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언론협동조합 춘천사람들이 강원특별자치도형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됐다. 올해 여덟 살을 맞은 《춘천사람들》(이하 춘사)에게 전해진 기쁜 소식이다. 기쁨도 잠시, 많은 이들이 지역 신문의 위기를 말한다. ‘이슈칵테일’이 ‘춘사 8년, 지나온 길과 나아갈 길’을 여덟 번째 주제로 삼았다. 토론에는 춘사 창립 멤버이자 이사 겸 취재기자였던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오동철 운영위원장, 자문위원장인 김대건 강원대 사회과학대학장, 전흥우 이사장, 김희정 시민기자 겸 독자위원, 안기호 대의원 등이 참석했다.전흥우 춘사가 어느새 8주년이
춘천문화재단이 개최하는 ‘2023 춘베리아 특급열차’ 공연 티켓이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 18시 멜론티켓 판매 오픈과 동시에 초고속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매진 이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한 불법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재단 측은 프리미엄을 붙인 티켓거래는 엄연한 불법행위임을 경고하고, 거래된 티켓은 취소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이번 공연에서 12월 10일에는 실리카겔과 LUCY, 11일 치즈와 10CM
약사동2-2, 옛 춘천교육지원청이 사용하던 건물이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10월부터 춘천 문화예술교육의 핵심 거점으로 변모한다. 춘천문화재단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조성 사업에 선정돼 ‘춘천 꿈꾸는 예술터’를 조성하고 있다.‘꿈꾸는 예술터’는 △지역사회 주민이 창의적 예술 경험을 만들어가고 △지역의 문화예술교육이 안정적으로 생산·유통·확산하는 지역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플랫폼이며 △지역의 예술가가 지역 자원과 협력하여 문화예술교육을 연구·실험·개발하는 공간이다. 전국 13개 도시에 조성된다.지난 23~26일 ‘춘천
춘천호수정원 구상안 세계조경가대회 단체 최고상춘천호수국가정원 기본구상안이 세계조경가대회에서 단체분야 최고상인 우수상(Award of Excellence)에 선정됐다.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매년 주관하는 세계조경가대회는 공원·정원·녹지 등 도시환경의 질적 수준과 양적 증대에 도움을 준 공공과 민간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도쿄에서 지난 16~18일에 열린 올해 대회에는 도시경관·조경계획·설계·관리 등 10분야에 443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수상작은 춘천시가 2022년도에 완료한 ‘북한강 댐 주변 지역 친환경 활용 종합계획
춘천지역 대형병원의 금연구역 관리 소홀로 간접흡연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한림대·강원대·인성병원 등의 흡연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10월 2~3주(12~19일)와 11월 1~2주(3~9일), 두 차례에 걸쳐 각 병원에서 대기하며 실태를 확인했다. 그 결과 지정된 흡연 구역이 아닌 곳에서 흡연, 담뱃갑·꽁초 쓰레기, 흡연 구역의 적절성 등 여러 문제가 눈에 띄었다.먼저 한림대병원에서는 환자·방문자·대학생뿐만 아니라 의료진도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흡연 구역은 주차장에 설치됐지만, 실제 흡연은 감염병 전용 환자 대기실
김유정문학촌에서는 관광객들이 주차장에서 테이블까지 펼쳐놓고 음식물 조리와 취식, 음주까지 한바탕 질펀하게 노는 추태가 종종 목격된다. 답답한 마음에 김유정문학촌에 연락하면 직원 한둘이 나와서 사정만 했지 제대로 제지하지 못한다. 애당초 나이 어린 젊은 직원의 말을 들을 사람들도 아니다. 춘천의 대표하는 관광지의 품격을 높이는 것은 바로 저런 일탈부터 바로 잡는 것이다. 그러라고 행정이 있다.이병도 실레마을통신원
