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는 힘이 없는 사람에게 필요하다. 가장 용기가 필요한 사람은 누구일까? 김리리 작가는 어린이들이라고 말한다. 나는 김리리 작가가 쓴 《만복이네 떡집》, 《장군이네 떡집》, 《소원 떡집》, 《양순이네 떡집》, 《달콩이네 떡집》, 《랑랑 형제 떡집》을 읽었다. 이중 《양순이네 떡집》이 제일 좋았다.용기란 꼬랑지가 만든 떡을 친구들이 먹고 힘이 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용기가 혼자의 결심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야기 속 떡은 뭘까? 바로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라고 할 수 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누군가가 도와주는 것은 떡을 먹는
어린이 여러분, 오늘은 특별한 동물 친구와 소년의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프리윌리 Free Willy〉는 부모에게 버림받고 좀도둑질을 하며 살아가는 12살 소년 제시의 성장을 통해 자유 의지를 이야기합니다.어느 날 제시는 마을 해양공원의 수족관에 들어가 낙서를 하다 발각되어, 두 달 동안 수족관 청소를 하는 벌을 받습니다. 그런데 제시는 그곳에서 뜻하지 않은 친구를 만납니다. 바로 범고래 ‘윌리’에요. 윌리는 조련사의 말도 듣지 않고, 사람들 앞에서 재주부리는 걸 거부하는 등 악명이 높습니다. 제시는 그런 윌리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磨: 갈 마磨자는 ‘갈다’나 ‘닳다’, ‘문지르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磨자는 石(돌 석)자와 麻(삼 마)자가 결합한 모습인데, 麻자는 삼베옷의 원료인 식물 ‘삼’을 그늘에 말리는 모습을 그린 것이지요. 사람들은 삼베옷을 만들기 위해 삼을 수확하면 물에 쪄낸 후에 선선한 곳에 말렸다가 두드려 실을 얻었는데, 磨자는 바로 그러한 과정을 표현한 글자로 마를 두드리던 돌과 마를 함께 그려 ‘돌로 삼을 문지르다’라는 뜻을 표현하고 있답니다.杵: 공이 저杵자는 木(나무 목)자와 午(낮 오)자가 결합한 글자입니다. 木자는 나무를 의미합
1941년 개교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소양초. 소양초는 현재 940명이나 되는 친구들이 다니고 있는 커다란 학교에요. 선생님도 50명이 넘는답니다.교목은 향나무이고 교화는 개나리인데 학교 곳곳에서 볼 수 있어요. 지금은 가을이라 개나리 대신 노란 해바라기와 다양한 색깔의 나팔꽃이 환하게 피어 있지만요.소양초는 바로 옆에 있는 북부노인복지관과 협력에 학교 근처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게 꾸며 놓았어요. 학교 뒤쪽에 ‘소생물 서식 습지’에 구불구불 놓인 오솔길을 따라 걷노라면 마치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들지요. 또 환경부
어린이 여러분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오로지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소가 어디일까요? 힌트를 달라고요? 오늘 아침에도 다녀온 곳이에요.맞아요. 바로 화장실이에요. 인간은 사는 동안 약 1년을 화장실에서 보내고 약 3t의 대변을 배출합니다. 예부터 건강을 위해서 잘 먹고, 잘 자고, 잘 누면 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배설은 먹는 것만큼이나 참 중요하지요.가장 오래된 화장실 유적은 ‘인더스 문명’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인간의 역사는 화장실의 역사”라고 말한 것처럼 화장실은 인류의 역사와 같이 발전해왔어요. 인류학자들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지난 5일, 초등학교 4·5·6학년과 중학교 1·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실시한 ‘2023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 발표 내용은 △점수 구간별 학생분포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성취기준 도달 여부이다. 진단평가 결과 성취기준 미도달이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국어가 1.77%로 가장 낮았고, 5학년 수학이 12.48%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의 경우는 1학년 국어가 6.87%로 가장 낮았고, 3학년 수학이 30.90%로 가장 높았다. 