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선 명가닭갈비

88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에 이어 이제 동계올림픽까지 치르는 나라가 되었다. 그것도 내가 사는 강원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불과 500일도 남지 않았는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아직 많은 노력과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춘천의 대표음식인 닭갈비는 내가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외지에서 귀한 손님이 올 때면 자주 찾는 이월선 명가닭갈비. 곽동훈·김태훈·오혜리 선수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이곳에서동계올림픽 G-500일 기념 닭갈비 번개모임을 했다. 강원도SNS서포터즈들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춘천 SNS기자들 모두 춘천닭갈비의 맛에 푹 빠졌다. 나는 춘천시청 소속의 아름다운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선수와 함께 자리했는데, 올림픽 스타도 닭갈비를 너무나 좋아한다. 춘천은 한 집 건너 닭갈비집이 있는 만큼 유명 닭갈비집들이 즐비하지만, 이월선 명가닭갈비엔 단골들을 유혹하는 묘한 매력의 독특한 맛이 있다.

매콤한 맛의 소스로 버무려진 신선한 국내산 닭과 채소가 익어갈 즈음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술 한 잔이 달다. 살얼음 동동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함께 먹는 우동사리와 밥 볶음까지 먹고 나면 배도 든든하고 마음은 푸짐하다. 특히 볶은 밥을 닭갈비에 얇게 펴서 만든 누룽지밥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풍물시장 도로 건너편 대로변에 있다.

☎ 033-252-6355

 

 

 

박백광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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