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마카 재배면적은 지난해(2015년) 기준으로 4만여평 정도다.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재배되고 있는데, 주 재배지는 춘천을 중심으로 한 영서북부권에 40%, 경북 산간지역(봉화 , 예천 등) 20%, 전북 고창지역 10%, 평택, 안성 10% 등이다.

마카의 생산량은 재배기술과 관리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는데 보통 1평 기준 2~3kg의 구근을 수확한다.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마카의 원산지 안데스산맥에 위지한 페루에서 생산·공급이 주로 이뤄졌으나 마카의 활용과 인지도가 식의약품 분야로 확대되면서 지금은 남아메리카(볼리비아, 브라질 등), 동아시아지역(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에서 생산되고 그 양은 수십만톤(생과)에 이르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중국의 경우 내륙 고원지대서 600만평 규모에 3~4만톤이 생산됐는데, 이는 페루 원산지 재배규모와 생산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마카의 주 재배지가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식용으로서 마카는 잘 성장한 구근을 수확해 건조한 뒤 분말화 하여 각종 요리에 첨가해서 먹는다. 건조분말화 하는 이유는 생과의 보존기간이 길지 못하고, 성장기간 축적한 영양소 중 시니그린 성분이 맵고 아려 식감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원산지 페루지역에선 전통적으로 분말화 해 음용수나 음식에 첨가해 먹었으며, 생구근을 절여 저장식품으로도 활용했고 최근에 구미 선진국에선 분말을 이용한 젤라틴화된 타블렛, 초콜릿, 원액을 추출한 엑기스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마카가 선풍적 인기를 끄는 요인으론 식품외 의약품으로의 기능성 때문인데, 마카에서 추출한 몇 가지 항암성분과 항노화성분을 이용한 치료 가능성이 높아 미국 등 북미시장에서는 실용화 단계에 들어섰고 국내에선 이제 재배와 함께 연구와 임상실험이 걸음마 단계다.

또한 마카는 동물 생명체의 면역력 증강 외에 개체수 증식이 필요한 축산업 분야, 마카잎의 조사료 사용 등 적용범위가 폭 넓어 활용가치가 큰 작물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독특한 식성과 쌈 음식 선호로 인해 지난해부터 마카쌈채소를 개발해 신선채소로 공급하는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마카쌈채소로 공급되기 위해서는 우선 어린 마카의 새싹과 뿌리가 갖는 영양학적 가치가 입증돼야 하고, 법리적인 절차(식의약청 허가)가 선행돼야 한다.

<하이동방삭 농산물 생산자협동조합 소식>
마카수매 - 마카수매가 조합원 수확일정에 맞춰 이달 중 진행된다.

수확해 흙 털고 갈변잎을 제거한 후 박스에 담아 조합사무실로 띄워 주시기 바랍니다.

 

하이동방삭 농산물생산자협동조합(www.hidbs.net)
인터넷주소 http//:blog.daum.net/dongbangak
문의=033-242-0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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