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을 위한 인문학, ‘길 위의 인문학’ 등

춘천시립도서관이 시민강좌에 이어 고등학생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등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인문교양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취지로, 지역 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방식으로 열린다. 주제와 강사를 학교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하고, 수강생이 50명 이상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첫 강좌는 유승민 문화재청 문화재 감정위원이 ‘네 개의 드라마, 조선시대 초상화 이야기’를 주제로 지난 20일 춘천고등학교에서 열렸으며 1학년 학생 90여명이 참여했다. 또, 시립도서관이 기획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5월부터 6월까지 열리게 된다. ‘길 위의 인문학’은 주제 도서를 정해 각 분야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강의와 현장 탐방으로 진행된다. 주제는 ‘역사 속 기억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도서관 회원과 가족 단위를 우선으로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춘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길 위의 인문학 강의 일정

5월 1일 춘천골목여행, 망대(문승욱 영화감독)
5월 21일, 28일 도자기, 삶이 예술이 되다(이미숙 도예가)
6월 4일, 11일 한반도의 방패, 산성(홍성익 강원대 사학과 강사)
6월 17일 춘천의 근대 거리를 거닐다(유현옥 문화커뮤니티금토 상임이사)

문의=시립도서관 열람팀(033-245-5109)

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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