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람 시인이 동시집 《ㅎ의 독립선언》을 펴냈다. 지난해 첫 동시집 《까무룩, 갑자기 아득해져요》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도서로 선정됐던 김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이다. 첫 시집에서 보여준 시인 특유의 서정성은 유지하면서 발랄한 언어유희를 더했다. 작품은 자음이 가득한 동심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자음의 세계에서 매번 꼴찌로 줄을 서는 ‘ㅎ’, 하지만 생각을 바꾸면 맨 앞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박종일 기자
작가 문수현(봄내초 6학년 5반)작품설명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평화의 식탁을 만들자.작품제공 자유롭게 나의 생각을 펼치는 시간, ‘수-아트’ (퇴계주공3단지 관리사무동 2층 ☎010-7742-7756)
한림대학교 LINC 3.0사업단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3 산학협력 EXPO’에 참가했다.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이번 ‘2023 산학협력 EXPO’는 LINC 3.0 사업을 비롯해 BRIDGE 3.0,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산학연협력 기술지주회사 등 22개의 참여 분야에서 산학연협력 우수성과를 공유했다.한림대 홍보부스에는 3일간 1천5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큰 호응을 얻었다. 홍보부스에는 한림대학교 LINC 3.0 사업단 소개와 더불어 △(주)더픽트 △뉴로핏(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강원대지부 한국어교원지회가 지난 6일 강원대 미래광장에서 ‘강원대 교섭파행 규탄 기자회견 및 파업 투쟁 선포식’에서 강원대를 상대로 강의 외 업무에 대한 소정근로시간을 인정하고 고용안정·처우 개선 등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한국어교원지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법원 판결 내용에 따라 노동조건을 개선하고자 단체교섭을 요청했지만, 학교 측은 강의 외 근로 시간을 인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강사들을 초단시간 근로자로 취급하며 4대 보험·연차유급휴가·퇴직금 등 최소한의 처우조차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10월 11일 수요일, 성북동으로 도서부 인문 여행을 다녀왔다. 처음엔 마냥 놀러 가는 줄 알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버스 영화관처럼 ‘라스트 필름 쇼’라는 영화도 보며 첫 번째 장소에 도착했다. 길상사라는 사찰이었는데 풀과 나무들이 많아 차분하고 아름다운 멋진 풍경이었다. 아직 이른 가을이라 초록빛과 연둣빛이 많이 남아 있었지만, 완전한 가을엔 주위가 온통 단풍으로 물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상하니 다음엔 꼭 단풍으로 둘러싸인 길상사를 방문해 보고 싶어졌다. 길상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법정 스님께서 돌아가실 때 무소유의
평소 책을 좋아해 중학교에 입학 후 청소년 ‘독서 아카데미’, ‘책톡’ 등 책과 관련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 마침 학교에서 도서부와 독서 우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독서인문학기행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도서부인 나는 책을 통해서만 얻던 지식과 경험들을 직접 몸으로 체험해 보고 싶어 인문학 기행을 신청해 다녀오게 되었다.등교로 북적거리는 시간을 피하기 위해 평소보다 1시간 일찍 학교에 모였다. 모두 늦지 않게 도착해서 제시간에 출발했다.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라스트 필름 쇼’라는 영화를 재미있게 시청하며 갔다. 평소
한국미술교육학회(회장 류지영, 춘천교대 교수)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11월 4일 춘천교육대학교 음악관과 미술관에서 48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전국에서 미술과 미술교육 분야 교수, 교사 및 연구자들이 참가하며 교육부 및 17개 시도 교육청 등이 후원한다. 한국미술교육학회는 한국 미술교육의 대표적인 전문 학술단체로 1992년 설립 이래 연간 4회 논문집 발간, 매년 학술대회 및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활동으로 우리나라 미술교육의 학문적 토대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사회참여 예술교육의 세계적 권위자로 현재 미국
