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은 교육의 주체”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지난 3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도내 청소년교육의회 의원 202명이 참여한 ‘청소년교육의회 하반기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가 열리기 전 17개 지역 대표는 민 교육감을 만나 지난 3월부터 시·군별 소모임을 통해 진행했던 정책 모니터링 및 토의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질의와 정책제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현 의장(횡성고 2)이 “학생들을 대표해서 온 만큼 학교현장에서 수렴한 학생들의 의견을 솔직하게 전달해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자, 민 교육감은 “소중한 의견 잘 듣고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겠다”며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학생들의 힘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봉의고 댄스동아리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한 총회에서는 202명의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16 청소년교육의회 정책제안서’를 채택해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민 교육감은 “청소년들은 교육의 주체”라면서 “강원도 청소년교육정책 실효성을 위해 청소년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검토,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총회에 참여한 이재준 학생(양구고 3)은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다. 학생들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채은 학생(인제고 2)은 “지역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소중한 의견 전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애경 기자