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미세먼지가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매년 찾아오는 미세먼지지만 점점 농도가 높아지면서 심각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각종 중금속 등이 포함된 미세먼지는 호흡기뿐 아니라 피부·안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올바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세먼지는 코와 기관지를 거쳐 바로 폐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호흡기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천식 등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고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를 피하기 위해선 최대한 창문을 열지 말고 외출시간을 단축해야 한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방진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외활동 후에는 코와 손을 잘 씻고 실내에서 흡연이나 촛불을 켜는 것은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므로 피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피부건강에도 위협적이다. 미세먼지가 피부에 달라붙으면 모공이 막혀 피지분비 등 피부재생과 순환작용이 저하되면서 피부노화와 트러블이 발생한다.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가려움증도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무턱대고 ‘박박’ 문지르는 세안보다는 자극이 덜한 세안제를 이용해 꼼꼼하고 세밀하게 씻는 것이 효과적이다.

미세먼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먹거리도 중요하다. 고른 영양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키우는 게 좋다.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과일은 장운동을 촉진시켜 체내 중금속 배출을 돕고, 해산물이나 살코기류도 중금속의 체내 흡수를 막는 역할을 해준다.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진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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