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골목에 예쁜 꽃길 만들고 싶어요”

윤채옥(59·더민주) 의원은 여성단체 활동을 하다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을 하고자 시의원에 출마했다. 이제는 어엿한 재선의원이다.

제8대 임기 중 다문화연구회 회장을 역임한 그녀는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집을 지어주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윤 의원은 “회장직을 수행하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며, “여러 가지 일이 많지만, 특히 결혼으로 이주한 여성들이 겪는 고통을 줄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윤 의원은 ‘통로’가 되고 싶다고 한다. “시민과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편”이라는 윤 의원은 “집행부와 의회, 정당과 정당 사이에 소통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며, 그 소통이 이루어지는 통로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의원에게 향후 의정활동에 대한 구상을 물었다. 윤 의원은 “스페인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꽃길골목이 너무 예뻤다”며, “스페인에 다녀온 이후 내 지역구인 효자1동의 낭만골목에 꽃길을 만드는 희망을 품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현재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윤 의원은 골목에 꽃길을 조성하면 “상대적으로 개발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구지만 관광객 유치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발한 효자동 낭만골목.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느낌이다.

황기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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