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춘천 ‘토이로봇관’ 개관

춘천시 서면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또 하나의 상상 체험공간이 들어선다. 춘천시와 (재)강원정보문화진흥원(원장 정용기)은 오는 3일 애니메이션박물관 옆에 어린이에게 장난감과 놀이로 상상체험을 할 수 있는 ‘토이로봇관’을 개관한다.

‘토이로봇관’은 2013년 개관한 1층 로봇체험관에 슈퍼실감영상을 위한 180°서클 상영관을 추가로 설치하고, 기존에 사무공간으로 사용하던 2·3층을 리모델링해 장난감을 소재로 특화된 토이스튜디오를 만들었다.

춘천시는 춘천을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토이로봇관’을 개관해 의암호수를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인프라를 조성, 세계적인 어린이 문화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토이로봇관’은 즐거운 놀이가 세상을 바꾼다는 취지로 몸을 움직이는 놀이, 상상력을 발휘하는 놀이, 두뇌를 활용하는 놀이, 감성을 자극하는 놀이를 구성하고 전통적 장남감과 IT기술 및 로봇의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미래 장난감을 망라해 체험관을 구축했다. 또 키덜트 어른들에게 드론과 RC카, 아트토이를 비롯한 옛날 장난감 등을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간을 마련했다.

몸으로 움직이는 놀이 - 대형 오토마타(자동기계)와 연동형 오토마타

구동축을 움직이는 장난감으로 기계장치의 원리를 이해하고, 움직임을 통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로봇댄스 공연장에서는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닌 관람객이 직접 춤을 추며 체험하고 그 외에도 조트로프(착시원리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장난감), 기네틱(작품이 움직이는 예술) 체험도 할 수 있다.

감성을 자극하는 놀이-에어로봇, 로봇팡팡

에너지가 고갈돼 쓰러진 로봇에게 에너지를 충전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체험과 모래주머니를 던지면 색깔이 터지면서 숨어 있던 캐릭터가 나타나는 주인공 찾기. 또 마법장난감 코너에서는 오랜 동안 우리들의 친구가 되어 온 장난감을 만날 수 있다.

상상력을 발휘하는 놀이-상상놀이터

다양한 모양의 블록으로 여러 형태의 조형물을 자유롭게 조립하고, 직접 캐릭터에 색칠을 하고 이름을 지어주어 캐릭터가 살아나 움직이는 캐릭터 마을이 있다. 창작공작소에서는 팝아트 예술가로 아트토이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두뇌를 활용하는 놀이

영화 속에 나오는 특수요원이 돼 레이저가 나오는 미로를 통과하고, 드론 시뮬레이터로 드론 조종법을 배우고 실제 드론을 조종할 수 있다. 나의 다락방에서는 e북과 실제 그림책을 보고, 진로 직업 테스트로 미래를 설계해 본다.

이 밖에도 3층에는 호수를 전망하고 휴식을 할 수 있는 구름정원과 수준 높은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툰’이 있다.김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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