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수 홍정원 씨가 두 번째 싱글 ‘춘천에 가면’의 음원을 출시했다.‘춘천에 가면’은 춘천 출신 기타리스트 엄태환 씨의 곡에 가수 녹우(김성호) 씨가 노랫말을 붙였다. 경쾌한 리듬에 소양강변과 물안개, 삼악산, 의암호 등 춘천의 아름다운 전경을 따라 흐르는 마음을 잘 표현한 곡으로 홍정원 씨의 허스키하면서도 따뜻함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다.홍정원 씨는 “‘춘천’ 하면 떠오르는 이야기를 노래에 담고 싶었다”면서 “노래를 들으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춘천에 대한 추억을 꺼내 보는
옛 캠프페이지 조종사 숙소에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설치된다.춘천시는 민선 6기 후반기 시정의 핵심사업으로 제시한 ‘보육 선도도시’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국비 등 39억원을 들여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지역발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춘천시는 현재 출산율이 1.2명으로 저조해 출산율을 2020년까지 1.3명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상 3층 건물로 연면적 3천5백여㎡의 현 시설을 리모델링해 보육과 관련된
어르신 일자리 인건비가 인상되고 다양한 일자리가 신설된다.춘천시는 올해 일자리 사업비로 64억원을 들여 한층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올해 계획된 일자리는 3천여 개로 춘천시니어클럽 등 9개 전문기관에서 50개 사업을 진행한다. 인건비의 경우 월 30시간 기준 22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2만원 인상됐다.일자리의 종류는 기존 공원관리와 복지지원, 시설물 관리 등 단순 업무에서 벗어나 최근 어르신의 취향을 반영해 개편했다. 종류로는 어르신들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다방과 옛 캠프페이
춘천시에서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바우처) 이용자를 모집한다. 바우처는 지역특성과 복지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해당 계층에게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임신여성, 아동, 장애인, 노인 등에게 적용된다.4인 가구 기준 소득이 614만원 이하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시민은 6~12개월간 이용할 수 있으며 1만2천원~4만8천원을 부담하면 된다. 정부지원금은 최대 18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올해 사업은 ▲주 양육자와 함께하는 놀이학교 60명 ▲강원 행복한 아동청소년 심리지원 170명 ▲아동청소년
우리는 교육을 통해 사회에서 말하는 권위 있는 사람들이 규정한 ‘실수’라는 것을 했을 때 자기 자신을 폭력적인 방법으로 교육해서 그 실수를 바로 잡도록 훈련받았다. 사람들마다 내면의 교육자가 나를 야단치는 방법들은 조금씩 다르지만 그 결과로 우리는 죄책감, 수치심, 우울감을 느끼며 다시는 그 행동을 하지 않기로 결심한다.이 방법은 나 자신에 대한 폭력적인 방법이지만 가장 익숙하고, 나 자신이나 특히 자녀들의 행동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우리가 아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그러나 우리는 매번 실수를 하고 그때마다 내면의 교육자는 사회의
‘네이버 이모, 다음 삼촌’은 도깨비 방망이다. 검색창에 검색어만 입력하면 무엇이든 뚝딱 답을 만들어낸다. 검색은 일상화됐고, 부지불식간에 광고는 노출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온라인 광고는 지난 몇 년간 급성장을 거듭했다.2014년 기준 약 3조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광고시장 전체를 보면 방송광고와 함께 2대 광고매체인 셈이다. 온라인 광고시장의 전망은 밝다. 그러나 짧은 시간 급성장하는 동안 내외적인 갈등이 계속돼 왔다.“아직까지 광고 불평등이라는 단어가 생소할 수도 있는데 광고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재잖아요. 그렇다보니
2017년 새해가 시작됐다. 우리 사회는 어디를 향해 가는 것일까?원하든지 원하지 않든지 굴곡진 마디마디를 넘어 시민이 실제 주인이 되는 사회로 나아갈 듯싶다. 그 동안 패권 권력과 재벌 시장권력은 공공의 몫을 사유화하기 여념이 없었고, 이들을 감시해야 할 검찰은 부패했으며, 언론은 ‘기레기’가 되어왔다. 시민은 선거일 단 하루 주인노릇을 하고 나머지는 객처럼, 종처럼 살아왔다. 헌법 제1조는 사문화 돼 헌법에 곰팡이가 피어난다. 국민연금기금이 500조원을 넘기 때문에 삼성전자를 포함해서 웬만한 기업의 최대주주임에도 주인인 시민은