한편, 2023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일인 지난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맞아 강원도교육청에 모인 강원지역 교사들은 공교육 정상화를 외치며 이렇게 절규했다. 오후 5시 30분이 되자 검은색 옷을 입고 흰 국화를 든 교사들이 도교육청 광장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교사뿐만이 아니었다. 학부모와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가 시작되고 묵념이 끝난 뒤 떨리는 목소리로 추모시가 낭독되자 곳곳에서 울음소리가 터져나왔다.참석한 교사들은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지도하고 가르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 요구의 전부”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한 교사는
이번 호 어린이 코너를 잘 읽었다면 누구나 쉽게 풀 수 있는 ‘십자말풀이’입니다.정답을 적어서 연락처와 이름과 함께 chunsaram@daum.net으로 보내주세요. 추첨을 통해 1만 원 상당의 상품이나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가로열쇠1.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나라.3.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겪은 것을 적은 글.5. 홍수를 예방하거나 물을 저장하기 위해 하천이나 호수, 바다 둘레를 돌이나 흙 따위로 높이 막아 쌓은 언덕.7. 영화나 연극, 운동 경기 따위에서 일의 전체를 지휘하며 실질적으로 책임을 맡은 사
작가 장학초 3학년 김시헌(10)작품 설명 좌우 대칭으로 이루어진 것들은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안정감을 줍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돌하르방은 완전한 대칭은 아니지만 제주의 상징물로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대칭이 되는 것들을 알아보고 그림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작품제공 자연감성, 아이중심, 예술교육 ‘그린아트스콜레_춘천장학점’ (장학부영아파트 ☎ 010-6440-9298)
어린이 여러분 여름방학이 지나고 다시 시작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나요? 힘들어요? 재미없어요? 하하. 그럼 철부지 어른과 외톨이 꼬마의 성장 이야기가 담긴 〈기쿠지로의 여름〉을 보면서 잠시 여름방학의 추억에 잠겨보아요. 9살 초등학생 ‘마사오’는 여름방학이 시작됐어도 전혀 즐겁지 않아요. 할머니는 매일 일을 나가시느라 바쁘고 친구들은 가족들과 함께 바다와 시골로 여행을 가서 혼자 놀아야 해요. 그러던 어느 날 마사오는 먼 곳에 돈을 벌러 간 엄마의 주소를 발견하고는 그림 일기장과 방학 숙제를 배낭에 넣고 무작정 집을 나섭니다.
刻: 새길 각刻자는 ‘새기다’나 ‘벗기다’, ‘깎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刻자는 亥(돼지 해)자와 刀(칼 도)자가 결합한 모습으로 돼지를 잡아서 나눈다는 의미입니다.舟: 배 주舟자는 조그만 배를 그린 것입니다. 작은 배에 앞뒤로 사람이 한 명씩 타고 있는 모습이라고 상상하고 보면 정말 배처럼 보이지요?求: 구할 구求자는 현재 水(물 수)자가 부수로 지정되어 있으나 ‘물’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원래 求자는 보면 衣(옷 의)자에 여러 개의 획이 그려져 있었는데 이것은 털 가죽옷을 표현한 것입니다. 즉, 求자는 옛날 사람들이
어린이 여러분 소식 들었죠? 지난 8월 23일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세계 최초로 달의 남극 착륙에 성공했대요. 달의 남극 착륙 후 조사 결과에 따라 인류는 우주 탐험과 자원 확보의 측면에서 새로운 장을 열게 됩니다.영구음영지대, 얼음과 풍부한 자원 존재달의 여러 곳 중 남극에 주목하는 이유는 얼음과 풍부한 자원 때문이에요.달 남극에는 해가 비치지 않는 영하 200℃의 ‘영구음영지역’이 있답니다. 과학자들은 해를 받지 않는 남극에 수많은 얼음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해왔어요. 실제로 2008년 인도 달 궤도 탐사선
전국의 초등학생이 수학여행을 떠나지 못할 위기에 처했었지만, 가까스로 해결의 실마리가 풀렸다.이야기는 지난해 10월 제주교육청이 법제처에 “현장체험학습도 도로교통법상 어린이통학버스 이용 대상에 해당하느냐”고 법령 해석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법제처는 비상시적인 현장체험학습에 의한 이동도 어린이의 통학 ‘등’에 해당한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어린이들이 전세버스를 이용해 수학여행을 떠날 때도 노란색 스쿨버스를 빌려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문제는 노랗게 칠한 전세버스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춘천 퇴계초는 실제 이번 9월 전세버스
