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림개발원이 서면 오월리 강원숲체험장 내에 개설한 ‘유아 숲체험장’ 사업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면 오월리 유아 숲체험장의 체험시설 

강원유아숲체험장은 면적 5천500㎡의 야외 체험학습 시설위주로 오름놀이, 균형놀이, 매달리기, 촉감길 등 유아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현재 유아 숲체험장 숲 교육 공모로 선정된 4개의 유치원에서 지난 8월말까지 300명의 유아가 참가해 숲체험 활동을 했으며 9월말까지 약 800여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도 산림개발연구원 담당자는 “그동안 체험활동에 공모한 4개의 유아원에 체험에 필요한 경비를 보조했다”며, “앞으로도 체험사업에 공모하는 유아원에 대해 경비 일부를 지원해 아이들이 자연을 체험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유아숲체험장은 2명의 숲해설가를 배치해 숲속놀이, 숲 체험을 통해 유아들의 감성과 창의성, 신체발달 등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독일과 스웨덴에서 발전된 유아 숲체험은 유럽의 선진국들에서 정규활동에 편성돼 유아교육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는 초기단계다. 춘천지역에는 강원도산림개발연구원이 조성한 강원유아숲체험장과 춘천국유림관리소가 조성한 강촌 국민의 숲, 강촌 숲속 다람쥐학교 등 3곳의 유아 숲체험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오동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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