빌 게이츠가 죽어서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지는 길에 도착했다. 성 베드로가 갈림길에서 그를 맞이하며 말했다. “당신은 나쁜 일보다 좋은 일을 더 많이 했으니, 특별히 선택권을 주겠소. 천국과 지옥 중에 고르도록 하시오.” 빌 게이츠가 특유의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컴퓨터왕답게 “모니터로 보여주시면 안 되겠습니까?”하고 물었다. 성 베드로는 무슨 뜻인지 알겠다는 듯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두 대의 컴퓨터를 그의 앞에 내놓았다. 한 컴퓨터의 화면에는 아름다운 해변에서 미녀들이 뛰어놀고 있었다. 천국이겠거니 생각했지만 사실 그곳은 지옥이었다.
지난해 12월 9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당도 참여해 가결시킨 대통령 탄핵소추는 애초 최순실 게이트로부터 시작됐다. 국민으로부터 선택되지 않은 비선이 국정을 농단했다는 데 대한 전 국민적 분노가 촛불로 타올랐다. 조언을 듣는 수준을 넘어 최순실이 사실상 대통령이라는 생각을 들게 할 정도의 국정농단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이 문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확대됐다.다행인지 불행인지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자진사퇴를 거부했다. 여러 번의 대국민 담화에서 이야기한 자신의 발언을 뒤집으면서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
집회과정에서 알바노조 노조원에게 부과된 벌금을 춘천 촛불집회에 참가했던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해줘 화제다.춘천 출신으로 서울에서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홍현우 씨는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에 쓰러지던 2015년 11월 14일 ‘제1차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여했다가 연행돼 양천경찰서에 48시간 동안 구금됐다. 이후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게 되었고 정식재판을 청구해 최종적으로 벌금 100 만원을 선고받았다.홍 씨는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아르바이트 노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자신에게 100만원이라
퇴계동에 위치한 비영리 사단법인 ‘한국독도연구원’. 춘천에서 유일하게 독도 관련 연구를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독도와 대마도에 대한 연구를 동시에 하고 있지만,주로 독도에 대한 연구를 하는데 춘천뿐만 아니라 전국 각 지역에 연구원이 분포돼 있다.한국독도연구원에서는 독도가 대한민국 땅인 이유와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독도를 올바로 교육하는 데 필요한 책도 출판한다. 또한 연구원들과 세미나를 열어 독도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종합적으로 분석 및 평가하고 있다.한국독도연구원의 이부균 이사장은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오는 3월 ‘후평1단지시장’에 야시장이 생긴다.이번 야시장은 정부가 지원하는 ‘골목형 명품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국비 등 4억8천만원을 지원받아 매주 금·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야시장에서는 시장 상인들이 대표 먹거리로 선정한 메뉴들을 판매할 계획인데, 푸드트럭과 같은 이동판매대 형태로 설치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이동판매 형태의 즉석판매제조업, 가공업이 가능하도록 법적 절차도 밟고 있다.이동판매대 운영자는 공모로 선정한다. 신청 자격은 만 20세 이상 춘천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25일까지 시 경제과나
참여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청와대 정책실장을 역임한 한림대 성경륭 교수가 ‘책읽는춘천’1월 월례모임에서 ‘미래 위험사회의 도래’라는 부제로 리처드 하인버그의 《제로성장시대가 온다》를 주제도서로 강연했다.지난 2일 열린 강연에서 성 교수는 “지난 150년 동안 저렴하고 풍부한 화석연료 덕에 미국경제는 매년 평균 3%씩 성장하고, 중국경제는 연평균 10%씩 성장했다”며 “영구적 경제성장이 필요하고 가능하다는 비현실적인 주장은 영구적이고 근본적인 단절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교수는 하인버그의 이론을 분석해 “성장자본주의는
