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림고개 일원이 깔끔하고 특색 있는 상가골목으로 단장된다.

춘천시는 육림고개 상가의 잇단 창업에 맞춰 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환경정비사업을 벌인다. 우선 이달부터 전주를 새 것으로 교체해 얼기설기 엮인 전선을 정리한다. 새 전주는 거리의 특색을 살리는 그림으로 단장한다. 업소별 점포청결을 위한 환경개선과 골목에 쌓인 물건도 치우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 막걸리 업소는 상가마다 특색 있는 메뉴를 개발하고 경영 컨설팅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5월부터는 정부지원으로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이 이뤄져 특색 있는 아이디어가 담긴 10곳이 만들어진다.

한편 오는 30일에 지난해 성황을 이뤘던 시민장터가 재개장한다. 단체 18개 팀, 시민 62개 팀, 어린이 24개 팀 등 총 104개 팀을 모집한다. 오전 10시에 개장에 오후 4시가까지 중앙시장과 연결된 모친식당~육림고개 정상 구간에서 열린다. 시민장터에서는 의류, 도서 등 생활용품과 완구, 아동용품, 창작 수공예품, 사회적기업 제품, 마을기업 제품, 협동조합 제품이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의 일정액은 자율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춘천시는 이달 18일까지 참가자를 접수 받은 후 선정된 팀에게 접수순서에 따라 자리를 배정하고 천막과 파라솔, 돗자리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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