한림대(총장 최양희)가 춘천문화원(원장 권은석)과 지난 25일 한림대 총장실에서 춘천학 관련 자료 공유, 발굴 및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무 기관인 한림대 지식미디어센터(일송기념도서관)와 춘천문화원 춘천학연구소는 춘천학 자료의 공동 발굴과 학술 연구 사업, 시민 대상 전파 활동 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춘천학 자료의 오프라인·온라인 공유 체계 구축 △공동 학술 연구 사업 △춘천학 중심의 교육·문화 프로그램 개발 및 전파 등이다. 이외에도 두 기관 간 △인적 교류 △자료 대여
송곡대(총장 왕덕양)가 지난 26일 대운동장 특설무대에서 개교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기념식에는 이인해 학교법인 송곡학원 설립자, 전영환 학교법인 송곡학원 이사장, 왕덕양 송곡대학교 총장, 심윤숙 세경대학교 총장 등 여러 교육인이 참석했으며 허영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하여 개교 20주년을 축하했다.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노용호 국회의원, 한기호 국회의원,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송곡대학교 제1대 총학생회장 등은 축하영상과 축전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으며 전국 여러 대학에서
한림대 창업동아리 ‘아른사이’ 마케팀팀에서 일하는 김난용 씨를 만났다. 먼저 ‘아른사이’가 무엇인지부터 설명을 부탁했다. ‘아른사이’는 ‘어린 사람이 어른인 체한다’는 뜻의 ‘아른스럽다’와 ‘사이트’를 합쳐 어른이 되기 전 청년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의미입니다. 개인주의 사회에서 어른으로서 필요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어른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찾아가 인터뷰집을 만들고, SNS 콘텐츠로 생산하는 멀티미디어 출판물 동아리죠. 이번에 ‘아른사이’에서 《애’say》라는 책을 출판했어요. 청년들이 생각하는 어른과 관련
동내초에는 학부모와 교사로 구성된 특별한 모임이 있다. ‘2023 꿈빛나무’라는 이름으로 학부모들과 교사 2명이 뭉쳤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 아침 동내초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준다. 누구에게나 바쁜 아침 시간이지만, 아이들에게 읽어보고 좋았던 책이나 교사들이 추천한 책을 읽어 주기 위해 기꺼이 귀한 시간을 봉사하기로 했다. 미처 읽어보지 못한 추천도서는 아이들뿐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새로운 시선과 생각을 선물하기도 한다.이들은 아이들에게 좋은 그림책을 읽어 주기 위해 매달 한 번씩 모여 공부도 한다. 지난 19일 이들
伯 : 맏 백伯자는 ‘큰아버지’나, ‘맏이’, ‘우두머리’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人(사람 인)자와 白(흰 백)자가 결합한 모습인데, 白자는 촛불이 밝게 켜져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밝다’나 ‘희다’라는 뜻이 있지요. 이렇게 ‘밝다’라는 뜻을 가진 白자에 人자를 더한 伯자는 ‘밝게 빛나는 사람’이라는 뜻이 됩니다. 여기서 밝게 빛나는 사람은 무리에서의 우두머리, 즉 옛 씨족사회에서 형제 중 제일 큰형인 맏이를 伯이라고 했던 것이지요.牙 : 어금니 아牙자는 ‘어금니’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牙자는 윗니와 아랫니를 그린 모양
무더운 여름, 야마가와 고교의 여고생들은 심심해 죽을 지경이다. 잔머리 천재 ‘토모코’는 야구장에서 응원 중인 밴드부에게 도시락을 전해주자며 친구들을 이끌고 땡땡이를 감행한다. 하지만 전달된 도시락이 여름 땡볕에 상해 밴드부 전원이 식중독에 걸리며 병원에 입원하는 대사건이 벌어지고, 무대책 명랑 소녀들은 밴드부를 빈자리를 채우겠다고 나선다. 속내는 보충수업을 피하고 싶었던 것. 역시나 악기를 제대로 다루기는커녕 스윙재즈 흉내를 내며 시답잖은 장난이나 치면서 시간을 보낸다. 식중독에 걸렸던 밴드부들이 돌아오자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소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의 소원 가게는 미호네 엄마가 운영한다. 원래 미호네 엄마와 아빠는 여우 치킨 가게를 운영하는데, 소원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소원 가게로 보인다. 나는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시리즈처럼 이 세상에 소원을 들어주는 가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만약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 가게가 있다면 새로운 축구화가 생기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 것이다. 미호네 여우 치킨 가게 가서 “축구화를 새로 사고 싶어요.”라고 말하고, 집에 가면 현관문 앞에 새 축구화가 있을 것 같다. 만약 내가 작가가 된다면 이나영 작가처럼 재미