석사근린공원과 공지천 호반교부터 효자교까지 ‘봄내맨발로’ 시범 구간이 최근 준공됐다.공지천 봄내맨발로에서 만난 김순례(77) 씨는 “가까운 공지천에 맨발걷기 길이 생겨서 좋다. 노인들이 중간에 앉아 쉴 벤치와 발 닦을 시설이 있으면 더 좋겠다. 근데 안내판을 빨리 세워야 한다. 모르는 사람은 이게 맨발걷기 길인지 아니면 그냥 원래 있던 흙길인지 분간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춘천시지회 정미경 회장은 “모두 마사토만으로 만들어진 게 아쉽지만, 맨발 길 두 곳이 생긴 것에 만족한다. 반려동물 출입금지 등 안내판을
공지천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서 수질과 수량을 적정하게 보호·유지하고, 경사도 조절·둑 침식 방지·하천범람원 보호 등을 서둘러야 한다는 과제가 제시됐다.지난 21일 춘천국제물포럼·K-water 강원지역협력단·춘천사랑시니어아카데미가 주최한 춘천국제물포럼 전문가워크숍이 ‘공지천 수질보전과 춘천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자원봉사자·시민활동가·연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시자원봉사센터 교육실에서 열렸다.워크숍은 2019년 이래 춘천사랑시니어아카데미 회원들이 한국수자원공사 강원지역협력단과의 협업으로 진행해온 공지천 간이 수질측정 봉사활동의 올해
수도권 시민 10명 중 4명은 춘천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시는 지난달 11~12일에 서울시와 수도권 시민 1천887명을 대상으로 춘천시 이미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참여자 중 72.7%는 춘천을 가깝게 느끼고, 59.3%는 출·퇴근(통학)이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40.9%는 춘천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50대 이상 장년층에서 춘천 이주 의향이 51.7%로 높게 나왔다. 이들은 이주 시 고려 사항으로 주거환경(39.8%)과 생활환경(37.2%)을 꼽았다. 시는 장년층에 접어든 수도권
강원교육연대가 지난 20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 폐지와 ‘수능·내신의 절대평가 도입’을 촉구했다.전교조 강원지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강원지부,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등 도내 교육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강원교육연대는 기자회견에서 “고교 내신 5등급 상대·절대평가 병행’, 수능 영역별 선택과목 폐지 등 2028 대입개편 시안이 시행되면 인구가 적은 지역의 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받기 어려워 지역 붕괴 및 격차 가속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서 “수능·내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진하는 ‘2023 정보화기기 및 전자칠판 보급사업’과 관련, 각종 특혜와 행정 파행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스마트 보드’라고도 불리는 전자칠판은 클릭과 터치로 영상 등 여러 자료를 보여줄 수 있는 첨단 교육 장비이다. 전자칠판 보급사업은 내년 2월까지 강원도 초·중·고·특수·유치원 총 498개 교에 2천121대를 보급하며 한대 당 740만 원씩, 총 158억9천여만 원의 막대한 교육재정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내년까지 더하면 300억여 원이 투입된다.지난 22일 (사)강원평화경제연구소와 정의당 강원도당, 전국공
1926년 9월 15일 춘천고보 학생 28명이 학교 측으로부터 무더기로 무기정학 처분을 받았다. 학교 몰래 활동사진을 보러 다녔다는 게 그 이유였다. 이 사건에는 다른 사연이 있었다. 9월 3일 춘천에 활동사진대가 방문했을 때 학교 측의 허락으로 춘천고보 학생 40명이 활동사진을 관람하다 경찰과 충돌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전아무개 학생이 경찰과 시비가 붙자 학생들이 순사를 포위하고 춘천경찰서 문전까지 갔던 것. 이후 학교 측에서 학생들이 임의로 활동사진을 구경하는 것을 금지했는데, 일부 학생들이 이를 어기고 옷을 갈아입고 학교
