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시간 대비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는 것이 공방만의 매력이다.” 캔들, 디퓨저, 냅킨아트를 다루는 공방 ‘개인의 취香’ 최정례(52·여) 대표의 말이다. 그녀는 “실제로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도 많이 회복돼 사람들에게 좋은 변화가 일어나기도 한다”며, 실제로 공방에 다니면서 자신감을 얻어 다시 직장 생활을 하게 된 전업주부도 있다고 한다.

최 씨는 전업주부 시절 취미 생활로 문화센터에서 냅킨아트를 시작했다. 심화과정 수강료가 너무 비싸 최 씨는 책과 인터넷을 통해 독학으로 냅킨아트를 배웠다. 하지만 공방을 열려면 자격증이 필요했다. 100여만원을 들여 자격증을 취득한 최 씨는 작년 2월 경제력이 없는 전업주부들도 망설이지 않고 찾아올 수 있는 공방 ‘개인의취香’을 열었다.

개인의취香은 수강료가 저렴하고 정해진 수강시간도 없어 편한 시간에 가면 된다. 무엇보다 최 씨가 어려운 기법도 쉽게 가르쳐 줘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당연히 입소문을 타고 오는 수강생들이 대부분. 최 씨는 학교, 복지센터 등 아이들을 위해 출강을 나가기도 한다. 공방을 운영하며 많은 사람과 소통하는 최 씨는 때론 젊은 엄마들의 조언자로, 전업주부들의 친구로, 아이들의 다정한 선생님으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 씨는 “취미생활은 잘난 사람, 돈 많은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돈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우리 공방에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해서 배움을 나누겠다는 최 씨. 그녀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심연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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