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이 그리울 때 가볼만한 담백한 한식 맛집, 어디 없을까?

하루에 한두 끼는 밖에서 먹어야 하는 직장인들. 문득 집밥이 생각날 때가 있다. 가끔은 높은 염분과 기름기에 익숙해진 몸을 달래줘야 하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한 선택! 집에서 먹는 밥처럼 담백하고 건강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바로 소양고등학교 건너편에 봄내예찬이 있다. 가벼운 주머니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한식당. 푸짐한 양과 감칠맛은 기본이고, 친절은 서비스다.

돼지불고기, 오삼불고기, 가자미찜, 오징어볶음, 소불고기 등 다섯 가지의 점심메뉴가 매일 바뀐다. 오늘의 메뉴는 소불고기. 주인공인 소불고기 주위로 열 가지 이상의 형형색색 반찬들이 저마다 자리를 잡는다. 잡곡밥에 국이나 찌개도 그날그날 다르다.

부부와 두 딸이 함께 운영하는 봄내예찬. 음식을 식탁에 내놓는 손길마다 정성이 느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담백한 맛. “요즘 밥 한 그릇을 다 못 먹는데, 오늘은 그릇을 다 비웠다.” 함께 식사한 지인의 말에 어깨가 으쓱해졌다.

봄내예찬 한 끼 가격은 8천원, 어린이는 5천원이다. 점심시간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 조금 여유 있게 점심을 즐기고 싶다면 12시 30분쯤 가는 것이 좋다. 영업시간은 월-토 저녁 9시까지다.

춘천시 사농동 영서로 2885-1(소양고등학교 건너편)

전화=242-3917, 010-8590-3917

 

 

 

이성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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