사람들은 때때로 중요하지만 결정하기가 애매할 경우 동전을 던져 운에 맡기는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가령 1903년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는 세계 최초의 비행기에 누가 먼저 탈지를 동전 던지기로 결정했지요. 최근에도 이런 일은 있었습니다. 2013년 필리핀도 지방선거 때 후보자들의 득표수가 동일하자 동전 던지기를 통해 당선자를 결정했고, 2022년 미국에서도 중간선거에서도 똑같은 방법으로 당선자를 정했습니다.이렇게 동전 던지기를 이용해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에는 동전의 앞면과 뒷면이 나올 확률이 정확이 반반이라는 믿음이 깔려
大: 큰 대大자는 ‘크다’나 ‘높다’, ‘많다’, ‘심하다’와 같은 다양한 뜻으로 쓰이는 글자입니다. 양팔을 벌리고 있는 사람을 그린 것으로 ‘크다’라는 뜻을 표현한 것이지요. 大자는 기본적으로는 ‘크다’라는 뜻으로 쓰이지만, 정도가 과하다는 의미에서 ‘심하다’라는 뜻도 있습니다.公: 공정할 공公자는 ‘공평하다’ 혹은 ‘공변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공변되다’라는 말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는 의미지요. 公자는 八(여덟 팔)자와 厶(사사 사)자가 결합한 모습인데요, 원래는 厶자가 아니라 口(입 구)자 였다고 합니다.
효자2동에 위치한 효제초는 1963년 11월 문을 열었습니다. 교훈은 ‘새롭게, 바르게, 힘차게’이고, 교목은 느티나무, 교화는 철쭉입니다. 올해 1월 24명의 졸업생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만1천4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학생 수가 많이 줄어 135명의 친구들이 다니고 있지요.하지만 여전히 학교 앞에는 어린이 친구들을 반기는 반가운 가게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먼저 세월의 흔적이 역력한 ‘오뚜기미니슈퍼’가 눈에 띕니다. 효제초를 졸업했다는 박○○ 시민에 따르면 수십 년 전과 달라진 게 전
작가 박서인(장학초·10)작품 설명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진정한 영웅은 누구일까요? 아시안 게임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뛰어준 우리나라 국가대표 모든 선수에게 금메달을 주고 싶었답니다.작품제공 자연감성·아이중심·예술교육 ‘그린아트스콜레_춘천장학점’(장학부영아파트 010-6440-9298)
곤충들의 잔치가 열렸습니다. 잔치 소식을 들은 곤충들은 삼삼오오 모여 잔치가 열리는 장소로 향했지요. 인근에 있던 거미도 잔치 소식을 듣고 참석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입구를 지나려는 순간 문지기가 막아섰습니다.“거미님은 이곳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왜죠?”“거미님은 곤충이 아니거든요.”“?”맞습니다. 놀랍게도 거미는 곤충이 아니랍니다. 곤충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잘 살펴보면 곤충과 차이가 있지요. 가장 눈에 쉽게 띄는 차이는 다리의 개수입니다. 곤충은 6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지만 거미는 8개를 가지고 있어요.거미에 대해 잘
顧: 돌아볼 고顧자는 ‘(지난날을) 돌아보다’나 ‘방문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顧자는 雇(품을 팔 고)자와 頁(머리 혈)자가 결합한 모습이지요. 雇자는 다시 戶(지게 호)자와 隹(새 추)자로 나눌 수 있는데 봄이 되어 제비가 날아드는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제비가 찾아오면 농사일이 시작되고 일손이 필요해 품을 팔 수 있게 되지요. 顧자는 제비가 다시 방문하듯이 사람이나 생각을 다시 돌아본다는 의미입니다.曲: 굽을 곡曲자는 ‘굽다’나 ‘바르지 않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갑골문에 나온 曲자를 보면 L자 모양에 눈금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