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시의원(사 선거구-퇴계동)

고속성장을 통해 ‘한강의 기적’이라는 빛나는 성과를 얻어낸 대한민국이지만, 그 빛 뒤에 숨겨진 어둠은 누구나 공감하는 문제들이다. 공직자들의 뇌물수수, 관행이란 이름으로 넘어가는 잘못된 일들. 모두 한 번쯤은 잘못된 문제라고 생각할 일들이지만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직접 나서기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상민(48·새누리당) 의원은 풀뿌리 정치부터 바로세워야 한다고 생각해 정치에 입문했다. 춘천에서 자영업을 하던 이 의원은 “대한민국은 일반 시민들이 정치적인 의견을 표출하기 어렵다. 투표 이외에 직접 정치에 참여하고 싶었고, 그게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 한다”며 출마 당시의 심정을 이야기했다.

이 의원은 현재 산업위원회 부위원장이다. 내무위원회가 춘천시가 예산을 잘 쓰는지 감시하고 고민하는 등 파이를 나누는 역할이라면, 산업위원회는 산업육성, 재정확보 등 파이를 키우는 역할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춘천은 수도권의 상수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단지가 들어 설 수 없다. 이 의원은 이점에 대해 춘천의 성장에 장단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산업단지가 들어서기 힘든 춘천시가 가야할 방향은 문화·레저·관광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레고랜드는 춘천시의 랜드마크로서 최고의 관광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레고랜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춘천의 지역구 중 가장 인구가 많은 퇴계동은 4만5천을 넘어 곧 분구의 기점인 5만을 향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의원이 급선무로 생각하는 것은 학교문제다. 젊은 인구들이 늘어나다보니 기존 학교로 감당이 안 되고 있다. 퇴계·석사동 주민들과 교육부에 탄원을 넣었지만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아 보인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이 의원은 시민들에게 기초부터 다시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오늘도 계속 달리고, 또 달린다.

김동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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