간담회 준비하며 대중교통에 대해 더 많이 공부춘천시의 대중교통 문제에 대해 할 말이 많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를 신청했다.간담회에 참가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찾아보며 대중교통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청소년들도 나와 같은 문제를 겪지 않게 하려면 평소에 생각했던 대중교통의 문제점에 대해 잘 정리하고 다듬어야 청소년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간담회에 참가했던 다른 친구들의
지역 청소년들이 평소 시민버스를 이용하며 아쉬웠던 점들을 마음껏 이야기하고 시민버스 발전에 도움될 만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자리가 열렸다.지난 8월 27일, 춘천시민버스 회의실에서 ‘청소년과 시민버스 대표의 솔직 토크’라는 제목으로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청소년이 행복한 춘천버스 만들기’란 주제로, 언론협동조합 춘천사람들이 주최하고 춘천시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한 행사였다. 강연술 ㈜춘천시민버스 대표이사 등 시민버스 주요 관계자와 홍승표 춘천시 대중교통추진단 단장, 전흥우 언론협동조합 춘천사람들 이사장, 이원영 춘천시청소년수련
이번 호 어린이 코너를 잘 읽었다면 누구나 쉽게 풀 수 있는 ‘십자말풀이’입니다.정답을 적어서 연락처와 이름과 함께 chunsaram@daum.net으로 보내주세요. 추첨을 통해 1만 원 상당의 상품이나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가로열쇠1. 아프리카 대륙 북부에 있는 세계 최대 크기의 사막. 원래는 푸른 초원이었다고 한다.4. 단체 경기에서, 공격을 기본적인 임무로 하는 선수.5. 가까운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생활 공동체.6. 거리의 조명이나 교통의 안전, 또는 미관 등을 위해 길가를 따라 설치된 등.7. 메주를 소금물에 30~4
작가: 봄내초 4학년 4반 박하원작품 설명: 화가 앙리 마티스처럼 아래는 바다, 중간은 땅, 위는 하늘을 표현했고요. 현재의 계절, 여름도 표현했어요. 작품제공 :탐구하고 생각하고 질문하는 아이, 창의적인 아이로 성장하는 ‘아트인미술학원’ (퇴계로 146번길 12-6 1층 ☎010-9188-8881)
어린이 여러분 형·누나·언니·오빠·동생과 사이좋게 잘 지내나요? 혹시 최근에 다툰 어린이가 있다면 〈천국의 아이들〉을 꼭 보길 바랍니다. 1997년에 이란에서 제작된 〈천국의 아이들〉은 가난하지만 착하고 다정한 남매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에요. 초등학생 ‘알리’는 어느 날 몸이 아픈 엄마의 심부름으로 여동생 ‘자라’의 헌 구두를 수선하러 갑니다. 그런데 이를 어쩌죠! 알리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에 누군가 구두를 집어 가버렸어요. 알리는 잔뜩 풀이 죽어서 돌아오자 당장 다음날 학교에 신고 갈 신발이 없는 동생 자라는 눈물을 글
이솝우화는 고대 그리스의 노예였던 이솝(아이소포스)이 지은 이야기입니다. 짧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이야기들이지요.지금부터 이솝우화 중에 〈두 친구와 곰〉을 들려줄 거예요. 그런데 그냥 읽기만 하면 별로 재미가 없겠지요? 여러분이 직접 이야기를 선택해 보면 어떨까요? 이어지는 두 이야기 중 하나를 골라보세요. 어떤 이야기가 진짜 이솝이 지은 이야기일까요? 또 어떤 이야기가 마음에 드나요? 혹시 여러분이 이야기를 직접 만든다면 어떤 이야기를 만들 건가요? 두 친구와 곰어느 깊은 숲속에서 두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두
우석초는 국립춘천박물관 근처에 있어요. 교목은 소나무, 교화는 목련으로 1999년에 개교했지요. 인근에 아파트가 많이 생기면서 2004년에는 학생 수가 1천 명이 넘었지만 이후로 인구수가 줄어들면서 지금은 남학생 210명, 여학생 186명으로 모두 369명이 다니고 있지요.우석초 앞에는 많은 학원이 길게 이어져 있어요. 음악·미술·운동뿐만 아니라 수학·영어 등을 가르치는 학원이 있어서 다른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오곤 하지요.또 우석초 앞에는 친구들이 너무나 사랑하는 가게가 두 곳 있어요. 이름하여 ‘수정문방구’와 ‘평화문방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