강촌은 청춘이었다.북한강가 마을 강촌(江村). 북한강과 삼악산이 만들어낸 수려한 경관은 통기타 하나면 긴긴밤을 지새울 수 있는 청춘이 머무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세대가 교체되는 동안 강촌도 자연 쇠퇴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2009년 서울-춘천고속도로, 2010년 경춘전철 개통으로 수도권 진입이 용이해졌다. 경춘선은 전철이 개통되기 이전에도 전국에서 몇 안 되는 흑자노선이었다. 덜컹거리며 달리던 기차는 빠르고 편리한 전철로 탈바꿈해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전철이 개통되면서 강촌역은 폐역이 됐고, 상권이 많
겨울이 실종됐다. 지난 5일은 우리나라 겨울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이었다. 그러나 소한 추위는 온데간데없이 5일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5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7.5도로 초봄 날씨를 보였다.소한은 24절기 중 23번째 절기로 동지(冬至)와 대한(大寒) 사이에 있다. 음력 12월, 양력 1월 5일경이다. 절후의 이름으로 보아 대한 때가 가장 추운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실은 우리나라에서는 소한 때가 가장 춥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속담이 이로부터 연유한다. 그런 소한의 날씨에 땅은 봄에 해토하듯
남산면은 산수리, 광판리, 행촌리, 수동리, 방곡리, 강촌리, 서천리, 백양리, 방하리 등 10개의 법정리에 21개의 행정리로 되어 있다.동쪽으로는 경기도 가평군, 북쪽으로 남면, 서쪽으로 동산면, 남쪽으로 홍천군과 인접해 있다.넒은 벌판이라는 뜻의 광판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장거리라는 곳은 광판리 안에 있는 마을로 가평과 홍천 등의 장꾼들이 모이는 5일장이 서던 곳이었다. 도로개통으로 지금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광판리는 고속도로 개통의 영향으로 일대가 빠르게 개발되면서 광판기업도시가 추진 중이다.방하리는 북한강을 끼고
지난 3일 《춘천사람들》이 인터넷신문을 통해 보도한 ‘자랑스럽지 못한 국회의원상 안 받겠다’ 기사가 여러 매체에서 다뤄지며 전국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춘천사람들》이 한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국회의원상 수상을 거부하기로 했다는 제보를 받은 건 지난해 12월 중순. 《춘천사람들》은 지역 내 다른 학교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있는지 취재를 진행했다. 이 사안을 학부모연합회 차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는 정보가 들어왔다. 그러나 같은 달 20일, 춘천시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춘천시학부모연합회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임원진회의에서 이 안건은 일부
이재명 성남시장, “박근혜, 이재용 구속해야”탄핵심판을 향한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며 조기대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신년 벽두부터 야권 유력주자들이 동시에 춘천을 방문해 조기대선을 실감케 했다.지난 6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주최로 열린 이재명 성남시장 초청강연회에는 약 8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현 정국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다.이재명 시장은 강연 전에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거론하며 “국가는 약자를 도와 공정하게 해야 하는데, 강자가 약자를 괴롭히는
지난 6일으로 ‘분권과 사회적경제, 그리고 대한민국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이재명 성남시장의 초청강연회가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렸다.‘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주간신문 《춘천사람들》이 후원하는 이번 강연회에는 약 8백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열띤 호응 속에서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데이트 하러 춘천에 자주 왔다”는 말로 강연회를 시작한 이 시장은 지난 jtbc 신년토론회에서 전원책 변호사와의 관계, 차명진 변호사 고발사건, 형수 쌍욕진실 등 개인사적인 일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이 시장은 우리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