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중(49·더민주당) 시의원은 의회 운영위원장과 산업위원장을 지낸 6년차 재선 의원이다. 이제는 행정과 복지 분야에서 제대로 역할하고 싶다는 황 의원은 자영업자 지원과 산업단지 도시재생문제에 관심이 많다.
황 의원은 그동안 춘천시에서 자영업자 문제에 대해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특별법 등으로 사업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전통시장에 비해 자영업자들은 형편이 열악하다고 말했다. “춘천시 인구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자영업자들도 춘천 경제의 주요한 주축”이라고 강조한 황 의원은 “그들이 잘 돼야 지역의 골목경제도 잘 돌아간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또 ‘후평산업단지 재생지구선정사업’을 예로 들며 기존에 있던 산업단지들을 강화하고 더 확대시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생시켜주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시민들과 소통할 때 “솔직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황 의원. “서로가 진실할 때 서로의 처지를 누구보다 쉽고 빠르게 헤아릴 수 있다. 이 점이 바로 대화의 시작이 아닌가 싶다”며, “내 얘기를 많이 하기 보다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최근 최초로 춘천시민이 발의해 입법청원되는 ‘역사문화공간지정조례’ 입법을 예로 들며 의원들만이 입법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도 법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황 의원의 말대로 항상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그 모습이 변치 않기를 기대해 본다.
정명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