오슬로에서 차량 부품을 받아야 하는 일정 때문에 하당에르 피오르드는 포기하고 노르웨이 3대 피오르드 중 게르랑에르와 송네 피오르드만 다녀오기로 여행 계획을 조정했다. 올레순에서 육로와 페리를 번갈아 이용하면서 게르랑에르로 가는 산을 넘으니 바로 외르네스빙엔 전망대가 나왔다. 흐리고 바람이 불어 귀찮은 마음에 망설였는데 전망대에 선 순간 가슴 먹먹한 풍경을 만났다. 압도적인 풍경에 할 말을 잃었다. 한눈에 보이는 게르랑에르 마을과 피오르드를 보자니 바람과 추위 따위는 문제가 아니었다.한참 피오르드를 내려다보고 갈지(之) 자 열두 굽이
한림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리나(가명)씨는 처음 춘천에 오고 지하철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놀랐다. 시내버스는 존재하지만 지하철이 없어서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고, 노선을 잘 몰라서 놀러 갈 때 마다 힘들었다. 춘천은 예쁜 곳도 많고 주말에 많은 사람들이 놀러오지만 차가 없는 외국인들에게는 춘천 안의 다양한 장소에 가보기도 힘들고 어렵다.예를 들자면 구봉산 산토리니 같은 카페다. 버스를 타고 가기 힘들고, 택시로 가면 많은 비용이 들어 자주 방문하기 어렵다. 그래도 워낙 유명하고 전망이 좋아 가끔 가게 된다.외국인 유학생
지난 4일 창간 8주년을 맞은 《춘천사람들》. ‘시민의 신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올해부터는 시민들이 직접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졌다. ‘세대공감’ 팀에서 꾸리는 청춘스케치·사회적가족·시니어커뮤니티 코너, ‘책도시’팀에서 꾸리는 책익는마을·책과사람 코너, ‘오감여행’팀에서 꾸리는 생태나들이·맨발걷기·춘천을걷다 코너, ‘지속가능’ 팀에서 꾸리는 사회적경제·탄소중립 코너, ‘역사’ 팀에서 꾸리는 춘천100년사·차상찬읽기·아리랑 코너, ‘생각의뜰’ 팀에서 꾸리는 망대단상·낯선시선·독자비평 그리고 어린이 코너까지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식당과 카페 등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 금지 조처’를 철회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젓는 막대 사용 금지에 대해서는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했다. 사실상 규제를 백지화한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표를 의식했다는 비판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었다는 엇갈린 반응이 일고 있다.하지만 기후위기 시대,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는 피할 수 없는 과제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일회용 컵 사용량은 2019년 기준 294억 개에 달한다. 그중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용된 일회용 컵은 84억 개(종이컵
행정안전부의 ‘2023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약사천 수공업 팩토리’에서 약사천의 고유성을 바탕으로 로컬작업장을 운영할 메이커 그룹이 선정됐다.춘천사회혁신센터는 지난 8일 진행된 ‘약사천 로컬메이커’ 면접 심사를 통해 △감자아일랜드(로컬 농산물을 이용해 맥주 기획·제조·생산) △나풀나풀(지역의 풀과 꽃을 활용한 교육·주문제작) △라우드(원목 가구·소품 맞춤 제작 및 클래스 운영) △르사봉(로컬 재료로 만드는 바른 씻을 거리 제작) △베이커스페이스 밋밋(베이킹 클래스 운영 및 공유 연습실 대여) 등 다섯 그룹을
후평초 줄넘기부가 전국대회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춘천 후평초(교장 이해규)는 지난 5일 인천해양과학고에서 열린 제16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줄넘기부문에 참가하여 초등부 종합우승의 쾌거를 거두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생 570명을 포함해 초·중·고 1천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줄넘기대회는 ‘10인 스피드릴레이’, ‘긴 줄 8자 마라톤’, ‘긴 줄 뛰어들어 함께 뛰기’, ‘긴 줄 4도약 뛰기’ 등 4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 후 종목별 시상과 종합우승을 가린다.후평초 줄넘기부는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