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드론을 이용해 고립·재난지역에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드론에 야간 투시가 가능한 열화상카메라를 달아 현장에 투입하면 응급구호 물품을 전달하거나 조난자 수색, 산불·산사태 영상 확보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열화상카메라 장착 드론을 이용한 지원서비스는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모한 ‘K-ICT 내가 만드는 마을’사업에서 정보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와 효율성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시와 열화상카메라 전문기업 ㈜엘에스엘시스템즈, (재)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공동으로 참여해 11월까지 테스트를 마치고 12월부터 드론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운영 후 기능을 보강해 구제역·조류독감 등 가축질병과 병충해 예방,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등 적용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안준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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