도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보건복지부와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2016년 춘천시의 연간 보건기관 이용률은 25.1%로 24.3%인 동해시 다음으로 도내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연간 보건기관 이용률은 보건소, 보건의료원, 보건지소의 이용률을 조사한 것으로 일반 민간병원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된다.춘천시의 2016년 고령인구 비율은 14.9%로 강원도 전체 고령인구 비율인 17.2%보다 낮았다. 강원도의 평균 연간 보건기관 이용률은 35.3%로 춘천시의 보건기관 이용률보다 10.2% 높다.
통계청의 ‘2016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체 1천936만 가구 중 539만 가구가 1인가구로 27.9%를 차지해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강원도 또한 1인가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KOSIS 시도별 1인가구’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체 가구 61만 가구 중 20만2천 가구 이상이 1인 가구로, 2014년 31.5%에서 1.3%p 증가한 32.8%의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의 1인가구 비중인 27.9%를 훨씬 웃도는 결과로 고령화와 임신율이 낮은 지방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이로 인해 주거문화 또한
《춘주지(春州誌)》에는 봉명리와 조양리에 걸쳐있는 마을이 명암(鳴岩)인데, 그곳에 부엉이가 깃든다는 범바우(부헝바우)가 있어 봉명리라고 했다고 한다. 이름으로 봐선 봉황과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 부엉이가 등장해 좀 의아하다. 춘천문화원 허준구 사무국장은 봉명리(鳳鳴里)라는 지명은 봉황과 관련된 인근 조양리(朝陽里)와 함께 살펴봐야 한다며, 아침 햇살에 잠이 깬 봉황이 운 곳이라고 해서 봉명리가 됐다고 설명했다.5번 국도를 따라 원창리를 거쳐 동춘천산업단지가 있는 봉명1리와 강원대 학술림 봉명관리소가 있는 봉명2리를 둘러보았다. 자연
강원도가 전국 1인당 생활폐기물 배출량 조사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제주도가 평균 2.03kg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도가 1.14kg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도내에서 가장 많은 배출량을 보인 지역으로는 인제가 2.56kg, 삼척이 2.08kg, 속초 1.91kg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도내 배출 증가량이 가장 높은 도시는 인제 0.85kg, 삼척 0.56kg, 횡성 0.47kg 순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인제군 환경보호과 김다솜 씨는 “인제군의 경우 지역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강원도가 다양한 보육수요에 맞춘 맞춤형 보육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간다.시간제 보육 서비스강원도와 강원도육아종합지원센터가 맞벌이나 시간제 근로자 가정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의 종일제 정규보육과 별도로 필요한 시간만큼 영유아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양육수당을 받는 영유아(6개월~36개월)를 대상으로 월 80시간 안에서 보육을 필요로 할 때에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 보육료는 시간당 4천
지난해 국립춘천박물관이 도록과 전시물을 통해 춘천지역의 맥국 관련 내용을 삭제해 논란이 있는 가운데 맥국 관련 새로운 논문이 발표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국립춘천박물관은 22일 오전 10시부터 ‘고대 강원의 정치체와 물질문화’를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춘천박물관은 이번 심포지움을 “고대 강원지역의 문화상을 살펴보기 위한 3개년 학술연구의 첫 번째 자리”라고 밝히고 있다. 춘천박물관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문헌 및 고고학적 연구성과를 종합적으로 바라보고, 향후 연구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라는 입장이다.이번
“찰칵, 찰칵, 찰칵.”매력적인 카메라의 셔터소리가 내 마음을 쿵쿵 두드린다. ‘춘천DSLR클럽’의 회원 12명이 후평동 카페 ‘플로리안’에 모였다. 한 사람 한 사람 밝고 따뜻한 모습이다. 사진이라는 공동 관심사로 만나서일까? 같은 취미를 누리고 있는 사람들이라서 그럴까? 무척 편안해 보인다.춘천 DSLR클럽은 2006년 4월 홈페이지를 개설한 후 현재는 네이버카페로 운영하는 13년 전통의 사진모임이다. 올해로 10회째 전시회를 준비한다. 매주 일요일 저녁 7시에 친목과 정보공유를 위해 ‘차 번개’를 한다. 매월 3째 일요일에는
지방선거가 끝난 후 춘천에 사는 58년 개띠 친구들이 모였다. 팔호광장에서 춘천시청 가는 길 쪽에 있는 ‘부자네 토종순대국’에서 순대국밥으로 저녁을 함께했다. 이 근방에 병든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효자 친구가 있어 지난해부터 이곳이 자연스럽게 개띠 친구들의 아지트가 되어 버렸다.다른 순댓국집과 달리 깔끔하고 위생적인데다 가격도 부담이 없어 사골육수의 진한 맛을 느끼며 식사와 함께 술 한 잔 곁들이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잠시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산에서 채취한 방풍취와 당귀를 가져와 친구들이 오랜만에 만나 푸짐한 수육에 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